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노트, DJ DOC 가수로서의 그리움

절친노트란 프로그램이 예능계에 있어서 참 좋은 창구로서 존재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지난 'Fly to the sky' 이별여행편에서도 그들의 오랜 우정과 앞으로도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있는 기획 의도는 보기가 좋았다. 이번 주에는 DJ DOC가 출연을 했다. 이번 방송은 디제이덕 존재의 소중함을 느낀 방송이 되었다.

디제이덕이 가요계, 힙합계 에서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방송으로 보였다. 한때는 항상 사건의 중심에서 서 있던 팀이었다. 각종 폭력 사건으로 연예면 보다는 사회면에서 특출남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떨 때는 자신들이 문제를 일으켜서와 때론 분쟁에 얽혀서였다.

그런데 이러던 디제이덕의 멤버들이 한 명 한명 자신들의 자리를 잡으며 활동을 하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성실함을 쌓아가고 있어 보여서 좋아 보인다.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김창렬였다. 항상 스트리트 파이터란 이미지에서 아이와 부인을 가진 가정적인 남자로서 슬슬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싸움이란 단어보다는 아이의 분유 값 걱정을 하고 예전에 자신의 이미지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를 이어 정재용도 '순결한 재용이'로 케이블 채널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재용의 변신은 쇼킹했었고 그 만큼 잘 어울렸다. 케이블에서 그가 뱉어내는 독설들은 김구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철철 넘쳐흐르게 해줬다. 공중파에서는 시트콤으로 활약을 해서 좋았다. 정재용은 가장 사건을 안 내는 멤버였다. 또 항상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해 줌으로서 무게추의 역할을 했다.

이하늘이 바통을 이어받아 어느 순간 예능 늦둥이로 활약을 하게 됨으로서 방송계에서는 늦둥이 문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신정환이 윤종신에게 지어준 별명 '예능늦둥이'란 단어가 한 연예문화 코드가 되어 버린 분류에 이하늘은 멋진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창렬의 움직임은 스타골든벨이 시작점 이었다. 김구라와 함께 김창렬은 스타골든벨을 밟고 일어난 최대의 흑진주가 되었다. 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느껴지다가 그것이 차츰 한 명 두 명 좋은 호감을 보이는 사람이 늘수록 그의 활동에도 많은 제약점이 없어졌다. 정재용은 순결한 재용이의 매력과 함께 시트콤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만이 보여주는 매력을 보여준 것이다.

여기에 이하늘의 도전은 많이 힘에 부치는 듯한 시작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놀러와'에 합류를 한 것이 이하늘이 가장 큰 수확으로 보인다. 이하늘은 성실치 않은 모습에서 충분히 성실하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을 놀러와에서 차근차근 보여주기 시작했다. 서슴없이 "저는 유재석씨의 팬이에요~ 유라인 되고 싶어요~"를 외치면서 귀여운 애교를 떨면서 분위기에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명랑히어로'에서도 활약을 보여주게 되고, 이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될 즈음엔 윗 분들 압력으로 보이는 것이 눈에 띄기도 했다. 그러다가 '천하무적 야구단'으로서 활약을 하는 모습에 점점 사람들의 관심은 더해가고 있다.

이렇게 인기를 쌓아가면서 그 동안 떨어져 활동을 해 오던 과정에서 '절친노트'에 나왔다. 항상 절친노트에 나온다면 그냥 자신들의 홍보겠지?! 하며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는 어떤 내용이 나올까 하면서 궁금증에 보기를 시작한다. 지금까지 뻔히 보여 온 장난성 서운함을 드러내는 것이 시작으로 그들의 아픔을 보는 듯한 내용이 이어지면서 그들의 인생에 같이 뛰어드는 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이번 주 절친노트는 디제이덕이 가수로 서길 원하는 계기의 방송을 보여줬다. 처음 시작은 자신의 서운했던 점과 오해가 쌓인 내용들을 토로하면서 그간 남아있던 서운함을 털어내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디제이덕에게 서운함이나 오해가 있는 지인들이 나와서 그 내용을 털어내는 방식이었다. 서로간에 모르고 지내며 오해로 쌓인 서운함을 털어내는 좋은 계기로 좋아 보인다.

방송이 되는 마무리 즈음에 이하늘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었다. 그 눈물은 같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막역한 외로움과 고독함.. 앞으로 자신들이 얼마만큼 같이 할 수 있는지의 걱정이 앞서는 듯 했다. 항상 같이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 같은 이하늘의 마음과.. 때로는 자신의 동료이자 동생 같은 친구들의 독립생활에 대한 걱정.. 정말 정이 없으면 상상 할 수 없는 감정인 것이다.


(* '젊은이'와 '신세대' 모자 정말 재밌는 장면였다 ^^ *)

김창렬도 이하늘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부터는 실제적인 아버지와 같다고 얘기를 했다. 자신이 비뚤어질 수 있던 시기에 항상 길을 알려준 고마운 존재란 것이다. 그런 마음이 항상 마음 한 켠에 있어서인지 김창렬은 이하늘에게 어리광을 많이 부려왔다. 이하늘은 아버지로서 자식과 같은 김창렬과 정재용에게 리더로서 활약을 해왔다. 집 나가서 싸움질 하는 것 말리고 때로는 같은 동료로서 함께하기도 하고, 화해시키고 .. 곡을 써서 입에 넣어주는 친절한 어미새의 역할도 그 오랜 시간을 해왔다.

벌써 곡이 안 나온지 6년이 되어가는 팀으로서 갈증은 스스로들 대단할 것이다. 그에 디제이덕을 사랑하는 팬과 그를 아끼는 동료 연예인들의 갈증 또한 크다. 문희준도 자신이 좋아하는 디제이덕의 새로운 음반을 듣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그를 아끼는 모든 동료들이 원하고 있다고 한다. 김구라도 방송중에 문희준과 같이.. '음반 한 장 내고 6년 동안 활동을 했으니.. 이번 년도 안에 한 장을 더 내서 앞으로 10년간 활동하자~'고 얘기를 한다.

김창렬도 솔로 계획이 앞으로 있기는 하지만 제발 디제이덕으로 신규 음반을 내고 싶다고 한다. 그에 이하늘은 농담으로 곡을 쓸 시간이 부족하다. 곡을 쓰기 위해서 창렬이가 지금 하는 프로그램 다 접고 곡을 쓰라는데 그럼 먹고 살 생활비 정도만 보태주면 하겠다고도 말을 했다. 실질적으로 이하늘의 곡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이루어지질 않는 패턴이다. 항상 어디에 갇혀서 음악을 만드는 생활을 한다. 그러다보면 경제적인 생활과는 상관없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먹고 살아야 하는데 입에 풀칠도 못하면서 음악을 만들기는 어렵다.



이하늘과 디제이덕의 음악은 사람들에게는 해학과 흥겨움을 준다. 그들의 음반의 곡들은 노래방에서도 수 없이 많은 즐거움을 준다. 누구든 한 번은 부를 정도로 좋은 노래가 많다. 그리고 노래방 뿐만이겠는가?! 각종 대학 축제나 행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최고의 즐거움을 준다.

디제이 디오씨의 노래에는 빠져드는 그 무언가가 항상 있었다. 그것이 사회비판이고.. 한국적인 흥겨움이고.. 자신의 메시지를 내는 그 무언가가 있어왔다. 그들의 노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정서가 담겨있다. 때로는 심할 정도의 욕들이 들어가는 내용들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것에 환호성을 보낸다.

그들의 노래는 인기 또한 엄청나다. 수많은 노래가 명곡이다. 간단히 봐도.. 'DOC와 춤을', '수사반장', 'Street Life', '여름이야기', 'Run To You', '신당동 허리케인 박', '머피의 법칙', 'Lie', '슈퍼맨의 비애', '삐걱삐걱', '포조리', '부익부 빈익빈', '모르겠어' 등등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곡들이 사랑받고 있다.

반짝이 가수들 10집을 내도 좋은 곡은 몇 곡 안 되는 현실에서도 디제인덕은 모든 앨범에서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그것은 연예인 후배들, 가수 후배들에게도 경의의 대상인 스타위의 스타로 군림하게 만든 것이다.

이런 좋은 노래를 남기는 디제이덕의 새로운 노래에 대한 갈증은 그들의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와.. 그들을 존경하는 후배 가수들에게는 애타는 마음이다. DJ D.O.C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노래를 가지고 싶다.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꾹꾸욱 부탁드려요 ^^ *
(연예 관련 글에 관심 없으신 분은 댓글의 부담은 안 가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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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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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룽이
    2009.06.13 22:02

    디제이 디오씨라고 해주세요~ 이하늘도 디제이 덕이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수차례 말했죠.
    뭐 머피의 법칙때 노래에 직접 '디제이~~~~덕!' 하긴 했지만 그 이후에는
    항상 D.O.C. 이렇게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Dream Of Children 이란게 좀 우습긴 하지만...
    사실 김창렬도 별로 안 좋아하고 댄스 음악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디오씨 음악 만큼은 정말 좋은 음악들이 많아서 새로운 앨범이 나오는 것은 기대가 되네요.
    이 방송을 보질 못 했지만 이하늘이 그 동안 보여준 DOC에 대한 애정을 생각하면
    그 눈물의 진실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겠지요.
    많은 가요계 후배들이 DOC가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것에 큰 존경을 보내는 것처럼
    앞으로 더욱 오랫동안 그 이름으로 남아 있고 음악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40대아자씨..
    2009.06.13 22:28

    디오씨 음악 최곱니다. 특히 하늘씨의 독특하고 쏙쏙박히는 랩 최고에요.

    정말로 음악 기다립니다. 이번엔 기왕이면 사회비판적 가사도 왕창이요.............

  • 2009.06.14 00:03 신고

    이분들의 노래가 아주 유명한가봐요.
    무식하게스리 모르고 있었으니...
    한번 들어볼 예정이랍니다. 유튜브에 올라있으면 좋은데...

    • 2009.06.14 13:32

      힙합을 좋아하신다면 앨범을 구입하셔도 후회없으실겁니다 ㅎㅎ

  • 2009.06.14 00:55 신고

    DOC는 음악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뛰어난 그룹 같습니다 ^^
    악동과 저항이라는 ㅋ
    아직도 앨범을 내 놓으면 식상할 것 같지 않고 신선한 DOC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ㅎ

  • 2009.06.14 03:37 신고

    디제이덕 노래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
    독특한 팀컬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09.06.14 10:31 신고

    그들도 6년 간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성숙했을 거라고 봅니다. 이젠 새로운 음악이 나올 때도 되었군요. 기다려집니다.

  • 089
    2009.06.14 11:57

    방송에서 정부 비판 티셔츠 입고 나오고,
    콘서트에 MB 산성 패러디 하고, 정부 비판하는거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 2009.06.14 13:32 신고

    이것저것 다 떠나서 DOC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뭐 옛날곡들 중에서는 어린 혈기에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 곡도 있지만....

    street life가 마지막이었죠??? 나왔을때 너무너무 좋아했는데...지금도 좋아합니다만.

    TV에 나와 즐겁게 해주는것도 좋지만 음반도 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 docblue
    2009.06.14 14:07

    2000년앨범인 doc블루는 지금들어도 앨범이 좋더라구요..보통 앨범하나사면 한달이상은 안듣늗데...20살 새니기시절의 doc앨범은 정말 충격이었죠...3달가까이 들었던거같습니다...새로운 앨범 기대합니다~

  • 2009.06.14 15:12 신고

    노래할 때가 더 좋았다는 생각을 해요 개인적으로..ㅋ
    신나는 노래들이 많아서 분위기 띄우는데는 최고죠..ㅋ

  • 2009.06.15 04:08 신고

    아아.. 김군이 커오던 시절.. 디제이덕의 노래의 영향력은 정말 대단 했는데... 왜 신곡 발표를 하지 않는걸까요.. 김군도 기다리고 있어요.~ 어여 새로운 노래를..

  • 2009.06.15 05:38 신고

    요즘 doc의 모습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분들의 노래는 여전히 좋은데, 연예활동이 음반작업을 하실 수 있는 밑바탕이 되셨음 좋겠네요....

  • 2009.06.15 09:01 신고

    오~
    절친노트 꼭 봐야할 것 같아요~
    아자아자~

  • 2009.06.15 09:22 신고

    정말 좀 쨘했다는...
    말씀 하신대로 정말 그 기획 의도는 웃음도 웃음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것 같아요
    앞으로 솔직한 모습의 이하늘 같은 연예인들을 보며 좀더 공감대가 형성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제가 오늘부터 음악 관련글을 올리는데 어떨지 좀 저도 궁금해 하고 있어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

  • 2009.06.15 11:17 신고

    저 역시 그들이 가수였을때 훨씬 보기 좋았어요. 이젠 가수보다 케이블방송,예능이 주력이 되었지만.. 그끔 그때가 그립네요~

  • 2009.06.15 15:17 신고

    저도 이프로그램 봤어요~~ 인생에 회환을 크게 느낀듯 눈물이 폭포수를 이루더군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이제서야 인사드리는 무례를 용서하옵소서..ㅋ
    앞으로 자주 올수 있을것 같아서 신고드리고 갑니다!!

  • 2009.06.15 19:25 신고

    젊은이.. 신세대란 글씨가 쓰여진 모자를 쓴 하늘군!
    역시 악동같습니다. 나이가 꽤 많을텐데 말이죠^^

    귀신보다 무서운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ㅇㅅㅇ)/
    벌써 저녁시간인데~ 모쪼록 맛난식사 하시공~ 편안한 저녁맞으세요!
    어예~♬

  • 2009.06.17 08:39 신고

    자주 보진 못하지만 이 프로 참 괜찮은 프로같아요~ ^^
    연예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들이 가깝게 여겨지더라구요~

  • ....
    2009.07.14 10:42

    DJ DOC땜에 절친노트 처음으로 보게 됐는데... 정말 솔직하더군요 ... 현실을 100% 다 까발리지야 않았겠지만, 정말 가식이 없어보였어요 .. 다른곳에서도 주변 사람들, 이하늘 마음 여린건 알사람들은 다 안다고 ... rapper + musician으로서의 이하늘도 좋지만, 인간적인 이하늘도 정말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 다른 멤버들도 완소 ~ ^^ 천하무적도 매주 fun fun 하면서 보구 있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네용~ 부다 사운드도 ㅎㅎ .... 글구... 원투와 김창렬.. 정말 웃겼어요 .... ㅋㅋ

  • 2014.04.14 22:48

    절친노트 d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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