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 찾아온 희대의 게임사기꾼 류승수


허세와 허당끼가 가득한 8차원 캐릭터. 버라이어티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류승수는 토크쇼에서 보이지 못했던 끼를 발산하며,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를 포복절도케 했다. 또한, 버라이어티에서 게스트가 희대의 사기꾼 캐릭터가 된 것은 유례없는 일로 눈물 나는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류승수는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임을 알게 했다. KTX기차 안에서 그가 보인 허세는 그간 보아온 허세 캐릭터와 뭔가 다른 모습임을 눈치챌 수 있었다. 자신이 키운 배우 중에 가장 잘 된 사람은 누구인가? 란 물음에 ‘조인성’이라고 그는 답했고, 수강료를 못 받은 게 아니고 잘 될 것 같아 받을 수 없었다는 말은 큰 웃음을 줬다.

배우의 연기를 가르치는 ‘배우의 선생님’인 류승수는 송지효를 비롯해 많은 배우를 가르친 바 있다. <해피투게더>나 <무한도전>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지만, 그곳에서 아주 큰 허세는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허세는 근거 있는 허세. 자신이 가르친 배우가 그만큼 잘 됐기에 가질 만한 허세로 촬영 중간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시간 농담에 허세를 섞어 유재석에게 한 말인 “내가 감히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내가 연기 제일 잘 가르쳐”라는 말은 웃음과 함께 공감케 했다. 그에 이어 ‘그렇다면, 이상화는 보기에 어떤가’란 질문을 받고 그윽하게 바라보며 ‘깊어~!!’라는 말을 한 것은 사기꾼 스멜 가득한 모습. 뒤에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예상케 하는 전조였다.

류승수가 제작진을 비롯하여 시청자를 포복절도케 한 결정적인 장면은 뭐라 해도 물병으로 엉덩이 계곡을 보호한 사건.

그는 복불복 미션으로 뽑은 ‘고깔 위에 앉아 버티기’에서 역대 <런닝맨> 그 어떤 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대의 사기를 펼쳐 눈물 나는 웃음을 줬다. 그것도 개리가 류승수의 주특기인 바닥 엉덩이 마사지를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사건.

유재석이 고통에 못 이겨 아픔을 호소하자 그만의 노하우인 ‘바닥 엉덩이 부비부비 마사지 방법’을 재석에게 서비스해 보이는 8차원 모습을 가진 류승수. 첫 번째 도전의 아픔을 기억한 나머지 아무도 생각지 않았던 ‘엉덩이 계곡에 물병 덧대기 사기’를 벌인 모습은 포복절도케 한 장면이다.


이런 모습은 역대 <런닝맨>에서 단 한 번도 찾아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고, 고정 출연자가 아닌 게스트가 시도한 첫 사기로 남는 일이기도 하다. 또한, 타 예능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건으로 웃음보를 자극하는 사기로 길이 남을 일이다.

희대의 게임사기꾼 류승수는 토크쇼에서도 재미를 줬지만, 버라이어티에서 준 웃음도 예사롭지 않았다. 같이 팀을 이룬 유재석까지도 황당하게 하는 그의 허세와 8차원 행동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의 사기가 들키자 유재석에게 ‘같은 편이면서 왜 이야기를(제작진에게) 하느냐’는 원망 섞인 말은 또 한 번 웃게 한 장면이었다.

배우들의 연기 선생님 류승수는 근거 있는 자신감의 허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 허세는 무척이나 기분 좋은 허세로써 시청자를 웃게 했다. 게임 예능에서 중간 미션 게임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 질문하는 그만의 맹랑함도 전혀 밉지 않은 모습이었다.

토크쇼에서는 빈말로 웃음을 줬다면, 버라이어티에선 실제에 가까운 엉뚱함을 보여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했다. 그게 바로 그의 숨겨진 예능 본색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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