무한도전, 역사특강 지킬 줄 알아야 국가요 알아야 국민이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방송된 내용 중 역사의식이 없는 학생들의 문제는 큰 사회문제로 번질 일이었다. 야스쿠니 신사가 무엇인 줄 아느냐는 질문에 ‘신사이니 젠틀맨 아니냐?’는 대답은 크게 이해를 해 주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단순히 장난을 친다는 것이 아님은 여러 대답과 함께 증명된 어이없음으로써 뉴스를 접한 모든 이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3.1절(삼일절)을 삼점일절로 읽는 수준은, 단순히 그것이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님을 그 누구도 알 수 있는 역사의식의 부재임을 알게 해 큰 충격을 줬다. 보도 당시 간단한 역사에 대해서도 아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학생들의 역사의식은 절망 수준이었다.

이 땅을 칠 일에 <무한도전>이 나선 것은 기획력에서 아무리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을 최상의 기획이었다. 혹여 방송용으로 하는 말들이 잘못된 역사의식을 키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자성의 의식을 보인 것도 <무한도전>이 보여준 진지한 면이다.

하하가 지난 방송에서 보여준 도시락 폭탄에 관한 언급 퀴즈는 진심 몰랐을 수도, 헛갈릴 수도 있었던 문제지만 어쨌든 이번 방송에서 자성의 면을 보여주며 공부를 해서라도 사회현상과 맞닿은 면을 고치려는 면은 선도 차원에서도 마땅히 보일 면이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두 명씩 짝을 이루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역사의식 부재에 관한 반성을 하자는 의미로 현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이기도 한 아이돌을 섭외해 역사특강을 진행했다. 즉 이 섭외는 단순히 아이돌을 지목해 누구를 가르치고자 한 것이 아닌, 그들을 통해서 배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 기획으로 볼만했다.

현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주요 역사를 배우는 것은 꼭 모든 것을 알기보다 큰 덩어리의 주요 사건을 통한 접근이 쉬운 접근이란 것을 보여줬다.
 
크게 삼국시대부터 이어 내려온 역사부터 조선 건국 과정의 주요 사건과 인물 이야기. 조선시대에서 대한민국 현시대까지 오는 과정 중 근 현대사의 아픔을 이야기할 때는 목 메인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픈 역사였다.

<무한도전>이 접근한 역사의 사건과 인물. 그리고 그 사건에서 나타난 주요 사실은 아픔의 역사였다. 역사 배우는 것이 지루하다는 말이 잘못된 인식이라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나라가 있기까지의 아픔을 안다는 것이 지루하다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다는 말인가!

학교에서의 역사 공부 방법이 잘못된 것도 이러한 데 있다. 우리의 역사를 주입식으로 공부하라고 하니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도 지루해 하는 것은 학교에서의 지식 쌓기 방법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역사를 모르고서는 한 나라가 유지되지 못한다는 필요성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의식을 모르고 공부를 하니 지루하게 느끼는 것이다.


이 나라를 이렇게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아픔이 담긴 근 현대사와 그 이전 역사를 배워야 함은 바로 어머니와 아버지 세대. 그 위의 아버지 세대가 피로 지켜낸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다. 그게 지루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한도전> 유재석과 하하. 길이 알린 특강의 이야기는 그리 많은 내용의 이야기가 아니나, 그 작은 덩어리의 내용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우리 역사의 아픔과 기록이다.

독립운동을 펼친 이들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역사를 배워야 한다. 안중근 의사를 향한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담대하고 섬세한 사랑의 편지는 가슴을 적실만한 편지였고,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은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절절함이 가득했다.

<무한도전>이 기획한 한국사 TV특강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를 알게 한 방송이다. <무한도전>은 쉽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음을 알게 했다. 국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무한도전>이 나서서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쓰럽고 한 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유재석이 한 말 중 '모르는 건 배워서 알면 된다. 숨기지 말고 창피해 말자'라는 이 말은 중요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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