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예능감 위해 칼을 갈고 나온 5여신의 케미

의도치 않은 경쟁에서 큰 재미가 나온다는 것을 ‘해피투게더-예능여신 선수권 대회’가 보여줬다. 서로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정직한 플레이만으로도 재미 요소가 나올 수 있다는 건 매우 바람직한 케이스. ‘해투’는 그걸 또 해냈다.

전소민, 이영진, 고원희, 정다빈, 홍윤화. 이 5인의 예능여신은 그저 자신을 위한 플레이를 했다. 경쟁이라기보단 좀 더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만든 건 오롯이 그 자신을 보였기 때문이다. 원초적인 자신을 보인 것이 매력으로 비친 것.


예능에는 많이 출연하지 않는 이영진이지만, 많지 않은 기회에 베테랑처럼 활약한 건 편히 자기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욱하는 성격이지만, 그 욱하는 성격을 죽이고 살아가야만 하는 애로사항이 그녀를 돋보이게 한 것.

반려견과 함께 외출하면 말도 못하는 강아지를 귀여워하며 이름을 묻고, 어디서 왔느냐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애교를 부리는 연인들 덕에, 자신도 의도지 않게 애교를 부려야 하는 상황에서의 욱함은 너무도 쉽게 상상 가는 이야기였기에 공감하며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고원희는 걸그룹 피에스타 연습생으로 있다가 나온 이후 잘 된 케이스. 고원희 하면 모를 수 있어도 그녀가 나온 광고 영상으로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많은 활약을 했기에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고원희는 를 통해 예능 연기를 보였고, 정극 연기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배우이다.


그녀 스스로 ‘칼을 갈고 나왔다’고 표현했듯 맹활약 상을 보인 게 사실. ‘라니아’의 안무를 매끄럽게 소화했고, 못하는 트로트를 굳이 부르다가 랩으로 전환해 놀라움을 주기도 한 것이 그녀였다. 그러나 기대감은 바로 무너졌다. 숨을 몰아쉬며 헐떡인 덕에 분위기는 포복절도할 분위기로 간 것.

의도치 않게 연기를 위한 설정으로 엄현경에 머리채를 잡힌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전소민의 머리채를 움켜 쥔 모습은 영락없이 막장드라마의 모습이어서 더한 웃음을 줬다.

전소민 또한 여러 예능을 섭렵한 덕에 분위기는 한껏 오를 수 있었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의 호흡도 중요하게 여기던 그녀는 찰떡 호흡을 보였다.

게다가 사차원의 모습도 여전했다. 손가락으로 코브라를 만들고 효과음을 줬고, 똥차나 기차를 향해 소원을 비는 모습 등 ‘사차원 여신’이라 불려도 될 만한 활약을 보인 것이 그녀다.


막내 정다빈 또한 보이는 것과는 달리 학교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을 예능으로 풀어내 ‘1억 등급’이라며 눙치는 모습 또한 웃음을 준 부분. 그녀 또한 여지없이 똥이야기를 좋아했고,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또한, 전소민은 고원희의 랩 타임에 비트박스를 넣는 기이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발가락 따봉까지 보여줘 시청자는 호감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레몬 먹기 미션에서 미동도 없는 이영진에 비해 정다빈과 고원희, 정소민, 개그우먼 홍윤화, ‘해투’ 정식멤버가 된 엄현경까지 엽기표정을 보여준 것도 재미 포인트.

이같이 예능여신 선수권 대회를 통해 보여준 5인의 엉뚱함은 ‘해투’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일조했다.


실로 오랜만에 역동적인 <해피투게더>가 된 건 5인의 예능여신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녀들은 의도치 않은 경쟁을 했고, 그 경쟁으로 인해 <해피투게더>는 힘을 얻었다.

억지로 예능적인 분위기를 만들기보다, 편하게 수다 떨고 노는 판이 만들어졌기에 이런 분위기도 나올 수 있었던 것. <해피투게더>는 큰 판보다는 작고 신나는 판을 계속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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