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3300, 엄마카메라 들고 산책. 퀄리티도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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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Nikon) D3300을 요즘 즐겨 사용하고 있는 바람나그네입니다. 이전 사용하던 니콘 카메라는 요즘 아빠카메라로 유명한 D5300이었고요. 지금은 D3300 일명 엄마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가벼운 사진생활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존 D5300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회전형 LCD가 없다는 점 빼놓고는 대부분 크게 다르다고 생각은 되지 않는 카메라고요. 니콘 유저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이라면 이 카메라 또한 익숙하게 다룰 수 있으리라 봅니다.

니콘 D3300의 주요 스펙은 이전 첫 번째 글로 어느 정도 다뤘기에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용한 사진을 보여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그와 함께 가볍게 활용팁 정도를 다뤄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저것 알게 모르게 바쁜 시간을 지났기에 출사를 많이 다니지는 못했지만,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해 보는 감은 무척 편리함을 주는 게 사실입니다. 번들렌즈 마운트 한 상태로 막 들고 다닐 수 있고, 핑거 스트랩을 끼워 놓치는 것만 방지해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한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실제 저는 엄지손가락에 끼우고 중지와 약지 정도에 걸치고 다니는데도 무게는 거의 느끼지 않을 정도이니 여성에게도 부담은 없으리라 봅니다.
사실 스펙 아무리 따진다고 해도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주는 카메라는 애물단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사진은 잘 찍어주는 게 시쳇말로 장땡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면 니콘 D3300으로 얼마나 사진을 잘 담아낼 수 있는지 사진을 보시면서 이야기 이어가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제 집과 가까운 곳인 송도 센트럴파크를 향했습니다. 그렇다고 송도에 사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가까운 사진 촬영 장소가 이곳이기에 이곳을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요즘 송도는 한참 공사중이라 트라이볼 위는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공사하는 소리로 말이죠.

위에 보시는 트라이볼을 찍은 시간은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여름이 코앞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밝은 날씨를 보여줍니다.

마침 찾은 시간은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뭔가 율동을 하는 모습으로 영상 촬영하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시간이 밝은 시간이기에 카메라 모드는 A모드로 촬영을 했고요. 감도는 ISO 100에 거의 고정을 시켜놓았습니다. 조리개는 F8에 거의 고정이었고요. 일부 역광 상태에서는 M모드로 셔터 스피드를 높이는 방식으로 찍었지만, 역시나 역광에서는 HDR모드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되더군요.

날씨가 좋았던 지라 풍경에 자리한 피사체들이 전부 제 색감을 잘 내어 주더군요.


학생들의 율동 연습하는 곳을 피해 트라이볼을 잡아 봤습니다. 주위 풍경과 여전히 잘 어울리는 곳임을 증명해줍니다. 이곳은 가까이도 그렇지만, 멀리서도 배경으로 많이 애용되는 곳이기도 하죠.

역시나 A모드에 셔터스피드는 자동으로 했습니다. 조리개만 F8에 맞췄고요. 역사광인 상태라 피사체의 그림자가 그리 강하지 않고 잘 나온 거 같습니다. 트라이볼 밑에 그림자가 그리 크지 않아 전체적으로 물빛도 살아 있네요.


트라이볼을 알리는 판에 뚫긴 곳으로 내다본 모습도 새롭고 해서 샷을 날려봅니다. 꼭 물고기 모양 같아 보이네요.


트라이볼 뒤로 센트럴파크의 고층 빌딩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데요. 예전에 갔을 때에는 뿌연 하늘 때문에 사진이 칙칙했는데, 이번에는 쨍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무는 녹색으로 건물은 건물 본연의 색으로 하늘은 하늘의 색을 띠고 있어 사진도 잘 나왔네요.


트라이볼 안쪽으로 향하는 다리의 모습도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안 찍어본 앵글을 좀 잡아보려 해서 그런지 평소 지나쳤던 층계의 모습도 특이하게 보이더군요.


트라이볼이 마술일 수도 있지만, 풍경은 돌아가는 곳마다 전부 틀린 배경을 제공해 주어 좋습니다. 각 타워별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빨리 공사를 마쳐 좀 더 좋은 촬영 장소를 제공했으면 좋겠네요.


위 사진은 트라이볼에서 내려가 수상 택시 운행하는 곳으로 가는 길인데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역사광으로 피사체가 무척 진하게 잡히네요. 그림자가 덤비는 각도가 바로 이 각도죠.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A모드보다 M모드가 사진 건질 확률을 높여줍니다. A모드로 대충 찍었다간 사진이 시커멓게 나오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부 콘트라스트가 강한 것은 아니고요. 그림자 지는 부분이 강해서 상대적으로 날아가는 것들이 많아서 주의해 찍어야 할 거로 봅니다.

A모드 특성상 중간색을 맞춰 주려 노력은 하려고 하나 워낙 강한 대비 때문에 밝은 곳은 하얗게 날려주고,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하여 이도 저도 아닌 사진을 만들어 주기에 그런 조절을 해야 합니다.

전 M모드로 셔터 스피드를 맞춰주고 두 모드를 번갈아 가면서 찍습니다.

작은 팁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 A모드에서 촬영한 사진 중에 암부가 확 죽어 사진을 버려야 한다 생각되는 경우 셰도우를 올려 주면 오히려 좋은 사진으로 만들 수 있으니 그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 가끔 이런 식으로 좋은 사진을 얻고는 합니다. 아주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역광을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그 앵글을 찍어야 하는데, 돌아서면 순광이기에 좋은 감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앵글은 버리게 되어 전 최대한 건질 수 있는 수준으로 사진을 찍어 후보정으로 암부를 살리고는 한답니다.


역사광 상태인지라 하늘이 한쪽은 노랗게 그을리기 시작했고, 한쪽은 푸르름이 살짝 남아있는 시간. 그림자도 강하게 져 컨트라스트는 무척이나 강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좋은 사진은 건질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순광 사진인지라 컨트라스트가 강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컬러가 고루 보기가 좋습니다. 니콘 D3300은 쨍한 사진을 만들어 주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더군요.

색수차도 안 느껴집니다. 2416만 화소의 CMOS 센서로 고화질의 이미지를 뽑아주니 안심하게 촬영할 수 있네요. 예전보다 더 쨍한 이미지라 보이는 데는 로우패스필터를 제거해서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확실하게 좋은 사진을 가격 부담없는 카메라로 찍어 낼 수 있는 건 작은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 일반적 카메라에서 로우패스필터를 가지고 있던 카메라는 약간 이미지가 뭉개지는 듯한 느낌을 받고는 했는데요. 니콘 D3300의 경우 로우패스필터를 제거해 더욱 선명한 사진을 뽑아주네요.


송도 트라이볼에서 내려오는 곳에 새로운 다리도 생기는데요. 현재는 공사중이지만, 머지않아 개통되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무척 고마운 다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전거 바퀴 모양이 인상적인 새 다리인데요. 디테일도 살아있습니다.


줌인해서 찍어 본 사진인데요. 자전거 회전축의 바퀴살 모양새가 상세히 표현되어 하나의 볼거리가 될 거 같습니다.


트라이볼과 자전거 바퀴살 모양의 다리. 그리고 그 밑을 지나는 유람선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아직은 탈 수 없지만, 날이 푹푹 찌는 계절이 되면 이 놈도 탈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위 사진이 바로 역광에서 찍은 사진이고요. 정상적으로 촬영하면 암부는 다 날아간 것처럼 나오지만, 암부를 살릴 수 있는 환경으로 찍은 다음 암부를 살려보면 위와 같은 특별한 감성의 사진도 얻을 수 있으니 역광에 두려움은 안 가지셔도 좋을 듯합니다.


송도 센트럴파크를 대표하는 건물들이 나란히 서 있고요.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있더군요.


공원과 건물촌을 잇는 다리도 볼거리로 자리해 있는 곳이죠.


바람이 그래도 조금 부는 날씨였지만, 바람이 잦아들면 반영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 송도 센트럴파크가 되겠네요.

니콘 D3300으로 찍은 거고요. 손각대도 없이 그냥 한 손으로 들고 찍었는데도 여러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날이 슬슬 저물어가는 시간의 꽃은 더 아름답습니다.

이 또한 니콘 D3300으로 역광 상태로 찍은 거고요. 암부를 살려 꽃이 햇살을 머금은 듯한 모습은 새로움을 느끼게 해줘 좋았습니다.


니콘 D3300은 어디서나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라 생각이 들더군요.


가로수길도 니콘 D3300을 들고 나가봤는데요.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뭐 그리 많이 나오던지 정신 하나 없더군요.


차에 자전거 탄 사람에,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 가로수길은 서울 사람 중에 상당수가 이곳에 모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주더군요.


일상적 사진이지만, 왠지 특별한 느낌을 주는 가로수길의 모습을 니콘 D3300에 담아봅니다.


길 모퉁이에 자리한 가게도 특이하네요.


건물과 건물 사이 안쪽으로 자리한 가게도 특이함을 자랑하고요.


어느 특이한 모양의 가게 건물 벽에는 이소라의 노래 가사가 특별한 풍경을 제공해 주네요.


어느 가게 안에서 허락 받고 찍은 사진인데요. 가게 안이지만 밝게 찍힌 모습이 특별함을 제공합니다. 니콘 D3300의 장점 중에 하나겠지만, 어두운 환경에서도 한 스텝 밝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사용하면서 느끼는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기존 사용해본 카메라의 경우 기종을 알려드릴 수 없지만, 상품 사진을 찍어보면 같은 환경을 맞춰놓고 찍어보면 니콘 D3300의 경우 더 밝은 환경으로 찍어주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F8로 찍던 걸 F11로 찍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위에 보시는 이미지는 니콘 D3300의 모드 다이얼인데요. 각 M/A/S/P 모드와 Auto 모드가 있는데요. 처음 쓰기 쉽다고 해도 Auto 모드보다는 A모드와 M모드로 사용해 보는 버릇을 들이면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Auto 모드와 P모드를 사용 많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거의 거들떠도 안 보는 모드가 그 모드입니다.


가게도 특이하고 자전거도 특이한 풍경이네요.


멋진 사진을 찍어 주는데 니콘 D3300은 전혀 불편함이 없는 카메라로 위와 같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송도와 가로수길을 다녀봤는데요. 풍경 사진이나 일반적 환경에서의 사진 환경 모두에서 니콘 D3300은 만능의 카메라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카메라가 어쩌면 크게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는 그리 크지 않은 크기의 DSLR이고요. 무엇보다 무게가 메모리카드와 배터리를 포함하더라도 460g 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존 D3200의 바디 무게가 505g인 거에 비하면 D3300은 훨씬 가벼운 카메라가 되겠네요.

새로운 번들렌즈는 195g 밖에 안 되죠. 기존에 렌즈는 70g 더 무거운 265g이었는데요. 줄어든 만큼 피곤함도 줄어들었으니 걱정 안하고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여러 곳의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두 곳의 사진만 봐도 저는 만족스러운 카메라라 생각 들더군요.

< 이 포스팅은 니콘과 함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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