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폭행 논란. 비난은 한만큼, 처벌도 한만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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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의 폭행 사건이 논란 중이다. 이 사건은 자신이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한 사건으로 일단 폭행한 부분은 사실인 것으로 양쪽 모두 입장을 같이 했다. 하지만 폭행의 수위에 대해선 완전히 반대의 말을 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폭행을 당한 여성은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수차례 폭행을 당하고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현중 측은 최근 수개월 교제한 사이로 갈비뼈 골절은 장난치다가 발생한 일이라 주장하고 있다.

김현중을 고소한 여성은 상습 폭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김현중 측은 상습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한 입장에 모 매체는 상습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더 큰 처벌을 면하기 위한 수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경찰 조사로 판단될 일. 물론 그런 가정을 내는 것은 그들이 수집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런 증거 외에 참조해야 할 것은 개인의 관계도 있기에 모두 확증이라 말하긴 어려운 부분도 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다른 모든 것을 제외하더라도 여자에게 폭행했다는 것만으로도 용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런 대중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하다. 김현중이 폭행한 부분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고, 그 사실은 큰 죄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 폭행 사건은 김현중이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따라서 폭행 사건은 자신이 저지른 죄이기에 해당하는 벌을 받아야 함이 옳다. 무엇보다 이 사건에서 자신이 반성하는 마음이 있다면 팬이나 대중이 바라보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투명하게 조사를 받는 것이 그에게 요구되는 덕목이기도 하다.

김현중 측 키이스트는 태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중은 26일 태국 공연을 마치고 한국에 왔으며 말일 일본 공연을 위해 다시금 출국한다. 경찰조사는 그 중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에서 김현중이 대중을 실망 시키지 않으려면 투명하게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낱낱이 고하며 사과하는 일이다.

만약 그렇게만 한다면 대중이 굳이 그를 크게 비난할 이유는 없다. 죄에 대한 벌을 받고, 사과를 진정성 있게 한다면 왜 비난하겠는가!

그러나 이 사건으로 그의 모든 것을 빼앗는 것은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현재 김현중 사건이 다 해결되지 않은 진행 상황이기에 대중은 볼 것 없이 김현중을 비난하고 있다. 그런 분위기가 이해가 되지만, 어찌 보면 이건 개인의 사생활 부분에서의 사건 차원에서라도 조금은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다.

이 사건은 어떻게 보더라도 김현중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사건은 못 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에게 해결하라고 맡겨 두는 것도 성숙한 대중이 해야 할 일일 수도 있다.

폭력적인 면은 사실 남의 힘으로 고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만약 그가 이번 일을 통해서 통렬히 반성한다면 처벌을 받고,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을 택해야 한다. 그리고 더불어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대중에게는 진정성 있게 다가올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하는 데 비난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대중에게 바라는 것은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사고 친 스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난은 쉬우나,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마음은 쉽지 않다. 대중이 비판보다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한다면 잘못한 스타 연예인도 자기 잘못을 알고 변하려 노력할 것이다. 성숙함이 성숙함을 불러온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사진=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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