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금토드라마. 최고에 최고를 더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후속드라마 ‘시그널’은 모든 것이 완벽할 정도로 최고인 상황의 드라마가 될지도 모르겠다. 감독, 작가, 배우. 게다가 드라마 촬영 현장까지 자유로운 현장일 테니 기대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미생> 연출로 섬세한 연출의 대가라 불리고 있는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니 기대감은 높을 수밖에 없고,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 장르물의 대가라 불리는 김은희 작가가 합류했다는 것만으로도 드라마 팬은 기대감을 70% 이상 높인 상황이다.



그런데 최고의 배우까지 함께한다. 원로급으로 불릴만한 경력의 연기자인 김혜수를 비롯해 촉망받는 젊은 배우 이제훈이 합류했다. 게다가 강인한 연기의 대가인 조진웅이 합류한 것은 기대감 100%를 만들게 한 상황.

<응답하라 1988>의 엄청난 인기를 생각한다면 후속드라마로썬 부담이 될 것이나, 아주 약간의 시청률이 떨어진다고 해도 그건 장르에 대한 호불호일 뿐. 드라마는 믿고 봐도 후회 없는 드라마가 될 것이란 것은 장담할 수 있다.



<시그널>의 명확한 차별성은 장르물이란 점. 여기에 판타지 요소인 타임슬립 요소를 추가하며 더욱더 몰입 요소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면적인 수사물보다는 세계가 다른 두 곳을 연결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면은 시청자에게 시원함을 줄 요소이다.

근래 ‘고구마류 드라마’가 많았음에 <시그널>도 ‘고구마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청자들도 있겠지만, 이 드라마는 ‘사이다류’ 드라마가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장기 미제 사건’을 다루는 드라마라 ‘고구마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겠지만, 판타지 요소로 수사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기에 ‘사이다류 드라마’가 될 것이란 것은 분명하다.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 신호를 통해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물로 복잡하지 않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사용된 무전기의 ‘신호’인 ‘시그널’은 미제로 남은 사건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범인을 찾아내 처벌하겠다는 투철한 의지가 담긴 타이틀로 간절한 의지를 연결하고자 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과거는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는 이 드라마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두 형사의 의지 연결이며, 더는 상처받는 피해자 가족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희망과 바람을 전하기 위한 연출이기도 하다.



지금도 미제 사건으로 남은 ‘7살 소년 김태완 군을 향한 황산 투척 사건’, ‘화성 연쇄 살인 사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이형호 군 유괴사건’ 등 많은 미제 사건이 있다. <시그널>은 이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므로 완전 범죄는 있을 수 없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드라마이기에 시나리오도 칭찬할 만하다.

사건을 해결하려는 강인한 의지만 있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밝혀진다는 변하지 않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면, 이 드라마는 무척이나 좋은 드라마로 남을 것이기에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



이제훈이 연기하는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아이러니한 인물로, 프로페셔널한 프로파일러로 등장한다. 지금 이 사회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시선과도 일부 같다. 그런 인물이 꼭 해결해야만 하는 미제 사건을 과거의 형사와 무전으로 연결해 해결해 나간다는 설정은 호기심 가득할 수밖에 없다. 또 매우 이상적인 경찰 수사관의 모습이 될 것이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김혜수는 15년 차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으로 등장하며 1980년 대 활약했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과 현재의 장기미제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모두와 함께하는 역할이다. 불꽃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과거 이재한과는 연인 사이였다.



조진웅은 과거 형사 이재한 역으로 현재의 형사 이제훈과 연결돼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역이다. 박해영(이제훈)과 무전 신호로 연결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미래의 차수현과 연결될 지점은 벌써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준다.

어떻게 과거 연인이 헤어질 수밖에 없는지. 이 장면은 눈물샘을 자극할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지금은 없는 과거의 연인 이재한이라면 헤어짐은 죽음과도 관련돼 있을 가능성 있기에 시청자는 가슴을 졸이며 볼 지점일 것이다.



작가가 어떻게 풀어낼지 모르겠으나, 시청자의 가슴에 눈물을 내리지 않게 하려 한다면 무전이 끊기는 시점에 이재한의 죽음과는 연결되지 않게 하려 할 것이기에 그 점도 지켜볼 포인트다.

<시그널> 제작진이 “이번 드라마를 ‘장르물’이 아닌 ‘휴먼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한 건 현재 우리가 살고 싶어하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하니 그 점을 참고해서 드라마를 보면 내용을 충실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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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16.02.13 21:19

    잔인한 범행장면만 안보여주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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