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사 먹는 게 낫다’는 백종원의 말 속 배려

‘집밥 백선생’에서나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백종원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중 ‘사 먹는 게 낫다’는 말은 자신보다는 다른 이의 입장을 배려하기에 나오는 말이다.

그저 자기 좋자고 방송을 통해 요리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은 개인의 명성 쌓기에는 도움이 될는지 몰라도 요리 업계에서는 반길 일이 아니기에 그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사실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은 누구보다 백종원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일이 아니다. 자신의 레시피를 공개한다는 것은 자신이 하는 사업에도 작으나마 타격을 줄 것이기에 꺼려질 일이다.



또 자신이 일하고 있는 요리 업계에서 일종의 고유 비법이나 다름없는 요리 비법을 공개하는 것이니만큼 환영할 일은 못 된다.

시청자야 알려주고 더 많이 알려주길 바라지만, 그건 욕심. 시청자의 입장에서 바라는 것이라면 작게나마 손수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정도 비법만 알려줘도 그에 황송할 따름. 대부분 큰 욕심은 없다.

<집밥 백선생>이 알려주는 레시피는 어느 때에는 민감할 정도로 상세하고, 저걸 알려줘도 되나? 싶은 메뉴의 비법이 있다.

가령 ‘옛날 통닭’ 등의 비법은 치킨집 매출과 직접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관련 업계의 항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돼 우려도 된 부분이다.

이번에 공개된 중국집 고유 메뉴인 ‘짜장면’, ‘짬뽕’, ‘볶음밥’ 레시피 또한 사실 조금은 우려할 수밖에 없는 사안. 국민이 가장 많이 시켜 먹는 외식 메뉴이기에 그 레시피를 공개해 집에서 해 먹게 할 수 있게 한 것은 업계에서 좋아할 일이 아니었다.



어차피 손맛에서 좌우되는 요리라고 하나, 그가 공개하는 레시피는 그만큼 예민한 사안이다. 고유의 레시피를 공개한 것도 문제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백종원이 이렇게 레시피를 공개하는 이유는 외식 문화가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과 요리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함양시키기 위함이다.

지식이 없어도 외식 문화가 꽃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국민이 요리에 대한 지식이 많았을 때 외식문화는 더 활성화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백종원은 간단한 레시피를 공개하고 나선 것.

사실 요리를 하는 것은 굳이 백종원이 공개한 레시피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공개된 레시피만으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백종원이 공개하는 레시피는 좀 더 다채로운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하기에 더욱 빠져들게 되는 것.



<집밥 백선생>을 통해 공개되는 레시피가 아무리 좋고, 편해도 요리를 해 먹을 엄두를 못 내는 이들은 여전히 외식을 할 것이기에 걱정은 안 해도 될 일이다. 또 요리 재료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고 구입이 번거로워 외식 문화가 위축될 일은 없다.

백종원이 하는 말인 ‘사서 먹는 게 낫다’는 말은 자신이 공개해 해를 입힐 수 있는 요리 업계에 대한 이해 구하기와 배려이며, 장기적으로 외식 문화가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부분을 마련하고자 한 의도이기에 좋게 보일 수밖에 없다. 방송 생활의 목적이 자신보다 요리 문화 전체에 대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남을 위한 배려가 있기에 행동 하나에 그만큼 조심하는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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