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블랙넛을 갓대웅으로 만들고 대중을 미개하게 만들다

아이돌 그룹의 송민호가 기존 형성된 인기로 우승할 것이다! 라는 뻔한 가정하에 그를 저격하고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던 이는 대중의 사랑을 받아 과거 따위는 상관없이 스타로 부상했다. 그러나 편견에 맞서 실력을 보이고자 한 이는 한 무대 한 무대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이하며 우승을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 현재 ‘쇼미더머니4’의 상황이다.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승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거란 걱정에 온갖 선동을 통해 그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 것이 참가자들의 목적이었다면 이번 <쇼미더머니4>에선 성공했다. 줄기차게 ‘우승은 송민호’라며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한 블랙넛이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했었으니 성공인 것.



게다가 블랙넛은 ‘갓대웅’이라며 대중의 스타가 됐다. 인기 아이돌의 인기가 싫다 외치던 이는 인기 아이돌 급 인기를 얻으며 그들의 프리미엄을 얻어 근소한 차이 패배를 했다. 사실은 그 자신도 아이돌 급 인기를 얻고 싶었기에 질투를 하며 외쳤던 것이 바로 ‘우승은 송민호’였던 것이다.

세미파이널에선 팔로알토가 상대 디스가 없는 그 자신만의 랩을 하자는 제안을 해 신사적인 무대가 펼쳐졌지만, 그런 제안이 없었다면 다시 그는 송민호를 저격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작금의 <쇼미더머니4> 상황이라면 이제 아이돌 회사에서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참가시킬 일은 없을 것이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기에 고민할 사안임에는 분명하다. 만약 필자의 입장에서 이렇게 선동당하고 실제 큰 위협 속에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경연을 할 것이라면 내보내지 않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송민호는 제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 환경이 주어지지 못 한 것이 가장 큰 영향.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랩만 하고 싶어도 불합리한 경쟁이라 우기며 외치는 이들의 주장이 있고, 대중이 그런 외침에 답을 하는 상황이라면 그는 절대 정상적인 무대를 펼칠 수 없다.



대중은 다수가 미개한 존재다. 다만 미개하지 않은 존재라 여기고 싶은 마음일 뿐. 미개하다. 그 존재들은 미개하다는 말을 듣는 것을 싫어하지만, 막상 선동하면 선동당하는 것이 그들이란 존재고, 그들이란 존재는 그런 선동을 남몰래 즐긴다. 겉으론 무척 똑똑하고 당하지 않을 존재라 자만심에 빠진 것이 대중이지만, 쉽게 그들은 당해왔다. 물론 모두는 아니겠지만.

당장 <쇼미더머니4>에만 해도 대중의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 송민호란 핫한 존재의 출연에 맞춰 그와 맞설 수 있는 대항마를 세우고, 피 튀기는 싸움을 조장했다.

대중의 마음은 갈대와도 같아 송민호가 좋은 실력을 보이면 환호했고, 릴보이와 베이식, 블랙넛 등의 무대가 좋을 때마다 환호성을 보냈다. 역으로 비난 또한 언제 환호했는가 싶을 정도로 강하게 한 것이 대중이다.

송민호는 아이돌이라서 팬빨과 인기빨을 받아 무난하게 결승행을 할 것이라 편협하게 생각하던 이들은 거꾸로 <쇼미더머니4>의 장난질에 놀아나 블랙넛의 팬이 돼 편협한 응원을 하고 표를 보태 그를 꾸준히 세미파이널에 올렸다.



블랙넛이 과거 어떤 가사의 랩을 했는지는 생각지도 않고 그저 팬심으로 그조차도 좋다 추앙하는 것이 현재다. 만약 거꾸로 송민호가 블랙넛 같은 가사로 랩을 했다면 그는 지금 철창행이라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블랙넛은 ‘갓대웅’이라 칭송받으며 탈락을 하고도 그것이 부당한 탈락이라 여겨지며 송민호가 욕을 먹는 중이다.

세미파이널만 놓고 봤을 땐 누가 더 낫다 하지 못할 정도로 근소한 승부를 겨룬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선동당한 대중은 여전히 ‘갓대웅’을 외치며 그 승부가 정당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허세가 조금 있었고, 강해 보이고 싶어 논란이 될 산부인과 드립을 쳐 대중의 적이 된 송민호지만, 블랙넛은 지금까지 언더에서 꾸준히 추접스러운 랩을 하던 이다. 그런 이를 대중은 ‘갓대웅’이라 추켜세우고 있으니 미개해 보이는 것이다.

애초 무대 등장 전부터 현장의 분위기 모두는 ‘갓대웅’을 외치며 그들의 팬클럽이 된 상황에서 송민호가 정상적인 실력을 보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놀랄 일이다.



빅뱅의 태양이 피처링을 한 것이 소속사의 등딱지 지원이라고 비난하는 대중의 모습이지만, 블랙넛은 <쇼미더머니4>가 지원하고 선동당한 관중들의 무한 지원을 받아 더한 등딱지 지원을 받아 근소한 차이가 나는 승부를 겨룰 수 있었다.

과연 누가 부당한 지원을 받았는지를 생각해보라. 송민호는 지원이 아니라 손해를 봤을 뿐이다.

블랙넛의 곡 '내가 할 수 있는 건'에 지원된 이들을 보라. 세미파이널 무대의 곡을 위해 작곡자로 Delly Boi, 작사에 스윙스, 제시가 함께했고, 편곡에 버벌진트와 한요한, 김재윤, Psyco Ban, 낙지, 홍샘물. 그 외 산이까지 숫자만으로 10인. 거기에 <쇼미더머니4>의 지원과 선동당해 ‘갓대웅’을 외치는 이까지 화력지원을 했다.

그에 비해 송민호의 '겁'을 지원한 이는 피처링에 태양과 작곡에 지코, poptime, 작사에 지코, 편곡에 지코와 poptime이 했다. 참가한 이의 숫자는 고작 3인이고 그의 팬뿐이다. 팬이 많다고 한들 현장을 찾은 이들이 송민호의 팬이라고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해당 무대를 봤다면 적어도 그런 말은 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블랙넛은 무한지원을 받았고, 송민호는 무한 손해를 보며 <쇼미더머니4>에 임한 것이다. 대중은 <쇼미더머니4>와 그들이 지원하는 이에게 미개하게 놀아나 선동당했다. 부당함이 싫다 주장했지만, 부당한 처사를 한 것이 대중이기도 하다.

제발 남은 한 무대에선 오롯이 실력만을 보고 우승자를 뽑길 바랄 뿐이다. 그것이 미개하지 않은 대중의 모습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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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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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3 13:29 신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블랙넛이 세미파이널에서 부른곡은 이미 예전에 믹스테잎에서 발표했던 곡인걸로 알고있어요.
    있던 노래에 편곡해서 제시가 부를 훅 부분만 넣은건데요.
    10:3이라는 표현은 애매하지 않나 싶어요.

  • eheh
    2015.08.23 14:42

    아,,저는 송민호디스하던참이였는데
    님의글을읽고 마음이 바뀌었네요,,,
    정말 님의글을읽고보니,,,민호의억울한점도 보이는듯합니다.....
    정말 간략하면서도 정확히집어서 말잘하십니다 ㅋㅋㅋ 잘읽었어요^^
    근데 태양정말 압도적이긴했지요

  • 2015.08.23 18:38

    글쓴분이 훨씬 미개하고 상식없어보이네요 블랙넛 그렇게 까고 싶으신가요 송민호가 훨씬 많은 지원받는데 무슨 말같지도않은...ㅋㅋㅋ

  • ㅇㅇ
    2015.08.23 18:59

    이 글을 쓴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미개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후관계 사실관계를 모른채 그저 겉핥기식 주절주절... 저에겐 정말 저질스러운 글이다! 라고 느껴집니다.

  • 2015.08.23 19:28

    델리보이와 스윙스, 그 외 몇명은 원곡을 부른 사람이라 참여진에 이름을 올린거고 그리고 곡은 여러명이 참여한다고 수준이 높아지는게 아닙니다... 저중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이 몇 있으며 한 일도 한두명빼면 세션이나 사운드 조율한 정도일텐데 대체 이런 무식함을 믿고 어떻게 평론가를 자칭하는지...

    • 2015.08.23 19:29

      그리고 팝라임이 아니라 팝타임입니다... 제발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선 그냥 입을 다물어주세요 이게 송민호 욕먹이려고 쓴 글이 아니면요

  • 2015.08.23 21:22

    블랙넛이 마이너(?라기보다 마이너의 감성주자) 감성을 선동한 부분이 있죠. 그 부분을 불우한 참가자의 성공기를 좋아하는 제작진들과 맞았고, 시청자들은ㄴ 현재 사회전체가 가진 불투명한 사회상황모습으로 대중이 가지게 된 가진자에 대한 분노가 가요계의 메이저 회사로 현실은 말단인(더 사실은 필요에 의해 마이너에서 구제된) 송민호란 존재로 투영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거 같아요. 20대 힙합의 부흥도 그런 현실과 맞닿아 있는 거 같아서 씁쓸한 느낌이 강합니다.

  • 2015.08.23 21:33

    송민호 팬인데 인정합니다 yg딱지없이 3인의 무대꾸밈으로 엄청난 피쳐링을... 태양에게 맞추어 피쳐링하기 어려웠을텐데... 다행히 블랙넛을 이겼네요... 역시 송민혼 벌려야 제맛이죠

  • ㅇㅇ
    2015.08.23 21:49

    결과적으로 블랙넛은 무한지원을 받았고, 송민호는 무한 손해를 보며 <쇼미더머니4>에 임한 것이다?? 송민호가 무한 손해를 봤다구요? ㅋㅋㅋㅋ

  • 2015.08.24 05:09

    이 글 쓴 사람은 기자입니까?? 평론가입니까?? 여태까지 쇼미더머니 글 본것중에 제일 얼탱이가 없게 썼으면서도 전문가처럼 썼네요;; 어이가 없는 글이었습니다
    평론가라면 yg에서 돈받고 하는일 아니면 그만두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2015.08.24 08:41

    크..... 자칭 전문가 글쟁이럼들은 항상 자기가 대중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하더라 그러면서 대중을 평가하고 위선을 부리지 근데 자기가 말하는 그 미개한 대중들이 자기들 밥먹여준다는건 또 모르지. 미개한 대중? 실력만보고 선택? ㅋㅋㅋㅋㅋㅋㅋㅋ 미개한 대중이 뽑은 승자 송민호다 이글은 누굴 향한 엿을 날리는가

  • 2015.08.24 16:09

    애잔한 블랙넛 찬양자들 ㅈㄴ 떵풀고 다니네.
    이렇게 주접들 떨어 봤자.. 블랙넛이 바뀔까??
    블랙넛이나 그 팬들이나 미개한 건 매한가지....

    • 2015.08.27 13: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이러는 님도요

  • 지나가는 나그네
    2015.08.24 16:12

    어떻게 이런 글 쓰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기가 대중보다 우월한 줄 알어 ㅋㅋ 우월감에 취해서 블랙넛하고 대중들을 깎아내리려 애쓰십니다 참. 제가 보기엔 당신이 훨씬 더 미개한 것 같습니다만? 아니 도대체 이게 기사야 똥이야 ㅋㅋ

  •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2015.08.24 16:33

    블랙넛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미개한 대중으로 만들어버리는 당신의 필력에 무릎을 탁 치고갑니다!
    아 그건 그렇고...송민호 정말 피쳐링 잘하던데요. 다음부턴 태양 무대마다 빠짐없이 나가서 피쳐링 해주면 송민호는 떠서 좋고, 태양은 홍보되서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일거 같네요^^

  • 2015.08.24 16:50

    대중이 항상 옮은 선택만하는 것은 아니지 히틀러도 독일국민의 손으로 뽑은 것처럼 말이다. 허나 당신의 옮고그름은 단순히 송민호가 좋고 블랙넛이 나쁘다라는 개인적인 의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선동은 잘못된 정보를 왜곡하며 날조하는데 기인하는 말인데 본인이 삐뚤어진 시각으로 또는 잣대로 상황을 판단하면서 대중을 미개하다라 치부하는 모습 한심스럽다하겠다 차라리 송민호가 좋고 블랙넛이 싫어요라고 얘기하는게 솔직해보인다 괜한 대중의 시선을 끌어들여 자신의 비난을 정당화하려 애쓰지말고말이다.

  • ㅋㅋㅋㅋ
    2015.08.25 00:46

    갓대웅이 짱이야

  • 2015.08.25 06:48

    사마의가 이런말을 햇지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과거의 실수를 해도 현재의 모습을보며 용서하고 응원할수 있는것이 오히려 성수간태도다 머가 미개한가 다시 생각해봐라 대중이 미개하지 않기에 실수한 여러 연예인들이 다시 티비에 나올수 있는거다

  • 2015.08.25 09:32

    이분 힙알못이라 그럼 힙잘알들은 표차이 상관없이 내가할수있는건 >>>>>>>>> 겁 인거 다암

  • 2015.08.26 13:21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 라고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지지 않는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비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면, 그를 비판할 만한 논거가 부족하게 되고, 다분히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소위 논리적으로 패배한 글을 쓰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글쓴이는 비판하고자 하는 대상은 커녕 옹호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여, 부당한 근거와 왜소한 논리로 블랙넛을 비판하고 송민호를 옹호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글쓴이는 대중을 등에 업은 블랙넛이 그렇지 못한 송민호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블랙넛의 무대가 송민호의 무대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등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래야만 블랙넛이 대중의 조력을 받았을 때 두 무대가 비등해 지기 때문에)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대중들을, 글쓴이는 미개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무대의 외형에 대한 평가라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송민호가 준비한 무대는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든 좋아하는 사람이든 굉장히 멋있었고, 블랙넛의 무대에 비해 부족함이 없었다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예술작품을 그 외형으로만 판단하지 않듯, 송민호의 공연을 보며 그의 "의도", 다시 말하면 그가 정한 자기 무대의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데,이 부분에서 송민호의 무대의 모순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말마따나 자신의 이야기. 상황의 어려움에 대해 외로움과 겁을 느끼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대중에게 전하고자 하는것이 그의 의도였는데, 정작 관중들의 뇌리속에 남아있는 것은 태양의 보컬이라니, 송민호의 공연은 멋있었지만 그 멋의 상당부분은 태양의 보컬에서 비롯했다. 다른 주제의 공연이라고 해서 이 부분이 문제시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컨셉의 공연이라면 더더욱 문제시된다. 간단하게 말해서 주객이 전도된 무대라는 말이다.
    반면 같은 주제를 갖고 나온 블랙넛의 무대는, 그의 래핑이 송민호의 그것에 비해 좋았다는 것은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제쳐두더라도(사실 객관적으로도 어느 정도 자명하지만), 그의 스토리텔링이 주가 된 무대였다. 제시는 피쳐링을 하러 나왔지만, 보는 입장에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그저 거드는 수준이었다. 다른 주제였다면 제시의 파트가 지나치게 적어 부조화스러워 보일 수 있었겠지만 적어도 이런 주제의 무대라면, 적절했다. 덕분에 관중들이 블랙넛의 무대에서 기억하는 것은 그의 스토리텔링이 되었다.
    피쳐링도 무대의 일부분이다라는 주장은 분명히 일리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쇼미더머니는 무대를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옷에 명찰을 붙이고 나와 참가자 자신의 랩을 평가받는 자리이다. 관중의 입장에서 무엇을 평가해야하는지 그 기준은 분명할 필요가 있다. 주제에 적합하지 않았던 무대에 의한 결과를 수긍하지 못하는 대중은 미개하고, 자신이 무엇을 평가하러 갔는지도 망각한 채 멋있는 보컬에 의해 멋있어진 무대에 매료되어 송민호에게 표를 던진 관중은 미개하지 않은가?
     
    인기가 싫다고 하였으나 그것은 질투에서 비롯된 허언이고, 오히려 아이돌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글쓴이의 언급은 필자가 그의 음악, 언행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그의 래퍼로서의 아이덴티티는 그, 아니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갖지만, 소위 1차원적이라고 여겨 억누르는 감정과 욕구, 예를 들면 열등감, 성욕들을 여과없이 표출하는 데에 있다. 방송에 나와 "이 얼굴로 다 가질거야 돈과 인기", "내가 다 뺏을거야 너희 빠순이" 등의 자신의 인기에 대한 욕구를 "랩"으로서 표출한 그다. 글쓴이는 자기 주관에 지나치게 심취하여 블랙넛이 언행일치하지 않는 래퍼라는 근거없는 비난을 하고 있음과 동시에, 비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부족한 배경지식으로 인하여 그의 래퍼로서의 정체성을 통째로 부정하고 있다.

    이외 윗 글에 대부분의 논리는 다분히 주관적이며 그 주관적인 논리는 모두 송민호를 옹호하고 싶어하는, 추접한 가사를 쓴 블랙넛을 비하하려는 글쓴이의 집필의도에서 비롯한 것 같다.
    그가 과거 어떤 랩을 했는지도 생각지않고 팬심을 갖는 대중들이 미개하다 느낀다면, 글쓴이 역시 그가 어떤 랩을 했는지 생각하고 반감을 갖는것이 정당한 수순이다. 글쓴이는 절대 다수가 블랙넛을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다. 그룹 위너의 팬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고려해보면, 블랙넛의 가사는 저급하나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덕택에 철창행을 하지 않았단 논리는 송민호에게 그대로 적용될것이다.
    송민호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는 주장에도 근거가 없다. 그는 지금껏 무대에서 부담감에 가사를 잊거나 박자를 놓친 일이 없다. 문제시 되는것은 무대에서 그 자신의 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것과, 래퍼로써의 부족한 역량일 뿐. 문제시 되는 이것들은 그가 느끼는 부담감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이 쇼미더머니의 성공은 '선동'을 하러나온 블랙넛이 세미파이널에 오른 것이 아니라, 부족한 역량, 적절하지 않은 무대구성으로 송민호가 결승에 올라간것으로 팬덤 및 yg의 성공이라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1차 경연에서는 송민호가 블랙넛과 경연을 펼친 바 없고, 세미 파이널에서는 송민호가 선공을 했으므로 아쉽게도 블랙넛의 팬들의 영향으로 부족한 무대를 선보이게 되었다는 핑계는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 같다.

    무엇보다 글 후반부에 기술된 10대 3이라는 숫자놀음(...)은 이 글을 쓰는 데에 힘이 빠지게 할 만큼 단순하고 수준낮은 논리이지만 굳이 반박을 해보자면.
    블랙넛의 "내가 할 수 있는건"은 원곡에 자신의 가사를 담아올린 곡이므로 작곡, 작사에 Delli Boi, 스윙스, 제시가 참여한 바는 사실상 의미가 거의 없다. 원곡을 샘플링 한 것이기에 산이, 버벌진트가 작곡과정에서 참가했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반면 송민호의 무대에는 글쓴이의 말대로 3명만이 관여했지만, 그 중 태양의 영향력은 언급 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10명이 10명이 아니고, 3명이 3명이 아닌 상황인 것이다.

    나는 글쓴이의 글을 여럿 읽어 본 바가 없으므로 그저 글쓴이를 비난하고 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다. 다만 어떤 사실이 글쓴이를 그 자신이 미개하다고 주장하는 대중과 분리시켜주고 있는것인지가 궁금하다. 선동당한 대중들과 자신을 난 그들과는 달라 라고 분리하고 싶어하지만, 왜곡된 논리와 무지로 블랙넛을 비판하는 글쓴이 역시 제3자 입장에서 보기에 선동당한 대중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그저 입장이 반대일 뿐.

    나는 글쓴이가 기자가 아니길 바란다. 벌써 YG엔터테인먼트의 자본과 파급력이 이런 개인 블로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있다고 믿고 싶지는 않다. 만약 글쓴이가 래퍼 송민호를 옹호하는 팬이라면, 그를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재고해보길 바란다. 이번 쇼미더머니4 출연으로 인해, 절대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송민호가 래퍼로써 작업물을 내놓을때마다 블랙넛이라는 꼬리표가 꽤나 오랫돗안 붙을것으로 보인다. 보통 꼬리표도 아니고 좋든 싫든 힙합계에서 파급력이 대단한 3세대 슈퍼루키라 불리우는 래퍼이기때문에 (힙합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전혀 주관적이거나 우호적인 평가가 아님을 알 것이다.) 래퍼 송민호에게 크나큰 산이 될텐데, 이런 꼬리표를 떼내려면 무엇보다 그의 작업물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대중들의 인정을 받는 길 밖엔 없다. 이를 위해선, 적어도 래퍼 송민호를 지지하는 입장이라면, 그의 무대, 그의 랩에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한 역할일 것이다. 그의 적이라고 목에 핏대를 세우고 무근거로 무장한 논리를 내세우며 비난하는 것은 송민호에게 독이 될 뿐이다.

    글쓴이의 글에는 선동, 미개 등 굉장히 과격한 표현들이 눈에 띈다. 이러한 표현은 사용을 지양해야하거니와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면, 글을 쓰는 글쓴이는 중립을 지키며, 또한 객관적인 근거와 건전한 논리를 내세워가며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글쓴이는 제시하는 근거가 객관적이지도 않고, 정상적인 가치판단조차 하지 못하며 열을 내고 있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글쓴이조차도 자신이 비하하고 있는 이른바 "미개"한 대중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왜소한 이원론과 그에 걸맞지 않은 장황한 글로,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 주장하는 대중들을 "미개"하다고 평가하는 글쓴이, 굉장히 미개하다.

    • 2015.08.26 13:25 신고

      긴 댓글 써주셔서 감사한데요.
      글의 의도도 제대로 파악 안하고 댓글 달아 주셨네요.
      전 님이 생각하는 의도의 글을 쓴 게 아닙니다.
      긴 코멘트 안 하겠습니다.

    • 바람나그네님?
      2015.08.26 15:05

      구구절절 옳은 말만 했는데 무슨 코멘트를 달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재미있는 글 읽고 갑니다^^

    • 2015.08.27 13:57

      나그네님 제가 미개한 대중중 하나라서 무슨 의도로 글을쓰신지 이해를못했는데 설명좀해주세요 짧게

  • 잘 읽었습니다.
    2015.08.27 12:00

    비슷한 느낌을 정리된 글로 읽게되네요.

  • 2015.08.27 14:03

    일베를 섬기는 자들이 블랙넛을 옹호하지 않을까??
    그런 접근으로 보자면 이 글 댓글에 일베충은 겁니 많은 듯.....
    갓대웅이라니 쥐랄도 참 야무지다 정말...
    조 위의 의사도 꼭 일베충 같은 논리를 참 길게도 적었다. 꼴갑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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