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의 어긋난 행보, 심히 걱정인 이유


서세원이 영화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만들겠다고 흥행 기원을 위한 심포지엄을 13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은 행사 분위기에 학을 뗄 정도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잘못된 종교행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

또 바른 영화 제작보다는 사상편향으로 가득 찬 집회 분위기는 올바른 그 무언가를 느끼지 못했기에 불쾌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영화 <건국 대통령 이승만>은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영화로 그의 일대기를, 그리고 그의 잘못된 행위까지 다루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그게 썩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만드는 주체가 목사 서세원이 감독인 점과 이 영화를 후원하는 곳이 온통 사상편향이 심한 집단이라는 점이다.

이 심포지엄에 참석한 정미홍은 서세원이 “(이승만) 부정선거를 했다는 작은 실수는 인정한다. 그 또한 영화에 담겠다”란 말에, 농담인지 모를 말인 “감독님의 말이 정말 훌륭하지만, 이승만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에 과거 작은 실수는 덮어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 내용은 영화에서 빼 주실 거로 믿는다”는 말을 해 보수단체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 둘의 잘못된 점은 ‘부정선거’가 ‘작다’는 개념을 가진 한 그릇된 사상을 가진 목사(서세원)의 문제와 ‘업적이 많으니 덮을 건(잘못된 것도) 덮어야 한다’는 무개념의 극에 다다른 한 보통여자의 문제가 이 영화에 끼칠 영향 때문이라도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정미홍은 이어 “노무현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화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너스레를 떨었다고도 한다.

결국, 부정선거 이승만의 영화를 만드는 것의 주체 목표는 박정희 영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 정도로 봐도 무리는 없을 듯하다. 이런 목표를 가리기 위해 서세원은 ‘이승만부터 노무현까지’의 모든 영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듯하다.

또한, 이 자리에선 영화 <변호인>이 흥행한 것을 두고 이승만 영화에 후원을 하는 한 목사(전 모씨)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변호인’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나라가 망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우리 영화가 300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이 잃어버린 건국 정신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는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를 말을 했다고 한다.

심포지엄의 주된 분위기는 종교 부흥회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광신도의 모습을 띤 모습에, 말하는 말마다 그릇된 이야기만 하는 상황에서 영화가 제대로 만들어질 것이 아니란 것은 누구라도 예상할 상황.

서세원은 자신이 옳은 일을 했다는 신념에 “나라가 망하고 다 숨었을 때 우리 기독교인이 불같이 일어났다”는 말을 했다. 그 뒷말에 일부 기독교인을 비판했지만, 그가 말하는 요체는 남이 비겁하게 숨을 때 기독교인만은 옳은 일을 위해 불같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이런 말을 유난히 강조한 것은 참석한 청중에게 자신의 신념을 설파하기 위한 것이고, 우리는 그래서 나서는 것이라는 정당성을 얻고자 했다.

서세원은 영화를 만들며 “과는 없고 다 찬양 일색이더라.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과도 넣어야 한다. 공이 많지만, 이제 다음 대통령이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꼭 집어넣겠다”란 말과 이어 “이번 기회에 하나가 되고 이념 싸움을 하지 말자”며 “좌익이니 우익이니 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전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과 김길자 대한민국 사랑회 회장이 영화 <변호인>을 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되살리려 한다”며 비판한 것에 대해 서세원은 “빨갱이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해 앞뒤 안 맞는 모습을 보였다.


서세원이 이 심포지엄에서 보인 면은 누구에게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옳은 말을 앞에 까는 방식이었고, 그 뒤에 숨겨진 칼날을 감추는 방식이었다. 분명 앞 몇 마디 말은 옳은데 뒤나 중간에 보면 그릇된 신념이 가득 포착되는 면은 그가 영화를 바른 판단으로 만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후원을 위해 참석한 사상편향이 심한 이들과 자신의 과오조차도 반성하지 않는 서세원이 하나 되어 부정선거로 역사에 오점을 남긴 이승만을 영화로 만드는 것은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아니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잘못된 사상을 넣을 게 걱정인 것이다.

일찍이 서세원은 그가 성공했다고 자랑하는 영화 <조폭마누라>와 소속 연예인을 홍보하기 위해 방송사 PD에게 홍보비 800만 원을 건네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법인세 수억을 포탈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가 진행되자 해외로 도주했다가 인터폴 수배로 돌아와 2006년 11월 23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은 위키백과에 실릴 정도로 유명한 일화다.

이후 신앙의 길을 걷겠다고 목사가 됐지만, 그가 보여준 행보는 지금까지 올바름과 먼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제 신앙의 힘을 빌려 영화를 만들려 하고 그 힘을 키우려 하고 있다. 영화 제작을 알리는 자리에서 종교 부흥회 뺨치는 모습으로 취재진까지 당혹스럽게 한 모습을 두고 어떻게 좋은 영화가 나오리라 생각하겠는가!

그는 겉으로는 정의를 말하는 것 같지만, 그 정의에 편향된 사상을 넣으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그릇된 역사를 알릴 수 있다는 걱정이 그의 앞길을 막고 싶은 이유가 되고 있다.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질 때 무섭다’는 말이 있다. 잘못된 신념을 가질 때, 그리고 그런 이들이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때 환란의 시대가 되는 것이다.

<사진. 채널A 제공 / 연합뉴스(미디어스협약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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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2014.02.14 08:40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 widow7
    2014.02.14 10:38

    서세원이 목사라면 주기철을 잘 알 것이다. 신사참배를 거부한 이유로 고문 끝에 죽은 사람이지. 개신교가 왜 주기철을 강조하는지 아나? 주기철 말고 대다수의 개신교가 신사참배를 했기 때문이다. 그당시 아시아에서 제일 신도가 많은 교회가 평양에 있었다. 일제시대 그렇게 큰 교회가 평양에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사참배였다. 입으로는 유일신을 떠들어대도 행동으로는 유일신을 부정한 게 한국의 개신교다. 주기철을 강조한 건 자신들의 부정부패를 숨기기 위해서였고. 한국의 개신교는 일제시대에는 일제를 위해 봉사했고 미군정때는 미군을 위해, 독재 때는 독재를 위해 봉사했다. 나라가 망했을때 개신교가 나선 적이 없다. 나라가 망하든말든 조폭처럼 자기 세력 확장하려고 안달했던 게 개신교다. 난 개가 개신교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독이란 말조차 안쓰련다.

  • 제에이치
    2014.02.15 07:55

    이러니 기독교 신뢰도가 그모양인거요..좀 곱게 늙으셔야지..에효효효효효..

  • 2014.02.15 12:25

    비밀댓글입니다

  • 스티븐1004
    2014.02.16 16:30

    서세원씨도 지금으로부터 한5년뒤면 정확히 자기가 무슨일을 하였는지 통감하겠군요

  • ابن-الاسلام7
    2014.02.17 08:24

    ((( O 사람들 말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영원한 구원을 달성 )))

    단어의 의미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1. 알라를 제외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도 없습니다.

    2. 알라를 제외하고 순종의 가치는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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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2 11:21

    지금 이순간 서세원씨 교회를 닫었다는 내용의 글을 읽고 이전에 영화제작이니 하는 동양상도 보았었지요
    그리고 유트브에 떠도는 세세원 설교도 흥미롭게 봤지만 보수를 떠나 극우성향의 편향된 가치관의 소유자더군여 교회도 망하고 영화제작도 계획단계에서 중단된것이 그나마 다행이고 자섭자득이 아닌가 싶습니다...

  • 2014.05.11 09:41

    노망

  • 2014.07.05 08:06

    정미홍은 역시 입이 걸레야....걸레도 저런 개쌍걸레는 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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