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용진 슬럼프 탈출. 맹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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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지도 않은데 슬럼프 중’이라는 개그맨 이용진의 맹활약이 빛난 ‘라디오스타’. 그의 활약은 당장의 활약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 활약이었다.

강타의 노잼을 패치해주고자 한 개그맨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의 활약은 사실 당연한 활약이었다. 이용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이진호와 양세찬의 활약이야 이미 검증된 바 있지만, 이용진은 그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예상외의 큰 웃음이 될 수 있었다.


이용진의 실력은 사실 슬럼프라고 해도 어느 이상의 실력을 갖춘 상태였다.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그를 꾸준히 지켜본 이라면 실력에 물음표를 달 이는 없었을 것이다.

근래 지상파 방송사의 개그 프로그램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웃음 가득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이용진.

그가 보인 코미디 연기는 사실상 무척이나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 개인의 능력은 많이 볼 수 없던 것이 사실이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는 거의 볼 수 없던 인물이다. 이런 현실은 개그맨 대부분이 겪는 것으로 선배들이나 해당 프로그램 PD의 부름이 없인 묻혀있기 마련이다.


이용진이 <라디오스타>에 나온 건 사실상 그의 능력을 단독으로 평가해 섭외했다기보다, 이진호와 양세찬의 인연으로 섭외됐다고 보는 것이 편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예상 못 한 활약을 보였다. 숨겨져 있던 재능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던 것도 <라디오스타>에서 거둔 성과.

그가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은 ‘프로 관찰러’로서의 가능성이었다. 조세호가 ‘프로 불참러’란 말로 강제 인기를 누렸지만, 그에 반해 이용진은 자신의 능력인 관찰을 통해 상대를 웃길 수 있는 재주를 갖췄기에 더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던 대목이다.

11년 전 사사건건 투덜대는 김구라의 모습을 폭로하며 웃음 공격을 하던 이진호와 함께 김구라의 모습을 보며 꼼짝할 수 없게 만든 것은 이용진의 힘이기도 했다. 이진호가 크게 치고 들어가면, 이용진이 마무리를 하는 공격은 주효해 큰 웃음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이진호는 선배였던 이용진에게 건포도 대신 파리를 넣은 건포도 식빵을 먹게 했고, 이는 김구라에게 과하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지만, 이용진은 “한 끼 해결해줬잖아요”라고 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용진은 미화되긴 부적합한 인물인 박승대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해줄 정도로 그를 재밌게 표현했다. 의도했다기보다 과거 일부의 모습을 표현해 좋게 평가받게 한 것으로 이는 이용진에 대해 칭찬만 하면 된다.

이용진의 진가는 바로 ‘프로 관찰러’로 불릴 정도로 상세히 사물과 인물을 관찰하는 능력에 있듯, 앞으로 그를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한다면 능력을 최대화할 수 있게 그 부분을 살리는 쪽으로 하면 재미를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수 이적의 노래와 말을 섞어 모사하는 능력. 가수 박효신과 소를 섞어 모사하는 능력. 배우 이선균이 봉골레를 먹으며 하품하는 모사를 한 능력. 그 능력이 웃음을 준 건, 관찰과 표현이 우수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용진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능에서 탐낼 만한 독특한 매력을 갖췄기에 더 기대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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