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순딩이 구야형의 리더 본색


<꽃보다 할배>의 아기웃음 소유자 구야형 신구의 웃음이 사라진 순간 리더의 본색이 드러났다. 평소 인자한 어르신의 웃음을 보이며, 한없이 순하게만 따르던 신구는 자신이 리더가 되자,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완벽한 리더상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촬영 스케줄 상 이순재가 이틀 늦게 출발해야 하는 상황에서 리더가 되어야 할 할배는 그다음 나이 서열인 신구. 일반적으로 느끼던 바라면 카리스마 넘쳐 흐르는 박근형이 여행 리더가 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했겠지만, 박근형은 그 자리를 둘째 형인 신구에게 미뤘다.

박근형이 구야형에게 리더를 미룬 속 뜻이라면, 리더를 맞기 돼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지 도와주려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보여준 ‘배낭여행 유럽편’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박근형의 스타일은 ‘뒤로 도움을 주고, 인정을 베푸는 스타일’. 실제 이번 대만편에서도 박근형은 둘째 형을 도와 적극적으로 여행을 쉽게 풀어나갔다.

구야형 신구는 리더로서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실력의 여행 본능과 리더 본능을 보인 신구. 숙소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문제 해결 능력의 우수성은 젊은 여행객을 기죽일 실력이기에 충분했다.


한국에서 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환전하는 것부터 시작해, 대만에 도착해 여행자 센터에서 길 안내를 받으며 건네는 유창한 영어 실력은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문법적으로 완벽할 정도의 영어 실력은 지난 여행에서 보지 못했던 것이라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국민 짐꾼인 이서진의 우수한 네비게이터 본능과 노예본능으로 쉬운 여행을 한 것의 영향도 있지만, 혼자 뭔가를 해결해도 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굳이 자신없는 영어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은 나서지 않는 모습으로 표출됐던 것이 신구였을 것이다. 

리더가 된 구야형은 인터뷰에서 역시나 같은 뜻의 말을 했다. “어느 집단이나 리더가 사정에 의해 결원됐을 경우에는 집단지도체제가 되더라”는 말은 누구나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서로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돕게 된다는 뜻의 인터뷰는 자신도 적극적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린 말이었다.

리더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구야형은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꺼이 자리를 받아 앞에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끄는 모습은 그간 보았던 순하기만 한 할배의 모습은 아니었다.

비록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 실수가 겁나서 시도하지 않는 것 만큼 후회되는 것은 없다고, 구야형은 그렇게 앞에 나서 적극적으로 돌변해 최고의 리더상을 보였다.


떼쟁이 섭섭이형 백일섭이 떼를 부릴 때는 방관해 주는 넉넉함과 또 그를 귀엽게 볼 수 있는 포근함은 따스한 리더 구야형의 매력이었고, 위기의 상황에서 완벽하리만큼 문제 해결해 나가는 꼼꼼함이 있는 구야형은 외유내강의 리더상을 완벽히 보여 놀라움을 갖게 했다.

첫 유럽편 여행에서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 어떤 면에서도 적극적으로 따라주던 구야형은 시청자에게 흐뭇함을 주는 인물이었다. 나서지는 않지만, 여행에서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는 스타일은 미움도 덜 받는다. 게다가 인생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그의 매력은 시청자에게 가장 흐뭇함을 안긴 인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완벽한 리더로 분해 시청자를 감동케 했다. 자신이 리더로 서 이끌어 보니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이서진의 고마움에 술 한 잔 따라주고 싶다는 그의 말에 흐뭇했고, 도움 안 되는 사고뭉치 막내 같아 보이는 섭섭이 일섭이도 모르는 척하지만, 결정적일 때에는 제 역할을 한다는 말에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게 해 더 반하게 했다.

구야형 신구의 활약에 자막으로 표현된 놀라움의 표현 하나하나는 제작진도 반한 것처럼 느끼게 했다. 왜 아니겠는가! 이런 멋진 활약을 보이는 구야형인 것을! 투덜캐릭터 섭섭이 백일섭도 “서진이 보다 나아~”라고 치켜세울 정도의 활약을 보인 것이 바로 우리의 구야형 신구의 활약이었다. 이러니 반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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