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범죄자라도 기자가 머리채를 잡을 권리는 없다. 폭력배인가?

728x90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정준영이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러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 모두에서 하차했다. 하차라고 하지만 사실상 퇴출이 바른말.

그는 동료 연예인. 그리고 친분으로 묶인 일반인들이 모여 있는 카톡방에서 자신이 직접 찍은 몰카 영상을 올려 디지털 성범죄자가 됐다. 다른 이가 올린 영상에 코멘트를 한 것도 아닌. 자신이 직접 올린 영상이기에 그는 큰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과거 논란이 된 몰카 영상에 더불어 카톡방에서 확인된 10여 건의 동영상 업로드는 일반 처벌을 넘어선 가중 처벌을 받을 것이 확정적이며, 같은 행위를 한 이도 그보다는 못해도 큰 처벌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

정준영은 tvN <현지에서 먹힐까2>를 촬영 중 범죄 행위가 드러나자 귀국을 했다. 수사기관과 시간을 맞춰 조사를 받을 일이 남았으며, 12일 급거 귀국해 공항은 난장판이 됐다.

간단한 코멘트도 없이 바로 빠져나가는 전략을 세웠겠지만, 그 과정에서 기자들과의 몸싸움이 있었고,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까지 보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나온 기자의 폭행은 그냥 넘기기 어려운 부분이어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공익을 위한 것으로 핑계를 대겠지만, 기자가 정준영의 모자와 머리채를 함께 움켜쥐고 뒤로 젖힌 것은 명백한 폭력이기에 비난을 면키 어렵다.


<사진=노컷뉴스>


정준영의 범죄 행위에 분노가 차오른 네티즌은 해당 장면을 보고 시원함을 느낄지 몰라도.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이가 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이는 분리 지적하고 해당 기자도 처벌받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제대로 된 대중의식이기에 기자에 대한 질타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당 기자는 1차로 가드에게 밀려 뒤로 물러난 상태였고, 2차로 접근해 정준영의 모자와 머리채를 잡고 뒤로 젖혔다.

모자를 푹 눌러썼기에 그의 모습을 담으려는 의도였겠지만, 방법이 올바르지 못해 질타는 당연하다.

정준영을 욕보이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이는 더 큰 일이며, 해당 기자는 자격 박탈을 당해도 할 말이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이는 기자협회에서도 엄격히 제재를 해야 할 일이다. 기자라고 하는 직업이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취재를 한다면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기에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취재 행위를 한 기자는 자격정지 기간을 줘 현장 취재를 막아야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해당 기자뿐만 아니라 그 행위가 심한 것이라면 해당 언론사까지 경고 및 페널티를 줘야 하는 것 또한 빼놓아선 안 될 일이다.

이런 일을 모른 체하고 넘어간다면 앞으로 진행되는 공동 취재에서 어떠한 폭력행위가 있어도 기자협회는 컨트롤하기 어려워질 것이며, 또 다른 형태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엄격한 처벌을 해야 하는 것은 필요하다.

범죄자를 취재한다고 범죄를 저질러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엄청난 오판. 바로 이번 사안이 그에 해당한다. 정준영에 관한 취재는 여러 과정을 통해 할 수 있고, 또 다른 기회가 있다. 고작 공항 귀국 장면 찍겠다고 기자의 본분을 내려놓은 폭력적 취재 행태를 한 점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정준영은 본인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처벌받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고, 사법부도 그에 마땅한 처벌을 할 것이기에 기다리면 될 일이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다. 그렇기에 법으로 처벌받아야 할 사안은 법에 맡겨 두어야 한다. 누군가 정의라고 하며 폭력을 휘두른다면 법치는 사라지고 폭력만이 남을 것이기에 이번 취재 행태는 비난해야 함이 옳다. 해당 기자에겐 본보기 처벌이 필요하다. 같은 언론인의 자긍심을 빼앗은 행위이기에 더욱 본보기 처벌이 필요한 것이다. 정준영은 사법부에 맡겨 두면 된다.

* 여러분의 공감(하트) 추천은 큰 힘이 됩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