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볼만한 수목드라마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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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계의 히트 감독과 히트 작가. 거기에 히트 배우가 모인다면 시청자는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그런 공식의 드라마가 눈앞에 다가왔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가 바로 그런 드라마인 것.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갑동이>를 연출한 조수원 감독은 이제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감독 대열에 올라 있다. 또 그와 최고의 작품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참여한다니 이 드라마는 ‘신뢰’라는 말이 자동으로 싹틀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다. 그들과 이미 함께했던 이종석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니 기대감은 120%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는 감독과 작가, 배우가 서로 신뢰하고 다시 작품 하나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뭉쳐진 결과라 좀 더 멋지고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종석과 나란히 호흡을 맞추는 여주인공에는 박신혜가 낙점됐고, 이미 <상속자들>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공고히 하고 있는 인물이 박신혜이기에 기대감이 커진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서 박신혜가 기대되는 것은 피노키오 여주인공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인물로 보인다는 점이다.



가상의 병증인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그녀는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진실을 말하면 딸꾹질을 안 하는 여주인공이다. 그녀는 어릴 적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동갑내기 인물이 갑자기 나타나 삼촌 행세를 함에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를 삼촌으로 받아들여 지내는 최인하 역이다.

순진한 캐릭터지만, 지독히도 진실된 인물로 세상사가 그리 호락호락할 것 같지 않은 인물이다. 그런 그녀에게 삼촌의 관계로 엮이는 달포 역 이종석은 미우나 고우나 삼촌이고 세월이 지나며 부정하고 싶지만, 사랑을 느끼는 관계가 될 전망이다.

이종석이 맡은 역할은 본명이 기하명으로 다른 인생을 살면서 최달포가 된다. 아버지가 억울한 사연을 안고 행방불명이 되며, 그로 인한 억울함에 어머니와 같이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다행히도 최공필(변희봉 분)에게 구해져 그의 아들로 살아가는 인생이다.

어디 갈 곳 없는 인생이 된 기하명이 최달포의 인생이 되지만, 몹쓸 운명은 그의 아버지를 몰아세워 어머니를 잃게 한 사람이 다름 아닌 최인하(박신혜)의 어머니란 것을 알고 그녀의 딸에게 못되게 굴지만, 어쩔 수 없이 운명은 그들을 사랑하는 관계로 엮을 것이다.

이 드라마에는 이종석, 박신혜와 함께 요즘 인기에 물오른 김영광과 안정적 연기를 펼치며 주목받고 있는 이유비가 함께한다.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은 가상의 병이다. 조수원 감독과 박혜련 작가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남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소재로 해 무척 신선했고, 두 드라마에서의 작은 공통점이라면 가상의 판타지가 두 인연을 좀 더 달콤하게 엮는 요소로 쓰인다는 점에서 이번 드라마도 판타지적인 감성의 드라마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완전한 판타지는 아닐 터. 이전 드라마가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박신혜가 가진 병증인 ‘피노키오 증후군’은 진실만을 이야기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하므로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기자여야 했다. 그래서 그녀는 기자가 됐고, 알게 모르게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야 하는 이종석은 그런 그녀에게 거의 모든 것을 양보하지만, 자신이 꼭 알아내야 할 비밀에 접근하기 위해 그도 기자가 된다.

이 드라마는 방송국과 언론사. 그리고 기자에 대한 이야기로 기존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확인한 짧은 영상에서는 역시나 조수원 감독의 호흡이 제대로 느껴졌으며, 이종석과 박신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분위기가 감지됐다. 또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들었던 판타지를 자극하는 목소리의 주제가도 들려 반가움을 더했다.

<피노키오>는 시나리오-연출-연기에서 또 한 번 시청자를 만족시켜줄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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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주연: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이필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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