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대세남 이용한 게임잔치. 풍성해졌다

대세남 유병재와 강균성, 손호준, 장수원, 홍종현을 내세운 ‘런닝맨 대세남 특집’은 게스트의 능력만큼이나 ‘런닝맨’의 준비성이 철저한 특집으로 꼽을 만했다.

쿨가이와 핫가이로 나뉜 대결에는 ‘깍두기’란 룰을 첨가해 시스템이 보완되며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 두 팀이 겨룬 경쟁에서 한 명씩 탈락한 이들이 깍두기가 돼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리베로가 되는 시스템.

그러나 역으로 리베로보다는 구멍으로 남을 수 있는 깍두기는 쓰기 나름이라고 깍두기 1기 지석진은 대형 구멍으로 웃음을 줬다. 그 반대로 유재석과 김종국은 쓸만한 리베로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 깍두기였다.



이런 시스템은 초반 게스트 대세남에게도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적용됐다. 5인의 대세남이 포인트 별로 기다리며, 멤버들이 픽업하는 시스템은 선택을 받지 못하면 다른 팀으로 넘어가는 시스템으로 손호준이 그 첫 번째 희생자가 돼 큰 웃음을 줬다.

게임 시스템도 안정적이고 다양한 <런닝맨: 대세남 특집>이었다. 일반 당구가 아닌 대형 당구대에서 펼쳐지는 당구는 사람이 올라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이었으며, 공은 볼링공이 당구공을 대체해 폭소케 했다.

멤버들뿐만 아니라 대세남 게스트도 지루할 틈 없는 게임 몰입을 해 시청자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

전체적 게임은 ‘올킬 이름표 떼기’였고, 그 안에서 작은 게임이 이루어지는 방식. 초대형 당구 게임이 끝나고 이어진 ‘샤프심 뽑기 릴레이’ 또한 기발한 게임이라 할 만했다.

학생 때 많이 사용했을 샤프펜슬을 이용해 샤프심 빨리 뽑기를 게임으로 만든 것 자체가 신선했다.



또 그에 몰입한 멤버들의 모습을 이용해 자막을 만든 점도 큰 웃음을 줄 수 있던 장면이다. ‘이 심 장난 아니심’의 자막은 빨리 나오지 않는 샤프심을 보며 써 올린 자막.

<런닝맨>의 자막은 쉴 틈 없는 재미를 준 요소였다. 핫가이 팀이 부리나케 도망해 몸을 은폐해야 하는 상황에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되겠지’란 자막으로 디스해 웃음을 줬고, 산에 오르며 들키자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팀이’란 말을 해 폭소케 했다.

또 산을 무작정 타는 모습을 보며 측은지심인지 조롱인지 모를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는 말을 해 웃음을 줬다.

자막은 많은 부분에서 센스 있는 카피였음이 분명했다.

이번 대세남 특집에서 특히 눈에 띈 유병재의 활약은 단연 최고. 측은한 표정으로 시작된 그의 활약은 곳곳에서 빛났다. 당구를 거의 못 친다는 30 당구 초보가 쿠션을 성공하고, 연이어 포켓에 성공하는 모습은 놀라움을 줬다. 또 그 과정에서 기지가 빛나는 애드리브는 멤버와 시청자 모두를 웃음 나게 했다.

특히, 유병재의 핫플레이스인 19금 신월동 이야기는 배를 쥐게 한 에피소드. 아는 형의 애인 집에 들어가 살다가 형의 애인이 바람이 났음에도 그걸 알면서도 쫓겨날 게 두려운 나머지 모른 척했다는 이야기는 배를 쥐게 한 장면이다.



강균성과 유병재가 돌아가며 패기있는 자세로 개리와 김종국을 우스꽝스럽게 성대모사한 장면 또한 포복절도한 장면.

유병재는 ‘무도식스맨’이 되지 못했지만, 그는 자신의 순수 능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런닝맨>에서 그가 보여준 끼는 그 어떤 ‘무도식스맨’보다 새롭고 즐거운 부분이었다.

서울에 올라와 처음 본 게 용산역이 총각 유병재. 서울에 올라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용산전자상가’였다는 용산사랑 유병재의 재치는 여러 웃음을 안겨줬다.

또한, 이 특집을 풍성하게 만든 제작진의 준비성은 칭찬받아 아깝지 않다. 누구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열심히 하는 <런닝맨>. <K팝스타>가 끝난 자리로 인한 시청률 빙하기가 닥쳤어도 걱정하지 않는 건 제작진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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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피다
    2015.04.20 16:41

    어제 재밌었습니다. 유병재 재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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