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광자-재석과 개리-지효의 특별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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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서 월요커플로 달달함을 담당하고 있는 개리와 송지효의 커플 케미 지수는 만점이다. 시간이 지나도 지루하지 않은 이들의 러브라인은 시청자에게 매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할 정도로 몰입도를 높이는 마의 커플 케미를 자랑한다. 그저 달달함이 아니다. 이들의 커플 케미가 <런닝맨>에 미치는 영향은 꽤 긍정적인 면을 주기에 월요커플은 어쩔 수 없이 이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이미지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에 신 커플이 등장해 큰 재미를 주고 있다. 바로 유재석과 이광수의 ‘재순-광자’ 커플. 이들의 역할은 ‘개리-송지효’ 월요커플의 달달한 로맨스와는 다른 코믹한 커플의 이미지이다.

유재석과 이광수의 ‘재순-광자’ 커플은 남들이 생각하는 로맨스 대상의 커플이 아니다. 한 사람이 약 올리면 한 사람은 발끈해 하는 모습들을 보이는 구조. 매번 장난을 치는데도 매번 당하는 한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준다.

그 관계를 만들어 낸 것은 역시 유재석. 유재석은 이미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것은 광수에게 장난치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프로그램에서 장난을 즐겨 해왔다. 이는 <런닝맨> 초창기부터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커플로 완성이 될 정도로 유용한 관계로 쓰인다. 유재석의 공이 큰 부분.


이 관계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그에 응하는 이가 순발력이 있기 때문. 광수는 유재석이 장난을 쳐도 순진하게 다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매번 당해도 똑같다. 이번 편에서도 광수는 류현진이 선물한 모자에 싸인을 받고 싶었지만, 류현진의 싸인이 아닌 유재석의 싸인을 받아야 했다. 유재석의 장난기가 발동했기 때문. 광수는 빤히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순진하게 응하는 모습이 매번 더 큰 웃음을 웃을 수 있게 한다. ‘왜 형이 싸인을 해요’라고 버럭 거리면서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하면 ‘네! 광수요’라고 하는 모습은 시청자를 폭소케 한다.

‘삼방 여왕 피구게임’에서는 본 경기가 끝난 이후 특별 경기를 마련해 ‘재순-광자’ 커플도, 특별 커플인 ‘류현진-수지’, ‘개리-지효’ 커플과 함께 피구게임을 하게 한다. 하지만 유재석은 진짜 여성 파트너가 아닌 가짜 여성인 광자를 보호할 마음이 없다. 이 상황에서 둘이 티격태격하며 땅을 구르는 모습은 박장대소케 하는 장면이었다.

신 코믹 커플의 케미가 있다면 원조 케미 커플인 월요커플은 변함없이 큰 웃음을 시청자에게 안긴다.

개리와 지효는 시간만 되면 데이트를 연상시키는 묘한 그림을 만들어 낸다. 둘이 다정하게 걷기도 모자라, 게임에선 꼭 껴안고 게임을 해 보는 이들을 웃음 나게 했다.


요리 배틀에선 만두 요리를 하려면 만두를 빚어야 한다는 멱 피디의 무리한 요구에, 개리가 먼저 “그럼 소고기는 소를 잡아야 해요?”라고 하자, 지효가 이어받아 “그럼 카레 만들려면 인도 갔다 와야 해요?”라고 따진다. 그렇다면 개리는 어떤 말을 했을까? 답은 “같이 가자~”이다. 이 말은 꽤 달달하게 들리는 말이고, 그것이 재미있어 응원하고 싶게 한다.

개리의 대시(Dash)는 매번 직접적이지만, 그것이 직접적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한다. 은근 생각할 수 있는 여지의 말은 지효나 시청자 중 여성에게도 부담 없는 연애스킬로 보이게 한다. 바로 이게 여성에게 다가가는 개리의 스킬. 이 커플에게 시청자 들이 잘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그 모습이 시청자가 하고 싶은 연애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런닝맨>의 달콤 로맨스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월요커플’ 개리와 송지효는 여전히 달달함을 주고 있고, 여기에 성격이 다른 코믹 커플 ‘재순-광자’ 커플의 등장은 <런닝맨>을 보는 시청자의 재밋거리 하나를 더 늘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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