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 일방적인 주장만 했다


한 사람과 함께 했던 과거 기억은 지옥 같았으며, 한 사람과 함께 했던 과거는 천당이었다는 듯 표현한 이지아. 직설적이지는 않았으나 두 사람의 다른 면을 이야기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직설적이었다.

<힐링캠프: 이지아 편>에서 그녀가 말한 서태지와의 과거는 온통 숨기고 싶던 과거로, 자신이 숨어 산 과거를 지옥같이 표현했다. 19세에 만나 결혼해 누구에게도 자신을 내비칠 수 없는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 것. 그녀가 비유한 표현법들이 그 모든 것을 설명하기 충분했다.

이지아는 자신이 숨겨졌던 시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온 국민이 아는 사람과 숨겨진다는 게 쉽지 않다. 그건 바위 뒤에 몸을 숨기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았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감춰진다는 건 쉽게 추측할 수 없는 고통이다. 사소한 것 하나 하나까지도 자유롭지 못했다”고 말하며 무척이나 힘든 시기였음을 말했다.

이어 “제가 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에게도 들켜선 안 되는 것”이었다며 그런 이유는 그 사람이 바랐기에 따를 수밖에 없었음을 여러 비유를 들어가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 시기는 외롭던 시기였으며 가족과도 7년을 연락하지 않고 살았던 시기라 말했다. 그런 이유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는 길이라 생각했기에 선택한 것이지만, 그것이 무모한 것이었고, 이제 다시 하라면 하지 않을 사랑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냐? 란 질문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 살만 더 많았어도 그런 비극적인 결말은 없었을 거”라며 에둘러 암흑의 시간을 표현했다.

서태지에 대한 말이 끝나고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이나 달콤한 기억으로 이야기했다. 드라마를 통해 만나 자신을 알아주는 믿음직스러운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를 달콤하게 했다. 파리에서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처음하며 열애설이 난 상황과 결별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는 온통 핑크빛이었다.

서태지를 이야기할 때는 좋은 기억은 단 하나도 이야기하지 않고, 정우성을 이야기할 때는 자신이 여자로 행복할 수 있었음을 이야기한 것은 시청자에게 있어서는 너무도 극명하게 비교돼 당연히 서태지는 몹쓸 사람으로 여겨지게 했다.

방송이 끝나고 난 이후 반응은 여지없이 서태지에 대한 안 좋은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반응일 수밖에 없는 것. 이처럼 극명한 비교를 해가면서 말하는데 그 누가 서태지를 좋게 볼 수 있겠는가!

이지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를 생각지 않는 자기 위주의 감정을 토로한 결과는 상대에게 결국 큰 이미지 손상을 안겼다.

서태지가 이지아와 결혼을 하게 된 것은 둘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성사된 일이었을 것이다. 또 결혼하며 남에게 노출되지 않아야 하는 시기란 것쯤은 알았어야 했고 알려줬을 것이다. 실제 자신도 그것을 알았기에 사랑을 지키는 방법으로 숨었다고 말했으니 모를 수는 없는 것.

이지아가 결혼한 시기는 1997년으로 당시 19세였으며 서태지는 25세였다. 1996년 서태지가 은퇴했지만, 어쨌든 이 시기는 신비주의를 벗지 않은 스타의 신분이었기에 그는 당연히 조용하게 살길 원했을 것이다.



그렇게 3년 넘게 살다 별거를 시작한 시기가 2000년 6월부터였다고 알려졌으며 2006년 8월에 이혼을 했다. 꾸준히 진행된 법적 싸움은 2011년 4월 국내에 알려지며 모든 국민이 알게 됐고, 이는 차츰 정리됐다.

이후 양쪽 모두 큰 다툼을 하진 않았지만, 간헐적인 다툼은 기사화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오래가진 않았다.

문제는 <힐링캠프>를 통해 털어내고 싶다는 이지아의 여러 발언을 통해 다시 이 사건이 부각되고 서태지는 일방적인 이지아의 말 때문에 안 좋은 이미지가 된 것은 큰 손해일 수밖에 없다.

당장 10월 계획된 컴백이 좋은 이미지로 출발할 수 없음은 큰 타격일 것이다. 기대감을 높여 컴백해야 그만큼 컴백 성공 확률도 높은데, 지금 이 상태라면 그 피해는 무척 클 것이다.

많은 오해에 억울하여 알리고 싶은 것도 많겠지만, 굳이 피할 수 있던 과거사를 지극히 자기 위주의 일방적인 주장만 해 상대인 서태지에게 큰 이미지 타격을 입힌 것은 무모하다 여겨지는 지점이다. 사람의 관계는 어느 한쪽만 옳다 말하기 어렵다.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 사람의 관계고, 설령 양쪽 모두가 이야기해도 판단하기 힘든 것이 사람의 관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아는 너무 일방적으로 자기 위주 고통만을 이야기해 아쉽게 했다.

인생이 혼자만 아플 수 있는 것은 아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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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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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2 16:48

    인간은 누구나 자신도 알게모르게 자기중심으로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하는존재이기에 지극히 정상인겁니다 서태지가 이지아의 힐링캠프출연에 불만있다면 해명하면될일이죠

  • 2014.08.12 17:16

    이렇게 흑백논리로 글을 과장해서 쓰는건 왜죠? 회시 서태지 측근? 이지아 맞늣 말 한거 같은데 악의적인 의도가 있어 비꼬는거 같네요. 요즘 서태지 캠백에 관심있는 분 있나요? 무슨 영향을 미친다고 그러시나..자신의 인기를 위해 온국민을 속이는 사람 아직도 좋아하는 사람있나요? 서태지 그때 상황이 결혼을 속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 자신의 인기 관리를 위해 온국민을 속였잖인요. 다른 연애인들은 결혼 떳떳이 밝히고 축복 받으며 결혼해요. 지금까지 철저히 숨긴게 무서운거지.

  • 2014.08.12 17:51

    서태지가 나와서 일방적인 자기 얘기 하면 되겠네요. 저 오랜 대장 팬 이지만, 여자로써 이지아 너무 아픕니다. 둘 이혼설 첨 터졌을 때 대장의 여자라는 것 만으로 이지아가 좋았을 만큼 대장의 팬이지만, 인간 정현철은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시기의 한 여자를 세상과 격리시켜 놓은 나쁜 사람입니다. 할말 있으면, 억울하면 나와서 얘기하라고 하심 되죠

  • 2014.08.12 19:19

    당신은 당신 삶에서 주연입니까? 조연또는 엑스트라입니까? 상대를 얼마나 더 배려해줘야 하는거죠?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 이지아를 듣고 봤을 뿐.
    그녀의 인생의 주인공은 그녀입니다. 당신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이 오히려 그에 대해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하게 만드는군요. 서브텍스트에 걸려 엄한걸 잡고 뒤흔드는 꼴이네요..

  • 2014.08.12 19:50

    저도 지옥이라고 하지않은것같은데 사람마다이해하는게다틀린가봐요 저도같은여자로서결혼을해본사람으로서 이지아씨 마음 충분히 이해가갈거같아요

  • 2014.08.12 19:54

    유부남이 총각행세 하고 다닌게 잘한건가요?
    제가 부인이면 정말 속상할거같네요
    결국 세상에 알려지지않고 이혼하고
    세상사람들 몰래 총각이고 싶었겠죠
    이은성하고 결혼이 처음인냥. .
    하지만 이혼소송으로 오히려 알려진게
    이지아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주었지만
    오히려 그렇게라도 한때 결혼했던 사이임을 알린게 이지아에겐 나을것같기도 하네요
    혼자 어린나이에 속 끓이며 살던 그때를 말할수있게 되었으니,암튼 여자로써 이지아 안됐음
    정말 다시 사랑하고 새롭게 시작하길 바라네요

  • 2014.08.12 20:40

    이제 행복하세요

  • 2014.08.12 21:57

    이지아씨를 이해하는 많은 댓글들을 보니 다행스럽고 안심이 되네요.. 방송 후에 또 괜히 상처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요~~
    저도 동감입니다~ 한여자의 인생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자기 남편을 남편이라 말하지 못하고.. 속 끓이며 참아온 세월... 누가 그렇게 배려할수 있었을까요?
    방송 보는 내내 매력적인 여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후손.. 그게 이지아씨 죄는 아니잖아요? 따져보면 누구나 조상중에 악한 사람 한명씩은 다 있었을겁니다. 현재의 내가 중요한거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 욕하는 이런 쓰레기 같은 기사, 정말 불쾌하네요.
    이지아씨 팬이되었습니다 이제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꼭 행복하세요!

    • 2014.08.14 17:20

      친일파의 후손... 이지아씨의 잘못이 아니라... 글쎄요 우선 친일파.청산을 하지.못한 근원적인 잘못은 우리에게 있겠지만 지금까지도 독립운동가의.자손들과 친일파의 자손들 살아가는.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자손이 무슨 죄? 이런 식의 사고방식이라면 똑같은 상황이 다시 닥친다면 그리고 그 후손에게 있어 면죄부가 주어진다면 과연 누가 독립운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진정한 힐링캠프라면 이 부분 얘기도 빼놓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2014.08.12 23:11

    일방적일수밖에 없죠 일방적인 삶을 살게 만들었으니...왜 이지아는 안되고 이은성은 되는걸까요?? 가해자는 떳떳히 살고있는고 이지아씨혼자만 가혹한 현실을 이겨내고있구만 ㅡㅡ

  • 2014.08.12 23:40

    이지아씨가 게스트였습니다 서태지씨가 아니라...서태지씨가 그렇게 억울하시면 서태지씨가 해명하시겠죠...왜 생판 남께서 인터뷰를 잘했네못했네 판단이신지..

  • 2014.08.12 23:59

    댓글들이 내가하고싶은말을 다해줘서 속이다시원하내요

  • 친일척결
    2014.08.13 00:05

    친일로 배불리 살았으면 찌그러져있던가... 이 나라에서 사라져라.

  • 2014.08.13 00:06

    대단한 평론가 납셨네

  • 2014.08.13 00:15

    당신은 결혼을 해 보셨는지? 결혼 한 입장으로, 다 가족끼리 가서 노는데,,,, 남편이 회사일 있어 혼자 갔을때의 그 외로움을 아시는지? 하물며 남편이 있는걸 주위 사람들이 아는데도 외로운데,,,남편이 있어도, 있다 말 못하고 남편옆엔 부인인 내가 있는데 남편이 없는척 한다면? 나같음 몇일도 못살지 싶었음,,, 대단한 여자란 생각은 했음

    • 2014.08.19 11:35

      자신이 선택했어요ᆞ끌려간게 아니라
      몇년을 버티다 싫으니 나온거지
      그렇게 오래 버틴게 대단하다면 대단하죠
      아마도 놓기싫은것들이 있었겠죠??

  • 2014.08.13 00:51

    나는 서태지의 팬도 이지아의 팬도 아니지만 방송을 보면서 이지아가 서태지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거 같다. 아무리 서태지가 그러길 원했어도 자신도 그런걸 동의했으니 결혼했을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 시간들은 지옥이였다하면서 서태지와의 안좋은 기억들만 얘기하는건 좀 아닌것 같다. 연예인들의 세계는 잘 모르지만 나같으면 다 지나간 얘기는 묻어두는게 모두의 상처를 아물 수 있게 도와주고 나 또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winner
      2014.08.13 02:49

      방송제데로 보세요...배려충분히 했습니다
      이지아 말하는거보면 제선택이었어요라는말 나옵니다
      누굴 탓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선택이라고
      받아들이기 나름이군요

  • 2014.08.13 07:47

    서태지도나왓으면 힐링하러 ㅋㅋㅋ

  • 진실은
    2014.08.13 12:10

    디스패치에서 이지아가 거짓말한 것 요목조목 다 정리해 놓았네요
    http://news.nate.com/view/20140813n07202
    이 글의 내용과도 상당히 일치하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 쓰신 분은 평론가 김영삼이란 사람입니다
    일단 신뢰할 수 있는 글을 써왔던 사람으로. 이 글도 신뢰가 가는군요
    디스패치 글로 팩트를 확인도 해보세요

  • 2014.08.14 01:43

    친일파후손년 찌그러져라 역겹다

  • 2014.08.14 17:13

    친일파의 후손도 세상 가장 불쌍한 여자로 만드는 힐링캠프 왜 하필 광복절 앞두고 그 얘기는.쏙 빼고 이러는지 ....

  • 2014.10.19 19:06

    자기 선택이었다고 말은 하지만 후회와 원망섞인말을 웃으면서 하고 있네요 이지아 나쁘게 생각안했는데 왜이렇게 응큼하고 독해보일까....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보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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