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담배 논란. 마녀사냥이 그저 좋았던 언론과 대중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20. 7. 25. 07:10
연예 스타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려면 적어도 지적하는 이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깨끗함을 전제로 해야 하는 건 기본 아닐까? 그런데 연예 스타를 지적하는 이들이 서슴없이 ‘마녀사냥’을 한다. 앞뒤 따지지 않는 마녀사냥은 포털 댓글이 없어지며 오히려 더 심해졌다.
AOA 설현을 향한 질타가 그렇다. 질타받을 일도 없는데 그저 질타하고 싶은 마음에 망상으로 질타 중이다.
같은 그룹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지민과 그저 친했다는 것만으로 질타한 건, 포털 댓글이 없어지기 바로 전 있었던 일. 포털 댓글이 없어진 이후 또 다른 망상으로 설현을 공격 중이다.
2016년 방송된 한 지라시성 연예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태국 호텔 무개념 흡연 연예 스타가 설현이라 주장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막무가내 공격 중인 것.
설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니며,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전하는 저급한 언론은 그들의 대응을 두고도 엉뚱한 딴지를 걸며 대중의 반응을 계속해서 안 좋은 쪽으로 움직이려는 중이다.
전 멤버였던 민아가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했을 땐 대처가 굼뜨더니. 설현에 대해선 즉각 반응을 한다며 조롱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것도 대한민국의 연예 언론의 현실이다.
이런 저급한 언론은 사실관계 파악의 여유도 주지 않고 즉각 해명하라는 식이고. 즉각 반응하지 않으면 기정사실화해 보도를 강행. 상처를 주는 건 예삿일이 된 시점이기도 하다. 팩트보다는 논란이 우선인 언론의 모습이라 저급하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대중 또한 이러한 언론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것으로 연예 스타를 보호할 수 있는데 그러한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자신들의 망상을 지원하는 기사에 ‘좋아요’를 누르는 것으로 누군가를 괴롭히는데 희열을 느끼는 모습은 미개하고 폭력적으로 보여 같이 질타할 수밖에 없다.
설현을 꾸준히 지켜본 것이 대중이다. 어느 그룹보다 더 투명하게 매체에 노출됐기에 어느정도 됨됨이를 판단할 수도 있었다.
설현이 어떤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어떤 것으로 욕을 먹었는지. 욕 먹으면서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주눅들어 있었는지 뻔히 목격을 해놓고. 나쁘게 본다는 것만으로도 어이없다.
항상 주눅들어 있었고. 점점 밝은 모습으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으면서도 쑥쓰러워하는 모습은 늘 보여왔다. 오롯이 자신의 노력만으로 일군 어마어마한 수익도 팀과 나눠왔다. 그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녀가 같은 멤버에게 갑질이라도 했을까? 아니다. 아니기 때문에 모든 멤버와 원활한 관계를 이어온 것이다. 지민이 괴롭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민아도 지민 외엔 잘 지내왔다고 했다.
그런 그녀가 개념없는 짓을 하고도 뻔뻔하게 있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망상으로 마녀사냥한다는 것이 그저 황당할 뿐이다.
연예 기자라면 대부분 설현의 성격은 어느정도 안다 자신할 것이다. 누구에게 해를 끼칠 성격이 아니란 것은 이미 경험과 전언으로 확인해 왔기에 그녀를 해할 기자는 적다. 하지만 온라인 기자를 비롯해 일부 양심을 놓아버린 기자들이 마녀사냥을 유도하고 있다.
설현을 데뷔 이전부터 알았다고 하는 모 연예사 기자 출신 모 씨가 현재는 타락의 아이콘으로 불리면서도 설현을 감싼 건 명백한 팩트가 있기 때문이다. 태국 흡연 문제를 일으킨 연예 스타는 다른 스타라는 걸 그도 알기에 감싼 것이다.
확실한 루머에 대처하는 소속사에게 ‘지민과는 달리 그녀가 회사의 기둥이기에 즉각 법적 대응의사를 밝혔다며 조롱하기’보다. 자신과 동료 기자가 아는 사실 중 설현이 관련 없다는 보도를 했어야 제대로 된 언론의 모습이기에 해당 언론사를 질타할 수밖에 없다.
대중 또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들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 노력이 필요하다. 포털 댓글이 닫히며 사실 관계 파악의 시간은 길어졌다. 바로바로 반응해 질타하지 말아야 영리한 대중의 모습일 것이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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