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컴백 서인국. 응원 대신 비난하는 못난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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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타 연예인을 욕하는 주제 중 제일 핫한 주제는 군입대 문제다. 나이가 찼는 데도 군대를 안 가는 스타가 욕받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가장 확실한 욕받이는 입대 후 건강상 군생활을 못한다는 판단 하에 퇴소를 명 받는 이들이다. 그러나 무작정 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마땅한 사유가 있음에도 대중은 퇴소 자체를 두고 군생활을 기피하는 것처럼 여겨 곧 잘 욕을 하고는 한다. 정작 군이 그들을 못 받는 이유는 병역 자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퇴소를 명한 것인데, 그 이유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군인은 정예 병역 자원이어야 한다. 전쟁 자원으로 최강의 임무 수행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서인국처럼 지속해서 다리를 쓸 수 없는 자원은 정예 군인으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 이는 유아인 또한 마찬가지.

그들의 지병은 만들어진 병이 아닌 군 입대 전 불의의 사고나 자연적으로 생긴 병이다.

입대를 미루고 있다 생겼으니 기피를 한 것 아니냐는 주장 또한 있지만, 그런 주장은 억지일 뿐이다. 병이 언제 날 걸 알고 군입대를 미루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MC몽처럼 치아 발치를 통한 군 기피 의혹이 있는 스타도 아니고, 항문에 과한 힘을 줘 기피한 인물도 아니다.


입대 전 연예인 생활 중 가장 인기 있는 시기에 조금 더 활동을 하고 가려 시기만 미루다 생긴 병은 고의로 볼 수 없다. 고의란 건 바로 위 언급된 명백한 군 기피 케이스에 해당해야 한다.

서인국의 퇴소 사유는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이라 전해진다.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해 정상적으로 군생활을 못한다는 판단에 군에서 퇴소를 명한 것이다.

대중은 그렇게 심각한 병을 앓으며 어떻게 드라마는 찍고 영화는 찍느냐 반문하지만, 연기는 모두 한 배우가 소화하는 게 아니다. 대역은 그래서 있는 것이다. 가령 난이도가 높은 액션 씬은 대역이 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아예 못 움직이는 건 아니다. 그래서 영화도 찍고 드라마도 찍는 것이다. 병무청이나 군에서 그들을 퇴소 명령한 것은 꾸준한 훈련에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액션 배우로 예를 들어보자. 한 영화에서 부상을 심하게 당했다. 그렇다면 그들도 안타깝지만 영화에서 하차를 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이치다. 서인국이나 유아인 또한 군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 지병이 있고 낫지 못한다고 생각했기에 군에서는 퇴소를 명할 수밖에 없었다.

서인국이 대중에게 사과를 한다고 해도 그건 직업적 특성에서 느끼는 미안함 때문이겠지만, 그런 미안함은 애초 느끼지 않아도 될 문제다.

군대를 기피하는 스타 연예인이 지금까지 있었다고 해도, 모든 케이스가 같은 케이스가 아니기에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중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쁜 쪽으로만 스타 연예인을 공격하고 있기에 어리석고 잔인해 보일 수밖에 없다.


아픈 건 그들에게도 불행이다. 타인의 불행을 두고 비난하는 이가 나쁜 것일 뿐. 아픈 이는 미안할 필요가 없다. 당당히 할 수 있는 선에서 연기를 하면 된다.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촬영에서도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보여줘야 할 배역의 모습만 충실히 보이려 하면 된다. 수준 낮은 일부 대중의 비판 아닌 비난은 적당히 무시해도 된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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