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 첫방, 강풍은 불어도 집은 무사할 것

장근석의 하차와 손호준의 겹치기 출연으로 이리저리 분위기 흉흉했던 <삼시세끼>가 드디어 첫방을 시작한다.

강풍 한 번 불기 시작하면 모든 게 날아갈 것 같은 어촌에서의 ‘삼시세끼’는 분명 정선과는 다른 그림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에서도 보였지만, 유난스러울 정도로 강력한 바람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삼시세끼’의 또 다른 그림이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몸을 흔드는 강력한 바람에 자연스레 옷깃을 여미는 어촌에서의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하차했지만, 장근석의 모습이 사투를 벌이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 모습이 벌써 시청자를 웃음 짓게 한다.

아무래도 장근석은 하차했고, 진실 여부를 떠나 논란이 있었기에 장근석의 씬은 거의 등장하지 않으리라고 보이나, 그래도 작게나마 보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너무 일방적으로 몰렸던 부분도 있었으니 하는 생각이다.

손호준이 등장하는 어촌편은 1회보다는 2회나 3회부터 나올 가능성이 크고, 그와 친분이 있는 ‘응사 쓰레기 역’ 정우는 손호준 등장 이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차승원과의 특별한 연이 있는 추성훈은 그다음 편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여 더욱 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추성훈은 차승원과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만난 인연이다.

만재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섬으로 배 타고 6시간을 가야 하는 섬이다. 대한민국에서 뱃길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인 만재도는 정기 여객선이 고작 4일에 한 번 있는 섬이라 한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자연스레 4일은 꼼짝없이 어부 생활을 해야 하는 그들의 모습이 궁금증을 준다.



한적한 시골인 정선은 아무래도 방문이 편한 편이기에 게스트의 방문도 쉬웠을 것이나, 만재도는 그렇지 않아 게스트의 출연은 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삼시세끼>에서 섬사람들이 된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이 뭍사람을 더 반길 이유는 많을 것이나, 또 그 삼시세끼를 챙겨야 하는 스트레스로 티격태격할 모습들이 예상되니 벌써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도 사실이다.

<삼시세끼>는 번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한가한 어촌마을에서, 다른 것 모두를 벗고 그저 느리게 삼시세끼만 챙겨 먹으면 되는 일상이다. 그러나 척박한 환경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삼시세끼>에는 차줌마라 불리는 절대 요리 실력의 살림꾼인 차승원이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깟 바다 고기쯤은 쉽게 낚을 만한 몽타주의 <1박2일> 출신 유해진이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또 시키면 척척 모두를 소화하는 손호준이 있으니 걱정되지 않는 건 당연하다. 1회에 얼마나 나올지 모르지만, 양어장 집 아들 장근석도 형님들을 제대로 모실 수 있는 잡부이니 재미는 보장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삼시세끼>와 경쟁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으니 걱정도 하지만, 나영석과 신효정 PD의 연출력이 있으니 그 걱정은 크지 않다. 그만큼 믿음도 생겼으니 하는 말.

<삼시세끼> 스핀오프 어촌 편은 본편인 정선 편과 비교해 가며 보는 맛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서진의 투덜거림과 옥택연의 빙구짓이 재미를 줬던 정선 편에 비해 어촌 편은 차승원의 살림꾼으로서의 본능과 히스테릭한 모습에서의 재미. 또 그를 받아주는 유해진의 느글거림과 능숙함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를 돌아보지 못하는 도시 생활을 벗어나 자연의 섭리에 맞춘 생활을 할 수 있는 어촌마을에서의 느림의 미학이 많은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작 전 꽤 큰 강풍으로 흔들린 <삼시세끼>지만, 아무리 매서운 강풍이라도 버틸 수 있는 역량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있으니 그 집은 무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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