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과 홍선영은 왜 ‘세뚜세뚜’여야 하는가. 대중은 싫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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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의 똥고집이 문제일까? 아니면 대중의 폭력성이 문제일까? 프로그램은 꾸준히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를 끌어안고 가려 하지만, 자매를 향한 시선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중의 반응이 명확히 부정적임에도 프로그램이 이 자매를 끌어안고 가려는 것은 부정적인 이슈화라도 이슈화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확률적으로 볼 때 대다수에 해당하는 대중이 불편함을 내비치면 적당히 출연 분량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기 마련인데. 대중의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자극적으로 편집해 홍진영 홍선영 자매를 보여주는 것은, 욕을 하면서라도 보게끔 만들기 위한 목적 이외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두 자매가 뻔히 악플이 달릴 것을 알면서도 출연하는 것은 그러한 관심이라도 필요하기 때문일 것.

 

두 입장이 일치하기 때문에 출연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면 적당하다.

 

대중이 홍진영 홍선영 자매를 불편해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지나치게 작위적인 싸움질을 하고. 방송을 이용한 가족 데뷔가 보기 싫다는 이유다. 어머니야 자식인 홍진영을 키운 입장에서 패널로 서는 게 문제없는 입장이지만. 굳이 언니까지 주인공이 되어 꾸준히 시청자의 눈을 피로하게 한다는 점은 ‘미우새’가 질타받을 지점이다.

 

단순한 출연이 아닌 제2의 방송인으로의 데뷔라는 점은 더한 반발을 부르는 지점. 왜 그녀가 부르는 노래를 들어야 하는지. 방송을 통해 데뷔를 하는 것은 왜 봐야 하는지. 홍진영도 아닌 홍선영의 다이어트는 대체 왜 봐야 하는지. 그 모든 것을 납득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질타는 피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방송 출연을 하고. 그 출연분에 보일 모습 때문이라도 싸움은 피하기 마련인데. 오히려 싸움을 하기 위한 출연이라 할 정도로 쉬지 않고 싸우는 모습은 시청자에겐 짜증을 유발하는 제1 요소가 됐다.

 

노래하는 것이 꿈이고 그 꿈을 성취시켜 주고자 하는 마음에 무대를 마련해 주고. 다이어트가 목표라 하여 다이어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그들 나름의 목표일 수 있지만. 그 과정을 보고 싶지 않은 시청자 입장에선 매번 곤혹스러운 면이 그 자매의 출연분이라 할 수 있다.

 

홍진영은 트로트 스타이기에 해당 방송 출연을 두고 불만을 표시하는 대중은 없다. 그러나 꼭 언니와 ‘세트’로 등장하기에 대중의 불만이 고조되는 것이다. 어머니까진 괜찮으나 굳이 언니까지 등장해야 하느냐는 것이고. 간헐적 출연도 아닌 방송인 데뷔 차원의 전속 출연이니 불만도 큰 것이다.

 



만약 대중이 홍선영의 스타성을 인정해 가수 데뷔를 바라고. 다이어트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했다면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기획의도를 벗어난 출연 분량 챙겨주기와 에너지 소비가 심한 싸움질을 지속해서 봐야 한다는 점은 불만의 이유일 수밖에 없다.

 

홍진영이 트로트 무대에 서는 기회가 줄어들고. 혼자 키워야 할 회사가 있다고 해도 무리하게 영역 확장 차원의 출연을 하며. 대중이 전혀 바라지 않는 언니까지 ‘세뚜세뚜’로 무리하게 방송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점은 반발감의 원인이기에 대중의 불만이 이해되고 남는다.

 

악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연출을 지속적으로 하고. 악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출연을 하고. 악플이 쏟아지면 그저 대중의 악플로 치부하고 끝내는 문제. 이게 그렇게 끝낼 문제일까?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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