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2. 이진욱이 사랑한 만재도에는

초대 게스트로 등장해 만재도를 사랑하게 된 이진욱. 주소를 만재도로 옮겼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할 정도다. 그의 만재도 앓이는 만재도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있지만, 그 만족도를 올려준 건 분위기를 만들어 준 만재도 식구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무엇보다, 잘 어우러진 이진욱 그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만재도의 생활은 만족 그 자체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봐도 무리는 없다.



시청자는 기존 식구와 하나가 된 이진욱을 새 식구로 받아들이고 싶을 정도로 그는 만재도 3인과 잘 어우러진 인물.

<삼시세끼> 프로그램과 시청자가 바라는 것은 사실 큰 게 아니다. 하루 삼시 세끼 해결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 외엔 크게 바라는 것이 없다.

‘정선 편’과 가장 다른 특징이 될 어촌 편의 모습은 무척이나 생경한 모습이라 상상이 되지만, 사실 가장 친근한 모습으로 비치기에 시청자는 더욱 환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재도 중년 부부 컨셉인 차줌마 차승원과 바깥양반인 참바다 유해진이 보이는 서로를 위한 배려와 양보는 시골에서 볼 수 있는 그 넓은 인심을 닮았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부의 마음을 닮은 순박한 아들 호주니 손호준도 만재도에 대한 환상을 현실로 그려내며 시청자의 이상향을 채우고 있다.

크게 욕심 없이 그저 삼시세끼만 해결하면 된다는 그들에겐 욕심이란 것을 크게 찾아볼 수 없다. 거북손이나 보말을 캐 요리해 먹고, 노래미 정도의 물고기를 낚시해 먹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손님인 이진욱이 가장인 유해진보다 많은 물고기를 잡아오는 게 신기하지만, 그들은 먹을 것 외에 크게 욕심을 내지 않는다.

유해진은 이진욱이 학꽁치를 먹을 만큼 잡았으니 다른 종의 어류를 잡아볼 요량이었지만, 마음과는 달리 노래미만 잡히자 과감히 풀어주는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개념의 소유욕과는 먼 모습이어서 더 푸근하게 바라볼 수 있던 장면이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팬인 유해진이 Madonna의 ‘La Isla Bonita’(아름다운 섬)를 신청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듣던 장면은 요즘 시대에 많이 볼 수 없던 장면.

아무 거리낌 없이 손님을 내 가족처럼 대하고, 반갑게 하나 될 수 있는 모습은 각박한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그림. 그러나 그들은 이진욱과 한가족처럼 지냈고, 정을 줬다.

이진욱이 정이 많고, 적극적인 성격에, 다소 사차원의 성격을 가졌다고 하지만, 그도 다가서려는 이가 거리를 두면 다가서지 못했을 것. 그러나 그런 마음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정다감한 만재도 가족은 그를 한 가족으로 맞이했다.



인터뷰하는 도중에도 귀여운 장난을 하는 차승원과 그의 일당. 실수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며 잡은 학꽁치를 방생하고만 참바다 씨 유해진. 늘 자신의 옆을 함께 하려는 동생 손호준이 있는 만재도는 사랑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섬이었을 것이다.

이진욱이 사랑한 만재도에는 정이 넘치는 가족이 있다. 천혜의 장관인 해변도 그를 맞이해줬으며, 시청자도 그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한 모습의 어촌을 가장 잘 그려낸 <삼시세끼 어촌 편 2>. 촬영 장소인 만재도에는 정이 넘치는 가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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