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무한도전과 유재석 없었으면 어쩔 뻔


박명수가 위기를 다시 한 번 <무한도전>의 재치로 넘길 수 있게 됐다. 만약 <무한도전>의 재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박명수는 단지 한 회에서 문제가 된 모습으로 비난을 받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프로그램 하차 운동까지 벌어질 상황이었다. 그게 바로 일주일 사이에 벌어진 일.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시청자가 하차하라 한다 하여 사실 그렇게 쉽게 하차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시청자들이 꾸준히 쌓아오던 불만이 이번 불성실한 방송 태도를 통해 폭발하며 그 어느 때보다 비난은 강하게 들끓었다. 시청자의 수많은 요구는 하차하라는 말들이었다.

‘KSF’에 도전한 ‘스피드레이서 제5화 결전의 날 특집’ 방송분에서 박명수는 자신에게 맡겨진 본분을 잊고 잠에 취해 출전하는 선수인 유재석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 주지 못해 결국 유재석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 책임이 명확히 박명수에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심적 부담감을 줬다는 데서 박명수는 충분히 시청자의 비난을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박명수가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 연출 차원에서 일일 매니저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기에 유재석은 매니저를 동반할 수 없는 처지였다. 직접 운전하는 것은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또 경기에서 탈락한 이유가 차량의 문제였다고 해도 프로그램이 촬영되는 상황에서 멤버가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을 때 지휘를 하는 리더인 유재석의 입장은 그리 좋지 않은 건 당연하다.

그냥 웃으며 농담 섞어 말하며, "이번 주 이 모습이 나가고 욕을 먹어 봐야 정신을 차린다"는 유재석의 말은 웃음으로 승화됐지만, 시청자도 눈이 있고 귀가 있기에 박명수의 행동은 용납될 만한 것이 못 됐다. 결국, 그렇게 프로그램 게시판은 비난과 하차 요구의 장으로 변했다.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해지자 <무한도전>은 재빨리 ‘선택 2014’에서 공약으로 내 건 ‘곤장 벌칙’을 동원해 박명수의 잘못에 대한 벌을 약속대로 이행. 또 다른 웃음 포인트로 만들어 시청자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 벌칙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사뭇 다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이 천재적 연출이라는 반응이고, 심지어 박명수의 잘못까지 덮어주며 선천적 개그맨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나누는 분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벌칙 소식 하나에 상황이 역전된 것. 그러나 이런 모습이 웃길지라도 그 너머 한구석에 자리 잡는 씁쓸함은 씻을 수 없다. 박명수는 지금까지 꾸준히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고, 연출의 힘과 멤버들의 밀어주기로 근근이 그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

<무한도전>이 이렇게 시청자의 마음을 헤아려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은 항상 놀랍고 만족하게 되지만, 계속해서 그런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박명수를 덮어주기만 하는 모습이라면 그건 또 다른 불만족의 상황으로 갈 수 있어 미봉책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박명수는 꾸준히 개인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은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개인적으로 뭔가 벌일 수 있는 것에는 열정적인 그를 바라보는 것은 매번 씁쓸하기만 했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열성이었고, 도움되지 않는 것에 불성실했다.

음악이 좋다 하여 밤에는 디제잉으로 바쁘다는 그의 소식을 시청자들은 여러 번 접했다. 그런 후에 아침 일찍이라고 피곤해 자는 모습을 보였을 때 시청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 그건 바로 그가 개인적인 일에 열성이어서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실제 그는 개인적인 일에 열심히 인듯한 앨범을 냈다. ‘명수네 떡볶이’ 앨범을 낸 것. 일단 앞뒤 안 잰다면 그의 도전은 응원해야 할 일이지만, 자신이 정작 가장 열심히 해야 할 영역에서는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을 때. 그 모습을 보며 좋은 마음으로 응원을 해주기란 어렵다.

어쨌든 <무한도전>과 유재석은 그에게 다시 좋은 이미지를 안겨 줄 곤장 벌칙을 동원해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시켜줬다. 만약 신경 쓰지 않고 내버려뒀다면 박명수는 길이 초반 받던 미움의 몇 배 이상은 받았을 것이다. 박명수에게 있어 <무한도전>과 유재석. 그리고 김태호PD가 없었다면, 그는 지금 이룬 성공의 절반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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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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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8 23:07

    예능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면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살아남을까요.
    애초에 매스미디어는 진실보다는 잘못되거나 실체적 진실이 가려진 사실이 전해지곤 하죠. 어쩌면 이미 하나의 문화이기도 한 방송의 현실에서 예능은 최선봉을 달리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현실을 둘러보더라도 비합리적이고 비바람직하고 마땅히 비판받아야 할 것들이 많이 묵인되고 있죠. 그렇기에 무도가 눈엣가시더라도 그냥 재미로 보는게 좋겠습니다

  • 2014.07.18 23:47

    근데 무도에서 않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건 사실이지만 사실 박명수는 가수 ㅋㅋ;;

  • 2014.07.18 23:47

    근데 무도에서 않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건 사실이지만 사실 박명수는 가수 ㅋㅋ;;

  • 2014.07.19 08:06

    그냥 불쌍한 글이네요

  • 2014.07.19 09:06

    전 쉴드치는인간들때문에 더싫더군요 어떻게 저걸 쉴드치나.. 다른방송이엇으면 퇴출되고도남앗는데.. 일터에서 잠자는건 그냥 짤립니다

  • 2014.07.19 19:47

    박명수...무도에서 점점 하는거없이 그때그때 애드립만...재미도없고 어거지...
    강호동소리소리 지르는거보다 더 재미없고 짜증납니다
    프로젝트하면 나이많다 피곤하다...이제 지겨워...
    그러면 빠져야지...
    곤장...시민들 많이 오니까 하고..ㅋㅋ..
    누군들 안해...서로 하려고 하지

  • 심히 공감가네요
    2014.07.19 20:04

    공감 갑니다. 박명수씨..컨셉도 컨셉이지만 진실된 모습을 보일 때도 좀 있었으면 하네요

  • 2014.07.20 00:21

    제가 보기엔 그저 님이 박명수 안티인ㄱㅓ 같은데요..

  • 이건 뭐 ...
    2014.07.20 07:57

    점점 유재석씨나 다른사람들도 불만이 커지는것이 보입니다.
    특히 요즘 유재석씨가 박명수씨에대한 불만이 커지는게 점점 보이더군요.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느끼는건데 정말 방송 대충하는데 어떻게 무한도전에서 계속하고있지?
    라는 생각이 언제나 들더군요
    솔직히 박명수를 옹호하시는 분들은 왜 극단적으로 하차까지? 라고 말하시겠지만
    무한도전 특성상 움직이는 일도 많고 자신이 체력적으로 힘들면 스스로 하차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잠도 못자서 항상 피곤하고 체력적으로 힘들고 자주아프고 나이 때문에 몸이 안따라주는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방송에서 항상 저런모습을 너무 보여주네요...
    아니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던가요..빼먹지 않고 보는 무도팬으로써 박명수는 보기싫은데
    무도를 안볼수도업고..

    • 2014.07.29 00:48

      컨셉이라는게 쉽게 바꿔지는것이면 이런식으로 박명수가 욕을 먹지는 않겠죠. 그렇게 쉽게 컨셉을 바꿀 수 있으면 이미 바꾸셨죠. 게다가 무한도전이 하루이틀 한 프로그램도 아니고 몇년이상 오랫동안 한 프로그램인데 한 캐릭터의 컨셉을 바꿔버릴수 있을까요.

  • 절반은 커녕
    2014.07.21 03:28

    무한도전 유재석 없었으면 지금 이룬 성공 절반도 못했을거라고?
    절반은 커녕 실패자 찌질이 인생 살겟지. 그냥, 실.패.자.

    • 2014.07.29 00:34

      물론 유재석이 있음으로써 무도가 현재까지 자리잡는데 많은 도움을 하신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이없다고 해서 지금보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늦쳐질수도 있겠지만 실패에 찌질이 프로그램까지는 아니지않을까요.

    • 2014.08.24 14:14

      네 다음 현재 실패자ㅋㅋㅋㅋㅋㅋ
      누가 누굴까ㅋㅋㅋㅋㅋ 병신새끼ㅋ

  • 나그네님~ ㄳ여~
    2014.07.22 05:29

    속 답답했었는데.. 이렇게 댓글을 달게해줘서 너무 좋네요.
    인터넷 할 시간대가 새벽녘이나 가능해서 조금전 토요일 예능을 검색해보곤, 케이블 연예 오락프로까지 검색.. 그리고 청춘을 함께한 정떼기 쉽지 않은.. 그래서 결국은 무한도전을 검색해보곤 이 글을 발견했어요.

    토요일은 항상 무한도전과 함께였어요.
    작년초 남편의 암발병후 수술, 투병하다 전이.. 올해 다시 수술..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갑작스런 갱년기와 원형탈모까지..

    남편에게 짜증내면 안되기에, 그리고 남편의 웃는 모습을 보고파서.. 어느날 제가 남편에게 말했죠.. 우리 힘들어 짜증내는 일만 생기니,, 웃는 노력이라도 해보자고.. 그래서 무조건 예능만을 보고 있어요.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무한도전은 언제나 였습니다. 본방사수는 물론이거니와.. 재방, 다시보기.....

    작년 연.고전(고.연전)부터 시작된것 같아요.. 저사람 뭐니.... 라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나오기 시작한 시점이요.
    그 전에는 캐릭터다 뭐다하여.. 유재석씨가 다른 멤버에 비해 심하게 감싸주는것 같지 않아?라는 얘기만해왔는데 말이죠..

    그러다 레이싱편에서 펑!! 터져버렸습니다.
    방송보며 남편 웃는 모습 살펴보는게 좋았고.. 저도 함께 시청하며 웃을수 있는게 좋았는데..
    급기야 2주전에는 짜증... 이번주에는 무도를 대체할 다른 예능을 찾고 있네요.

    남편이 챙겨서 보기도 하고, 몰입해서 보는 예능이 무도와 런닝맨 단 두프로고 나머지는 봐도그만 안봐도 그만.. 이런 식인데 무도는 너무 오래 봐왔던 프로라 그런지.. 정떼기가 많이 속상해요..

    다른 예능은 이번주는 조금 별루였다.. 재밌었어.. 이런 식으로만 그냥 생각없이 쉽게 쉽게 봐지던데.. 무한도전은 어느순간부터 왜 쉽게 보여지지 않은건지 잘 모르겠는게 의문이예요^^;;

    저~ 토요일 예능 찾으러가요.. 짜증나면 안되기에 누군가 때문에 안보기로한 무도인데.. 그 누군가를 혼내주는것 같아.. 개인적으로 글 읽으며 힐링~~~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세요.

    • 2014.07.29 00:57

      예전부터 좋아했던 프로그램이면 적어도 이런글은 인터넷에 안쓰는게 예의 아닐까요. 저도 과거부터 지금까지무도를 즐고 보았고 즐겨보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런글은 지금은 이 프로그램이 싫어도 안써야 되는거 아닌가요.지금 보기에는 그저 남편분위 암과 더불어 자신의 스트레스를 무도에 푸는것 아닌가 싶어요. 물론 오랫동안 봐왔던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되서 속상할 수 도 있어요. 물론 저도 없지않아 있구요. 그런데 이렇게 댓글로 짜증난다는 식으로 적으시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 2014.09.04 01:40

      쌍욕을 했습니까 인신공격을 했습니까. 그저 요즘 재미가 없다고 개인적인 감상을 표현한 것 뿐인데 저게 그렇게 예의가 없는 겁니까. 님이 생각하는 예의란 찬양만 늘어놓는 걸 뜻하나요

  • 비니
    2014.07.22 13:11

    유재석이야 워낙 방송에서도 자막에서도 칭찬만 해주니, 반대급부로 깍아내릴 사람이 박명수일뿐...하나를 웃기면 열을 띄워주고, 열을 웃겨도 깍아내리는데는 당할 재주가 없는 법....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없어봐야 진작 폐지될 프로그램이라는 걸 느길 듯...유재석은 박명수덕분에 유느님도 되고, 유빠도 생겼다...누가 누구 덕을 본다고 하는가...

    • 2014.07.28 09:04

      ㅈㄹ하네ㅋㅋㅋ

    • 2014.07.29 00:42

      뭐라 딱잘라 부정하기 힘든 글 입니다. 솔직히 이런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물론 박명수 덕분에 유느님이 되신건 아닙니다. 평소에 유재석이 방송이 아닐때도 다른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모습이 많이 보이셨으니까요. 그런데 유재석과 박명수를 대하는 것이 방송에서도 크게 차이가 납니다. 보는 저도 느끼는데 당사자인 박명수도 그걸 느끼시겠죠. 이런 상황에서 이란식으로 박명수를 깍아 내린다면 얼마니 힘드실까요.

  • 2014.07.26 11:59

    박명수 없었으면 무한도전은?

  • 2014.07.27 22:08

    이걸 쉴드 치고 앉아 있으니.. 참.. 솔직히 양심이 잇으면 이글이 그냥 안티글로 보이겠냐

    • 2014.07.29 00:44

      쉴드라...쉴드가 아니라 바로 잡아주는거죠. 게다가 안티글이라는거는 자기가 안티라는거 인정한다는 소리?

  • 2014.07.27 22:08

    박명수 없어도 잘만 굴러갈듯..

  • 2014.07.29 00:30

    솔직히 박명수가 최근 무도에서 열심히 하지않는 모습이 종종 보이긴 합니다만 박명수나 유재석이나 이런 멤버들이 있어서 지금 현재의 무도가 있는거고 박명수 없었어도 무도가 잘 굴러갔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긴 좀 아니다 싶은 감이 있네요.

  • 2014.08.10 02:22

    박명수가 잇기에 지금의무도가 잇지만
    지금의 박명수가 과거무도에서부터 나왓다면
    지금의 무도
    는없을거라고봅니다

  • 2014.08.10 02:29

    박명수팬이지만 최근모습은 변화가필요합니다
    퇴출까지는 아니여도 dj를 줄이는게 좋을듯합니다 너무 피곤해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예전 모습이보이지않습니다

  • 2014.08.20 08:11

    저 개 쓰레기 유재석 기생충 나이값만 못해? 지 주둥이로 방송 경력이 25년 넘었다면서 고작 그거밖에 못하는 개쓰레기. 양심도 없는 기생충. 무도에서 꺼져주라! 너같은 개쓰레기따위 없어도 무도는 잘 굴러간다. 그리고 어느누가 들어와도 너보다 못하겠냐?

  • 위에 다노답 ㅋ
    2014.09.01 23:09

    에휴 뭘좀 알고 글쓰고 뭘좀 알고 댓글달아라 그지새끼들아 ...
    사람들이 겉으로는 까고잇지만 시청률은 못속이지

    해피투게더 유재석하차후 시청률 소폭상승
    남자의자격 시청률 최하위권
    런닝맨 박명수 하차후 시청률 추락세

    대충 알것냐

    이거보고도 모르면 진짜 리얼로 무뇌유재석빠고

    내가 유재석을 까는게 아니라 너희 무개념유재석빠들이 한심해서 댓글쓴다
    까려면 제대로된 팩트를 가지고 오던가 그냥 지들이 보기싫다고 징징대는꼴보니 어휴 ;
    노팩트 노여운 노포인트를 가지고 누굴 까려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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