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 재개, 유재석은 멤버의 가장 완벽한 보호인 [토크] 방송, 문화, 연예 2017. 11. 26. 09:55 728x90 따지고 보면 정준하의 잘못은 크게 없다. 다만 그의 잘못이 있는 부분이라면 쓸데없이 네티즌과 말을 섞어 가며 하지 말아야 할 단어 선택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벌였다는 점이다.정준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악플러 고소 계획을 말했고, 그에 좋지 않은 댓글이 달렸다. 안티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 기존 악성 네티즌의 대응과는 무척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자 사과를 하지 않아도 됨에도 사과를 하고 마무리 했다. 그의 고소 소식에 초반 다수의 네티즌도 이해를 했던 부분이다. 정준하를 넘어 가족에 대한 심각한 악플을 단 네티즌이 있었고, 그 실상을 확인한 네티즌은 당연히 고소를 해야 한다며 동조를 했다.하지만 그 상태에서 악플러를 고소하고 끝낸 게 아닌, SNS를 통해 논쟁을 벌인 부분이 꼬투리 잡혀 하지 않아도 될 마음 고생을 더 해야 했다. 그 부분이 매우 아쉬웠던 부분.파업을 끝낸 <무한도전> 컴백 방송에선 당연히 정준하의 SNS 논란이 다뤄졌다.그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우스꽝스러운 단어 ‘기대해’와 ‘두고 봐’, ‘숨지마’ 등을 언급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창피함을 알아야 한다는 <무한도전> 식 어르고 달래기는 큰 효과가 있어 시청자나 악성 네티즌도 마음을 연 듯 보였다. 방송이 끝나고 ‘유재석 덕분에 살았다’는 듯한 댓글은 무척이나 많았다.유재석은 정준하의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다. 굳이 피하지 않고 언급하는 용기를 보였고, 그 행동을 한 정준하에게 ‘그래도 위치가 있는 데 책임감은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듯한 유행어 되돌려 주기를 해 웃음과 함께 언짢은 마음도 풀릴 수 있게 했다.되돌아 온 <무한도전: 무한뉴스> 편은 유재석의 아이디어였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으로 다뤄졌다.박명수를 시작으로 정준하, 양세형, 하하를 찾아 파업 기간 있었던 근황을 들려줬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부분을 다시 확인하는 차원에서 알려줬기에 만족됐던 부분이다.파업 기간였지만, <무한도전> 팀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파업 기간이기에 ‘무도’ 측에서 알렸다기보다는 알려질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었기에 알려졌다. 또 파업에 혼선을 주지 않으려 코멘트는 피하는 모습도 보였던 바 있다. 또한,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된 바 있는 ‘국민의원’ 특집 이후 진행 상황도 다뤘다. 해당 특집에서 나온 법안을 올리는 과정을 보여줬다.다른 여러 소식을 알렸지만, 정준하의 부분적인 잘못에 대한 유재석의 보호법은 뛰어났다.어찌보면 유치한 단어 선택의 ‘기대해’는 돌아온 <무한도전>을 기대해~로 돌려 웃음을 줬고, ‘숨지 마’ 멘트도 놀리는 데 써먹어 큰 재미를 줬다. 유재석의 웃음 섞인 애드립으로 네티즌은 그간 쌓인 작은 앙금이라도 풀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칭찬이 아깝지 않다.정준하가 아닌 타 멤버들에게도 ‘기대해’ 말을 유도하고 유행어로 돌린 부분은 매우 명석한 판단이라 할 만하다.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FreeMouthPaper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이 글을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Google + Kakao Naver '[토크] 방송, 문화, 연예' 관련 글 유아인 저격하는 망상 ‘관종’에게 관심을 끊어라 2017.11.29 박수진 논란. 양쪽 상황 모르면 신중한 자세 필요 2017.11.28 유아인, 남성 혐오론자와의 설전. 굳이 피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 좋다 2017.11.25 양현석이 그저 고까운 기자. 그 정도 이해력이니 어쩔 수 없지 2017.11.24 '[토크] 방송, 문화, 연예' 관련 글 더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