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왜 이규혁과 춤을 췄을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3. 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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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7:00
이상화선수가 이규혁선수를 짝사랑하였다고 하더라고요!
결혼하자며 졸랐대요! 흑흑..........
이규혁선수는 킹왕짱이네요! >.<-
2010.03.11 03:11 신고
어릴 때 우상이 자신과 같이 달리는 것은 참으로 뿌듯하고
좋은 감정을 줄 수 있을 것 같오 ㅋ
킹왕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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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7:14
이규혁 선수 참 안타까웠죠 ㅠㅠ
그래도 멋진 모습에 호감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음 좋겠어요~-
2010.03.11 03:12 신고
맞아요.. 정말 안타까웠던 동계올림픽이죠..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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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7:16
전 그거 보면서
얼마나 흐믓했는지 몰라요~
감동이 밀려오더라구요 ^^-
2010.03.11 03:12 신고
맞아요 흐뭇하더라구요 ^^
감동의 쓰나미 ㅋ -
어려운 사람을 항상 감싸는 정의의 사나이2010.03.29 22:34
게스트 김장훈은 4시간 동안 이어진 인터뷰 후 "나중에 자서전에 써먹을 내용을 모두 말해버린 것 같다"며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오늘 '난감' 파트를 맡은 기자는 양지원 기자입니다.
▶ 그 놈의 성격 때문에
-몸살 감기에 걸렸다면서 인터뷰에 응해줘 감사합니다.(정지원 이하 정)
"떠들기 시작하면 괜찮습니다. 며칠간 공연이 비어서 5일 연속 술자리를 가졌더니 탈이 났어요. 사람들을 잘 안 만나다보니 섭섭해 하더라고요. 제가 생각보다 여러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에요. 발 넓다고들 하는데 유희열이나 윤종신 같은 친구들과도 몇 번 술마셔 본 적이 없어요. 공연 스태프나 밴드 멤버들과 지내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술자리 가질 시간이 잘 안 나는 거죠."
-성격이 은근히 까칠하다고 알고 있어요. 예전엔 말썽도 참 많이 일으켰죠?(양지원 이하 양)
"부당한 건 눈뜨고 못 봐요. 특히 완장이나 제복 이런 계열이 문제죠. 방송국 시스템을 한번 보세요. 출연하러 갔는데 가수는 그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어요. 이건 정말 아니다 싶으면 확 엎어버렸죠. 치고 받고 싸운 적도 있어요. 사실 평등이 어디 있어요? 돈 많고 지위 있으면 어린 놈한테도 반말 들어야 하는 세상인데."
-그러고 나면 결국 김장훈씨가 손해를 보는 것 아닌가요?(정)
"그러니깐, 내 말이…. 나만 욕 먹고 있더라고.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들이 '제발 좀 성질 좀 죽여라'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 생각은 달라요. 저마저 가만히 있으면 다른 사람까지 피해를 보는 거죠. 이젠 좀 달라졌어요. 나이가 들었는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제가 말썽을 부리면 다른 사람들이 고생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게 비겁해진 건지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된 건지 저도 좀 헷갈려요."
초반부터 성격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데도 김장훈은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을 실컷 털어놓을 수 있어 잘 됐다는 눈치였다. 간간이 김장훈의 입에서 '쎈' 단어들이 나왔다. 솔직한 태도에 오히려 기자들도 편해졌다.
-참 위태위태하게 사시네요.(양)
"뭐,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다보니 언제 사고를 칠 줄 모르는 거죠.(웃음) 그래서 항상 무대에 설 때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요.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요.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떤 식으로 기자회견을 할까 가상시나리오도 만들어뒀어요. '밤 새워서라도 다 말해줄 테니 솔직하게 보도해주세요'하면서 양심적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은퇴할 거에요."
▶ 노래 잘 안 될 때면 자해까지
-2003년 공연 연출 공부한다고 미국 갔었죠? 사실은 무작정 도망친 거라고 하던데 진실이 뭔가요?(양)
"그게…. 제 노래가 전혀 슬프게 들리지 않았어요. 밑바닥까지 가보자 싶어서 미국에 갔다가 공황 장애에 걸렸죠. 최근까지 약을 먹었어요."
-미국에서 어떻게 지냈던 건가요?(정)
"딱 3000달러 들고 갔어요. 집도 팔고 지인들한테는 '못 돌아올 수 있다'고 얘기했죠. 일주일 호텔을 예약하고 변진섭씨 공연에서 두 번 본 미국인 친구에게 연락해 사흘간 떠들고 놀았어요. 잘 꼬드겨서 나흘째 되던 날 그 친구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죠. 그 친구 집에서 석달 동안 영어만 쓰면서 외롭게 지내다보니 못 참겠더군요.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고 정말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었죠."
-평소에도 기행을 꽤 일삼으시는데 홍대에서 지나가는 학생들 불러다가 술도 마시곤 했다죠?(양)
"그건 어떻게 알았지?(웃음) 노래가 잘 안 되면 별 짓을 다 했어요. 종로에서 눈 감고 뛰어보기도 했고 술 먹고 길거리에서 잔 적도 있죠. 자해도 했어요. 팔에 담배불을 갖다 대기도 했고. 그 흉터 때문에 긴 소매 옷은 잘 못 입죠. 홍대에서 술 먹고 누워있다가 지나가던 학생들이 날 알아보길래 '같이 술 한잔 하자' 그랬죠. 해 떠서 수업시간 다 됐는데도 붙잡아놓고 술을 먹였으니까."
-결혼은 왜 안 하세요?(정)
"제 삶이 결혼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그리고 MBC '무릎팍도사' 출연 후 개털이란 거 들켜서 이젠 더 힘들어졌어요.(웃음) 항간엔 게이라는 말까지 있는데 그건 정말 아닙니다. 저도 여자친구 있었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왜 나이를 공개 안 해요?(양)
"우리나라는 나이로 상하를 구별하죠. 그런데 전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잖아요. 팬들에게 저는 김장훈 그 자체여야만 해요. 이 모습을 유지해야 하죠. 제 음악 스타일요? 그것도 그냥 김장훈이에요. 특정 장르로 규정짓기 힘들죠."
정지원·양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공감&난감 인터뷰 ①] 김장훈, 나이 공개 안하는 이유
▷[공감&난감 인터뷰 ②] 기부천사 김장훈 “가창력 논란, 말도 안 되는 소리”
▷[공감&난감 인터뷰 ③] 김장훈 “밥값만 850만원 쓴 적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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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7:17
아 훈훈한 장면인가요....
멋진남자 김장훈과 이규혁!!!!-
2010.03.11 03:12 신고
정말 멋진 남자들이죠 ^^ 멋지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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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8:05
김장훈..멋진가수이자..멋진 남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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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03:13 신고
정말 멋진 가수이자 남자 중에 남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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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8:07 신고
장훈이형!!
화이팅~~~-
2010.03.11 03:13 신고
장훈이형 화이팅~ ㅋㅋ 저도 같이 응원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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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8:45
방송을 모두 못봤는데.. 바람나그네님 글만으로도 감동이네요.
김장훈 멋지고.. 이규혁 화이팅!-
2010.03.11 03:13 신고
김장훈과 이규혁이라는 남자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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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9:11 신고
저도 채널 돌리다 승승장구를 보게 되었는데 이규혁 선수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김장훈은 볼매가수 인정합니다...ㅎㅎ...*^*-
2010.03.11 03:14 신고
도전 정신과 멋진 선수의 모습에 놀라웠어요 ㅎ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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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11:11
둘 다 멋진 사나이요. 불굴의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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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03:15 신고
남자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준 두 인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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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14:45
장훈이 파이팅!~~~~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10.03.11 03:15 신고
김장훈 파이팅~ 입니다. ㅋ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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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투의기사2010.03.10 15:22
이규혁 선수 힘내시구용~이상화 선수와 멋진 사랑 이루시길 바랍니다.
김장훈씬 멋져요..-
2010.03.11 03:16 신고
김장훈 정말 멋진 가수이자 남자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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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22:18
김장훈 참 대단합니다.
MB의 독도발언과 대비됩니다.-
2010.03.11 03:16 신고
김장훈의 제대로 된 인간성을 가진 사람이죠 ㅎ
멋져요 멋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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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03:17
김장훈씨의 모습을 보면,
마음의 그릇 크기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참 따뜻하고 큰 마음을 지니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