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신년운세로 폭소에 게임까지 잇는 기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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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본격 시작하는 2014년 새해를 맞이해 준비한 것은 ‘토정비결’. 영화 <관능의 법칙>에 출연한 여배우 3인인 엄정화-조민수-문소리와 함께 <런닝맨> 멤버의 신년운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이번 <런닝맨: 토정비결> 편은 단순히 한해 운수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토정비결’을 게임에까지 연결하는 기획력으로 놀라움을 줬다.

이런 기획력은 <런닝맨>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도 뛰어난 선택이었다. <런닝맨>이 가진 최고의 장점인 ‘게임’이라는 특성을 토정비결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를 고민하고, 그것을 짝 레이스로 연결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신년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기존에는 잠시 토정비결이나 운세를 보고 웃어넘긴 적은 수없이 많았다. 그러나 토정비결에서 나온 결과를 레이스에 숨겨 게임을 진행한 것은 매우 새롭게 느껴지는 지점일 수밖에 없었다.


<런닝맨> 멤버와 게스트의 신년운세는 그 자체로도 매우 큰 폭소 거리였다. 그런 웃음을 줄 수 있었던 대는 방송에 도가 트지 않은 역술가가 있었기 때문이며, 각 상황은 묘하게 멤버들의 이미지와 어울려 화학 작용해 큰 웃음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

역술가가 말한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신년운세가 웃음을 준 건, 조언에 이은 방향을 튼 뒷말 때문. ‘처가 현모양처다’ 라고 미리 말하고 바로 이어 ‘(그런데)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마시라’ 라고 말한 것은 한마디에 두 의미를 두어 크게 웃을 수 있게 했다.

하지도 않았지만, 할 수 있기에 미리 하지 말라는 말의 의미를 한데 모아 조언하는 역술가의 말은 그 자체가 웃음이 됐다. 그러나 역술가는 그 의미에 오해할 것 같아 계속해서 해명하는 듯한 모습이 더해져 더욱 큰 웃음이 됐다.

지석진에게 한 말 중. ‘현모양처를 뒀다’는 말을 하고 그 말에 이어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말라’는 말은 여러 여자에 눈을 돌리는 지석진을 의미해 현장의 분위기가 포복절도할 수밖에 없게 했다. 게다가 ‘올해는 기회가 온 걸로 착각할 수 있다’며 ‘그럴듯한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는 조언은 결정적 한 방이 되어 지석진을 KO시키며 웃음을 줬다.

또한, 노처녀 신세인 엄정화에게 대뜸 ‘일복 타고났다’는 말은 겉으로는 덕담이었지만, 현실의 엄정화를 생각하면 악담이 될 수밖에 없어 웃음이 됐다. 그에 이어 ‘원래 사주에 40~45세 사이 자녀욕심이 생기는 시기’라고 설명하다 말고 말을 틀어 ‘그 시기가 지나갔거든요’라고 허탈하게 말한 것은 무척이나 약 오르는 상황이 되어 더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광수에게도 ‘목형이다. 길~~쭉 하잖느냐’라고 설명하는 대목. 평소 웃기는 이미지 속에 주변에서 그를 보고 ‘때로는 꺼벙하게 볼 수 있고, 질투하기에 그렇다’는 대목은 조심스러워 치장하는 말이었지만, 디스가 되는 결과로 크게 웃게 했다.

<런닝맨>은 역술가가 말한 신년운세와 미리 여러 역술가에게 얻은 정보로 ‘짝 레이스’를 펼쳤다. 궁합이 맞는 멤버와 게스트의 조합을 두고 벌인 레이스. 역 간 벌어지는 게임에서 활약에 맞는 힌트를 제공하는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역술가들에게 미리 받은 결과 데이터 중 각 미션을 성공하면 멤버와 게스트가 알아서 구성한 커플 중 몇 커플이 궁합으로 정해진 커플과 일치하는가를 알려주는 아이디어는 게임성에서도 꽤 쓸만했다. 게다가 긴장감까지 유지한 레이스 기획력은 게임으로 특화된 <런닝맨>을 더욱 빛나게 해줘 놀라움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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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14.02.03 18:14

    요즘 런닝맨 놏치지 않고 열심히 봅니다.ㅎㅎ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억지로 웃기기나 얼굴 찡그리게
    하는 일이 없어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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