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무서운 놈이 왔다 진짜가 왔다

KBS 새 월화드라마 <상어>가 시청자 곁에 다가왔다. 기대할 것이 많아 행복해지는 드라마가 있다면 <상어>를 그렇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이 드라마에 기대할 요소가 한둘이 아니다.

<상어>에는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먼저 기대를 주는 요소가 김남길과 손예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것. 단 한 가지만 해도 기대를 하게 하는데, 게다가 박찬홍 감독이 연출한다. 심지어 김지우가 극본을 맡는다고 하니 이건 벌써 두말할 나위가 없는 최강 라인업이다.

박찬홍 감독은 드라마 <부활>과  <마왕>을 연출한 불세출의 감독이다. 김지우 작가는 <부활>과<마왕>에서 이미 박찬홍 감독과 호흡을 맞춰 본 바 있으며, 또 다른 작품으로는 <발효가족>과 <비단향꽃무>, <학교 I, II> 집필했으니 믿고 봐도 될 그런 제작진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김남길은 이미 <나쁜남자>와 <선덕여왕>을 통해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줬으며, 그가 출연한 드라마는 신뢰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품을 고르는 시각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예진은 청순의 대명사로 영화와 드라마 출연해서 대부분 호평을 받아왔다. 이 어찌 기대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극 구성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법. 밝혀진 작품의도만으로도 이 작품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알 수 있다. 드라마 제목으로 지어진 ‘상어’는 부레가 없는 상어가 바닷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멈추지 않고 움직여야만 한다는 뜻을 가져왔다.

이는 주인공의 외면적인 환경과 내면적인 갈등 요소를 나타내 주는 것으로 김남길(한이수 역)이 복수의 비수를 품고 복수해야 하는 상황과 그 상황에서 또 갈등을 겪는 복잡한 심경을 나타내는 뜻으로 그 자신이 상어가 가진 뜻의 인물임을 가리킨다.

손예진은 김남길에게 있어서는 복수해야 할 기업의 딸이다. 하지만 복수의 칼날을 빼 들기 이전에 이미 운명적인 사랑을 예고한 인물이 그녀기에 다가올 아픔과 위기를 가늠케 한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벌써 그 끝이 아픔으로 물들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자신과 가족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이들에게 복수하고자 지옥에서 나타난 사자와도 같은 그는 냉혹한 심판자로, 사랑하는 이에게도 아픔을 줄 것 같은 기분을 갖게 한다.


어쩔 수 없이 사랑했던 한이수(김남길 분)를 떠나 보내야만 했고, 죽은 줄로만 알던 조해우(손예진 분)를 그렇게도 못 잊었는데, 하필 마음을 간신히 접고 결혼을 하는 그날 다시 찾아온 한이수(극 중 요시무라 준, 김남길)는 존재를 확인시켜주기 무섭게 차가운 시선으로 그녀 앞에 나타난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폭풍과도 같은 인생의 시간을 지나야 하는 세 사람의 운명은 큰 아픔과 절절한 로맨스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언뜻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케 하는 관계 같지만, 그렇게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드라마 <상어>는 각기 다른 입장의 세 사람의 투쟁을 통해 인간에게서 인간다움을 뺏는 것만큼 불행한 일은 없다는 메시지와 더불어 사람이 이뤄내는 최고의 기적은 사랑이라는 변하지 않는 단순한 진리를 전하고자 한다’고 드라마는 밝히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운명적인 절대사랑을 이야기했다면, <상어>는 사랑으로 증오와 복수심을 어떻게 녹이는가를 작게나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극의 결론이 비극으로 끝날지라도, 그 비극의 끝에서 느끼는 사랑의 위대함이 어떤 것인지를 이 드라마는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상어>는 여주인공이 피동적인 인물이 아님을 예고하고 있다. 손예진이 연기하는 조해우란 인물은 한이수의 복수 대상의 그룹의 외동딸이지만 열정적인 성격과 도도한 내면을 지닌 주체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그래서 그녀가 맡은 역할도 서울지검 검사다. 가야호텔그룹의 외동딸로 사업을 이어받는 것이 아닌 그녀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고, 누구보다 현실의 부조리를 바꾸어 가는 인물로 복수의 심판자인 한이수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와 그녀가 <상어>로 돌아왔다. 그와 그녀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최고의 연출진과 함께 진짜가 되어 나타났다. 이만하면 기대해도 되지 않겠는가!



드라마 : 상어. KBS 월,화 10시 방영
출연 : 김남길, 손예진, 하석진, 이하늬, 이수혁, 남보라, 이정길
연출 : 박찬홍, 차영훈 / 극본 : 김지우




[드라마 '상어' 제작발표회 사진]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드라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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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상어 짱!
    2013.05.29 16:24

    한이수가 일본으로 가기 전에 모든 진실을 다 알고 갈런지..
    아니면 단순하게 조해우의 아버지에게 복수하는 마음만 갖고 있을런지...
    양부는 조해우의 조부에게 원한이 있고,
    한이수의 아버지도 마왕의 강오수처럼..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며 살아가는? 인물 같은데,
    조해우 가족에게 복수하면서 점차 자신의 친부에 대해서도 알아가는건가?

  • 글쎄요
    2013.05.29 19:13

    2회가 끝난 지금...폭망의 향기만이 가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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