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설정논란, PD 무대응 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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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가 설정논란으로 난리가 난 듯 한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참 어이없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이제 시청자는 돋보기 툴이 된 듯하다. 방송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게시판에 올라온 이 내용은 감성돔 잡은 김종국의 낚시 바늘이 거꾸로 물려 있다는 것이었다.

이 설정이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이슈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좀 한심해 보이기까지 했다. 방송을 악의적으로 조작을 한 것도 아님에 왜 그렇게 머리에 띠를 매고 사과해라~ 마라~ 난리 질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편을 드는 것 아니냐? 하고 물어본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편을 들 수밖에 없어 보인다. 우연히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 별로 돌려가면서 보는 사람인지 의도적으로 보이기 까지 한 이런 문제 제기는 좀 프로그램을 씹기 위한 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패떴은 올 초부터 대본 파동으로 난리였다. 대본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전부 있는 것이다. 최소한 어떻게 진행이 되어야 할지 기획 회의가 벌어지고 어떤 동선으로 움직일 것인지를 전부 체크해야만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방송국은 리얼을 찍기 위해 별 뻘 짓을 다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하기 위해 게임 소품을 장만해 가는 것이고, 씨름을 하기 위해서 모레 자루를 가져가는 것 일 테고, 1박2일은 자주 하는 탁구를 하기 위해 주변 지자체나 그런 소품이 있는 곳을 찾아서 섭외를 한다.

이런 현상은 아무리 리얼 프로그램이라도 전부 필요한 설정일 수밖에 없다. 노는 것은 니들 맘대로 놀아도 된다! 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그 노는 과정을 찍다가 잘못 찍으면 재촬영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앞과 뒤가 다르다고 그것을 가지고 방송에 따지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것은 패떴 뿐만이 아니라 1박 2일도 그렇고, 일단 야외 버라이어티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 현상이다. 그런데 처음 찍는 장면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바다에 입수하기 전에 머리가 젖어 있는 것을 들키기라도 하면 생난리다. 이것은 1박 2일도 마찬가지다.

디테일한 대본을 생각한다면 1박2일 숙식을 하고 오는 버라이어티 대본은 책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많을 것이다. 매순간 장면이 담겨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올 초에 '패떴'과 '1박 2일'이 각기 대본이 유출되었다. 그것을 리얼 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난리를 피웠다. 그게 그렇게 난리를 칠 일인가 좀 안타까워 보였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리얼도 최소 대본이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도 우기기식 시청자들은 리얼이라는 말에 무게를 두고 계속 아무것도 계획도 없는 방송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진짜로 한심한 일인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보나마나 엄청난 공격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인 것을 어쩌란 말인가!

이런 이의 제기를 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이런 것들을 걸고넘어지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어서일까? 아니면 특종 하나 찾아냈다고 생각해서일까? 그것은 그들이 알 정답이다. 하지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들이 순진하게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최초에 이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먼저 사과를 원한다면 그것은 상상해 보건데 목적성이 있다는 것일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확실하게 그 사람을 정의할 수 없지만 이슈가 되거나 화젯거리가 되어서 자신의 글들이 많이 익힐 수 있다거나, 아니면 그 프로그램에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런 일들을 많이 하는 것이 사실이다.



분명 안 그런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의 제기나 문제점을 얘기할 때는 다른 사람이 이슈화 한 것들을 받아서 자신의 주관을 보태어 글을 쓰게 된다. 정직하게 이렇게 받아쓰는 사람 중에는 순수하게 안 좋아 보여서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사람을 빼고도 옳치~ 기삿거리가 물렸구나~ 하면서 달려드는 사람도 있고, 그 프로그램에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얼쑤~하고 뛰어든다.

사실 가장 문제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블로깅을 하는 사람보다 이 이슈를 키우는 사람들에 있다. 다음 게시판의 대부분의 글 들 댓글을 보면 호의적인 글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를 않는다. 정말 미치도록 호의적인 사람들 아니면 그런 글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에는 칭찬 글들이 안 쓰여진다. 그렇다고 악의적인 글을 쓰기에도 내키지 않으니 무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대형 포털들의 문제는 누가 하나 칭찬을 하면 그에 반대적인 글들이 더 많이 올라오게 된다. 무플이면 안 덤비다가도 칭찬 글 하나 올라오면 거의 반드시 나쁜 글이 올라온다.

바로 이런 심리로 인해서 댓글은 솔직히 평가해서 거의 영양 가치가 없을 정도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 대평 포털의 기사 댓글이기도 하다. 이런 가치 없어 보이는 댓글은 넘치고 넘쳐서 그것이 모든 네티즌의 대표 말 인양 둔갑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그 다음은 굳어진다. 지금까지 그런 경우는 많이 봐서 모두 알 것이다.

이번에 패떴이 설정 논란에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패떴에 대해서 논란을 유도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 논란을 생성하고 생성한다. 이것에 장혁재 PD는 계속해서 대꾸를 해야만 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 그리고 전체 대본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러면서 수차례 변명 아닌 변명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런 변명이라도 나오는 것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계속 대꾸해 봐야 믿어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안 것이다. 그것은 장 PD 뿐만 아니라 블로깅을 오래 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도대체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 문제 제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기분 좋다고 말하는 사람 몇이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비슷하게 그 입장을 알 듯하다.

매번 반복되는 것이지만 진실을 말해도 절대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뭐하려 힘들게 계속 변명을 하겠는가! 이효리 욕설 논란에서도 마찬가지다. 숭실대 배명진 교수가 음을 분석해서 그것이 욕이 아니란 것을 밝혀냈을 때에도 그것을 믿으려는 사람이 몇 명이 있었는지 스스로들에게 묻고 싶다. 믿었나?

그러고 나서는 그 일은 싹~ 잊어버리고 다시 그 다음 깔 거리를 찾는다. 음성으로 실수는 하지 않나? 혹시 설정한 것은 없나? 이러면서 TV를 재미로 보지 않고 까기 위해서 시청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좀 답답하지 않은가?! 이런 상황이 말이다. 웃자고 보는 프로그램을 까기 위해서 프레임 단위 검색을 하고 있고, 마치 감독처럼 핏대 세워가면서 작전 지시를 하듯 눈 빠져라 그것들을 본다. 그리고 낚싯줄에 걸리면 얼쑤~하고서 잡아 올려서 바로 기사화하고 사과 요구를 한다.

도대체 사과를 받아야 하는 정당성조차도 모른 체 마치 시청자가 무슨 벼슬인양 큰 월권을 하며 시청자에게 사과를 요구한다. 설정인지 그 유무를 떠나서 과연 시청자로서 자신에게 어떤 일을 저질렀기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일까? 그냥 자신이 믿고 있는 리얼이 아님에? 

만약 스타킹처럼 출연자에게 거짓말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자신들이 짠 계획에 참여만 하라~ 보상해 줄 테니 우리에게 충성을 해라~ 식의 명백한 기만행위가 있다면 당연히 사과를 요구해야 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영상을 조작한다거 하는 것을 통해서 보여줬다고 하는 기만행위들이 있는 것에 요구를 해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뭔 일만 있다고 하면 도대체 이해는 하려 하지 않고 그저 논란 만들어서 무조건 사과를 받으려 한다. 그렇게 해서 사과를 했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었는가?! 묻고 싶다.

이번 논란에 말을 아끼고, 무대응 하는 장PD는 오히려 잘 하는 것이다. 그간 욕설 논란, 대본 논란, 이천희 & 박예진 하차 논란 등 수많은 논란에 일일이 답을 했던 것에서 오히려 답답함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뭐 하러 아무 대꾸거리도 아닌데 계속 대응하는지 참 답답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대응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사과를 할 일이 있으면 하면 되는 것이고, 굳이 만들어진 사과 요구에는 모두 답할 의무는 없다. 궁금증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도 좋겠지만 매번 일일이 큰 사건으로 포장이 되는 것에 답을 해야 하는지 그것도 스트레스일 것이다. 패떴의 경우는 일단 까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속설이 생길 정도가 되었다. 절대 쉴드를 쳐주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일단은 까야 시원하다고 생각하고 그러면 자신의 스트레스 대신 풀어주는 듯싶으니 추천도 때려주고 열성적으로 반응한다.

그러나 친절하게 쉴드 쳐주는 글에 그렇게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 아니겠는가! 그렇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까려고 한다면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슈는 없다. 프레임 별로 검색해서 순서나, 행동이나, 말들을 들어가며 찾아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 귀찮아서 하기 싫다.

제발 사과를 요구할 것들을 사과를 받아냈으면 좋겠다. 좀 건전하게 비평하고, 좀 더 열린 자세로 웃어주면 될 것이다. 하지만 매섭게 비평을 하는 눈도 있어야 할 것이다. 잘못을 했는데도 가만히 있으면 그것도 문제다. 최대한 정당하고 공정하게 이슈를 생산해 내길 바란다. 더 이상 패떴에 대해서 프레임 별 공격이 없었으면 한다. 

공익근무 김종국이면 뭐 어떠랴! 배우가 예능에 나오면 어떠랴! 그냥 웃기면 웃으면 되는 것이고, 웃기지 않으면 다른 것을 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웃기는 예능을 보면서, 웃기지 않는 모습만을 찾아내는 행동은 자신이 봐도 어이없는 일을 하는 것 같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항상 말 하는 것이지만 '예능은 예능이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 죄송합니다. 너무 긴 글을 썼군요! 제 글은 극히 주관적임을 인정하오니 욕은 삼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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