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폭행 논란. EBS의 종합 대응은 합격점

보니하니 폭행 논란과 상스러운 욕설 논란으로 질타를 받은 개그맨은 출연정지를 받았고, 해당 프로그램은 제작이 잠정 중단됐다. 또 담당 국장 및 부장이 보직 해임되고 제작진이 전면 교체되는 것을 넘어 EBS 김명중 사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런 모습은 타 방송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만족할 만한 후속 대응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만족할 만한 대응은 아니었던 건 분명하다. 문제없으니 걱정 마시라~ 라는 식의대응을 한 제작진의 대응이 있었으니 만족할 만한 사안은 아니었다.

 

공개된 논란의 영상은 대중이 이해할 수 없는 폭력적인 모습이었고. 설상가상 다른 논란인 ‘리스테린 소독한 x’이란 욕설 논란 영상이 나오자 대중은 더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해당 개그맨들은 폭행 사실이 없다 말했고. ‘리스테린 소독한 x’이란 말도 대중이 이해하는 개념이 아니었다 말했으나. 중요한 건 이제 고작 15세인 여성 출연자에게 겁먹을 수준의 폭행 시늉을 하고. ‘x’이라는 욕설 행위를 했다는 자체로 충분히 비난받고 출연정지를 받을 만했으니 해당 개그맨들은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어쨌든 빠른 대응을 한 EBS 측의 대응을 칭찬할 일.

 

다른 이유를 들 필요 없이 해당 개그맨의 출연을 정지하고. 문제가 되는 프로그램의 제작을 잠정중단한 건 칭찬이 아깝지 않은 사안이다.

 

프로그램 제작을 일정 기간이라도 잠정 중단을 하는 건 15세 출연자의 정신적 충격을 덜어주기 위한 보호대책이었으니 만족할 만하고. 보직 해임을 당한 제작진과 대체 제작진을 꾸리는 시간을 만들기 위한 시간이니 대중이 그를 두고 질타할 이유는 없다.

 

이 문제에 있어 가장 직접적인 질타의 대상은 해당 개그맨들이었겠으나. 그러한 촬영 환경을 방치한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는 점에서 해당 제작진의 보직 해임을 한 건 EBS가 가장 칭찬받아야 할 대목이다.

 

논란이 된 이번 문제 이전에도 사실 가장 크게 개선될 환경은 제작 환경이기도 했으니 이러한 대응은 칭찬이 아깝지 않은 것. 대중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송사 왕작가의 권력은 PD를 넘어서는 경우도 많다. 또 작가가 아닌 PD들도 출연자를 막 대하는 버릇이 꾸준히 이어져 왔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환경 개선이 시급한 건 사실이다.

 

그런데 EBS의 후속 대응이 그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초 대응을 잘못한 부분뿐만 아니라 그런 제작 환경을 목격하고도 덮으려고만 했던 책임을 물었다고 보이기에 질타는 접고 칭찬을 하고 싶어 지는 건 당연한 일.

 

이어 끝맺음을 가장 잘하려면 피해 당사자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출연자의 인권보호 관련 대책을 세우고. 클린한 촬영 환경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 그 점을 각별히 신경 쓴다면 대중은 EBS를 응원할 것이다.

 



펭수의 인기 덕으로 이미지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아닌. 펭수를 탄생시킨 좋은 환경의 방송사라는 점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일단은 후속 대응에 만족했으나. 그 후속 대응의 결론은 두고 봐야 한다. 그 과정 모두를 보여줬을 때 남은 우려를 접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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