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노홍철의 열정에 감탄할 수밖에


‘무도 응원단’부터 시청자에게 부쩍 노홍철이 재평가받고 있는 것은 사실 늦은 감이 있다. 노홍철의 진면목이라면 그 이전부터 충분히 있었고, 그의 진면목이라면 음지에서 타 멤버를 묵묵히 띄우는 역할이었다. 앞에 나서지 않아도 빛이 나는 진주. 다소 오버하는 이미지 때문에 가려진 그의 매력이 몇몇 특집에서 물오른 빛을 발하고 있다.

노홍철이 시청자에게 유독 강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고연전’ 때 ‘무도 응원단’ 연습 장면에서 부터다. 타고난 박치였기에 모든 춤이 반 박자 느린 부분은 그의 응원단 연습에 큰 방해 거리가 될 게 상상이 갔고, 역시나 초반 무척이나 힘든 싸움을 해야 했다. 그러나 '안 되면 될 때까지 한다!' 는 각오를 보인 노홍철은 그 어려움을 기어코 이겨냈다.

그뿐만 아니라 노홍철은 ‘무도 자유로 가요제’에서 지금까지 보인 음치이미지를 노력과 열정으로 극복해 내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에게 감탄을 주기 부족함이 없었다. 파트너로 가요제에 참여한 장미여관 육중완이 노홍철이 그간 음치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한 것은 그가 어느 정도 노력했는가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하하가 자메이카에 초대됐다는 말을 하며 시작된 노홍철의 ‘밀라노 진출의 꿈’은 농담이라고 생각됐을 뿐. 대부분의 시청자와 <무한도전> 멤버들도 허무맹랑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며 그는 약속대로 모델 몸을 만들고 있었고 해냈다. 멤버들은 가장 가까이 있었기에 그 변화를 실감했을 것이며, 시청자는 ‘관상 특집’과 ‘왕 게임 특집’을 통해 그 변화를 목격했기에 그의 의지를 충분히 실감하고 있었다.

‘왕 게임 특집’에서 유재석이 노홍철의 다이어트 이야기를 꺼내 진척 상황을 알 수 있었지만, 설마 완성이 될까? 라는 생각은 보기 좋게 깨졌다. ‘밀라노 특집’을 통해 노홍철은 외모적인 변화를 완성시켰다.

이번 결과가 놀라운 이유는 <무한도전>과 함께 한 8년의 시간 속에 노홍철의 체중이 증가했을 뿐. 감량의 이미지와는 멀었기 때문에 놀라움이 크다. 그간 단 것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 노홍철은 안 돼 보일 정도로 체중이 늘어 시청자를 걱정시켰다.

몇몇 특집에서 체중을 감량해야 할 때 힘들게 감량한 것을 목격했지만, 역시나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그의 그간 이미지로 충분히 알 수 있던 바다. 다이어트를 했지만, 생각보다 힘든 모습을 보였고, 실제 ‘무도’에서 뚱보 클래스를 대표하는 이미지에 속했던 것은 이 다이어트의 결과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시청자와 대중에게 노홍철은 이미지 때문인지 가지고 있는 매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아왔다. 분명 <무한도전>에서 나서지는 않지만, 남을 돋보이게 하는 재주는 탁월했건만, 그를 알아주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눈여겨 본 이들에게는 그 모습이 진국이라는 것은 이미 주지하던 사실.

노홍철은 2013년 후반기에 접어들며 좀 더 자신을 채찍질하며 변화를 보였고, 그 모습을 시청자와 대중은 알아주기 시작하고 있다.

<무한도전: 밀라노 & 자메이카 특집>에서 그가 밀라노를 향하기 위해 노력한 면은 단순하게 생각할 정도로 그 크기가 작지 않다. 한 달여 만에 몸을 만든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노홍철은 지금 스스로 변화해야 할 시기라고 느끼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어떤 특집에 열정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특히 근래 여러 특집에서 그의 변화는 감탄케 하고 박수를 쳐주고 싶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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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 근데 밀라노는 왜 가는건지..?
    2013.12.01 12:36

    노홍철씨 본인이 모델로 런웨이에 서고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더 의욕이 생겼을듯..근데 난 정형돈씨 살빠진것에 더 놀란 한사람...갠적으로 통통한 형돈씨 모습이 더 좋지만 건강 잘 챙겨서 오래오래 티비 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 2013.12.01 14:20

    노홍철 진짜 잘생겼음
    이번에 멋져서 깜짝놀랐어요.

  • ㅇㅇㅇ
    2013.12.01 15:18

    열정이 아니라 그냥 광기같았음;; 부담스럽고;;

  • ㅁㅁㅁ
    2013.12.01 18:49

    별 그지같은 것에 감동한댄다....참나.....

  • 2013.12.01 19:33

    우리나라는 참.. 예능프로에서 개그맨이 지들끼리 뛰어노는걸 보면서
    교훈을 얻고 감명받고 열정을 배우고..
    정말 수준 높은 대한민국이다 그러니 나라가 이꼴이지
    자기 욕구 채울겸 방송하면서 돈도 벌겸 하는건데 열정이라도 보여야지 그걸 가지고 무슨..ㅋㅋ

    • ㅋㅋㅋ
      2013.12.02 01:05

      정치인 경제인 공무원 검찰등 모범을 보여야 할 인간들이 썩어서 고름을 흘리고 있어서 예능인이지만 정말로 자기가 하고 싶은일에 노력하는 사람이 좋아보이는 걸겁니다.

      감동까지는 모르겠만 노력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는건 당연하니까요.

  • 이보슈
    2013.12.01 20:17

    누가 당신한테 뉴욕타임즈 메인에 실릴 기사를 쓸 기회를 준다고 하면
    당신 최선을 다 안하겠소? 더군다나 그 과정을 그냥 노력으로만 쓰지도 않고
    TV로 방송까지 해서 돈까지 준다고 하는데 누가 열심히 안하겠소?

  • 김태혐
    2013.12.01 23:05

    노홍철 참 인사성밝아요 전소방관인데 얼마전 도내행사땜에 엠비씨 쇼음악중심인가,,,생방송 지원근무나가서 무대옆에 소화기들고 대기하고있엇는데 노홍철이 리허설마치고 대본연습하다가 저랑눈마주치자 갑자기 일어나서 구십도로 수고하신다고 인사합디다
    연예인이기전에 참저러기힘들텐데 하는맘으로 감사히 인사를받았습니다 그냥 홍철군은 인성은 잘갖춘듯합니다

    • 유대식
      2013.12.02 11:10

      소방관이시군요!
      참 훌륭한 일을 하시는 군요!
      항상 뒤에서 응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정수연
    2013.12.01 23:26

    완전 매력짐
    저런 사람과 결혼함 평생 행복할듯ᆢ
    그런데 난 소녀가 아니라 까이겠지?
    넘 소녀만 좋아하지 말라요 ㅋ
    노처녀도 여자다요

  • -
    2013.12.02 00:00

    노홍철씨의 꿈을 이루기위한 열정은 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본인이 원한일이고 돈받으면서 욕구충족이다란 말로 저평가받기엔 이렇게 하기 쉽지않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있을겁니다. 모든 학생들이 좋은 대학(예를들어 서연고)에 가고싶어하고 집에서 돈을 대준다고 한들 다 갈수있는거 아니잖아요?

  • ms
    2013.12.02 01:05

    한때는 노홍철 캐릭이 넘얄미워서 싫어했는데
    요샌 웃겨서 봅니다
    윗분들 돈받고 욕구충족도하는데 저정도는 당연하다는 말들도 맞는말같네요
    예능에 최적화된 연예인인듯

  • 쩔어
    2013.12.02 02:22

    딸 아이랑 같이 무도를 봤는데 노홍철 살빠진 얼굴보면서 불쌍해보인다면서 안됐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윗옷 탈의한 순간 쩔어쩔어를 어떻게나 외치던지 ㅎㅎㅎㅎ
    근육이 정말 이쁘게 만들어졌더군요..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몸을 보는 순간 알겠더라구요..
    칭찬해주고 싶어요..

  • 노홍철 화이팅
    2013.12.02 07:01

    베베꼬인 사람들 참 많아요. 너한테 기회를 줄게 이게 아니잖아요. 정말 무모해 보이지만 너가 하고싶다면 응원해줄게 이거 아닙니까. 처음에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구요. 저도 이번에 노홍철의 열정에 감탄하고 감동했어요. 한달만에 그래도 인정을 받을만하게 죽도록 운동해서 몸을 만들어왔죠. 확실치 않고 사실 다소 무모해보이는데에도 저런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사람들은 불가능이 확실히 보이면 포기하는게 대부분이죠.. 나쁘단게 아니라 그만큼 하고싶은게 있어도 핸디캡이 많이 있고 주변에서 다 만류한다면 포기하는 사람이 더 많을거에요. 희박한 가능성에 열정을 쏟는게 두렵기도 하고 시간낭비같기도하고 그런거죠.. 본인이 프로포션이 별로 좋지 않은 모델 평균에 한참 모자르는 키를 가진 남자, 여자인데 모델도전, 그것도 최대의 패션쇼 모델로 도전해볼까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있더라도 꿈으로 간직하기 쉬운 상황인거죠. 거기다 모델들과도 대면해보기까지 했다면.. 작은 가능성 하나만 있어도 본인의 열망을 따라 달려가는 저 끝없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올까 싶었습니다. 난 이제껏 열정을 어떻게 사용해왔나 저를 돌아보게 되기도 했구요. 나중에 결과확인하며 실망하는듯 하면서도 자길 거부하니 더 뜨거워진다고 하는데 그의 무모한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미쳐있었기에 아마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실감은 있을지언정 후회는 없을것 같아요. 하고싶은건 어떻게든 최선의 노력으로 도전하는 노홍철이라면 아마 과거와 보이지않는 미래에도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되구요. 그래도 이번 도전 결과는 좋았으면 좋겠네요. 뭐든 직진으로 가는 노홍철. 정말 멋져요.

  • 암것도모르는놈들 주둥이 쉿
    2013.12.02 08:52

    다들 참 말쉽게한다 .. 저게 쉬워보이냐 ?? 니들 운동안해봤구나 ?? 단기간에 저렇게 만들려면 진짜 죽음까지도 보이는 고통이 따른다 .. 평소 패션에 지독히 관심보이던 노홍철이 자기꿈인 밀라노 가기위해 노력하는 열정 아니면 보이기 힘든 진짜 참모습인거늘..... 왜 다들 비비꼬고 보는지 에휴.....난 그노력이 어떤거인지알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오~~!! 대단하다 짝짝짝

  • 2013.12.02 09:13

    단시간에 운동해 만든 것같은데 정말 대단하신 것같아요~!ㅎㅎ

  • 2013.12.02 09:42

    왠지 홍철씨 보면서 저도 자극되서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 둥이
    2013.12.02 09:43

    여기 열폭남들 많네 ㅋㅋㅋㅋㅋㅋ

  • 2013.12.02 11:29

    밀라노를 생각하며 열심히 운동했다고 하시던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몸이 너무 멋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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