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의 저주? 억울한 몰이

여성 걸그룹 티아라가 지난 하루 인기키워드 상위랭크에서 절대 내려오지 않는 대단한 화제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유를 알고 보면 별 것도 아닌 것에 쓸 때 없이 티아라에게 잘못을 전가하는 듯 한 여론의 모양새가 상당히 불량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논란을 주기에는 논란이란 단어가 쑥스러울 정도의 사안이 바로 이 논란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이 논란은 하루 종일 떠 있는 화제 집중도를 보이며 티아라가 얼마나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까지도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대단한 걸그룹의 전장 속에서도 티아라는 꾸준히 자신의 밥그릇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새로이 보이고 있다.

이번 논란은 티아라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논란이 억울할 만한 일이 아니었을까 한다. 우선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선 것에 대한 이유를 알아보면, 프로축구단 FC서울과 전북의 2010 K리그의 식전공연을 펼치는 과정에서 초대는 FC서울로 되었지만, 막상 식전 공연을 하는 의상이 전북 선수단의 형광 의상과 겹치는 색으로 그들을 도왔다는 것이다.

티아라의 저주라는 것은? 우연찮게 입은 의상이 초청이 된 FC서울의 유니폼 색상과는 달리 전북과 같아서 전북의 팬들이 오히려 좋아하고, 역이용해서 기세가 올라 응원전에 최선을 다 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해서 티아라의 저주를 받은 FC 서울은 경기에서도 지고, 팬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며 큰 욕을 먹자, FC서울 프론트 데스크는 사과하기에 바빠졌고, 별 신경 쓸 생각 없이 무대에 오른 티아라는 덩달아 욕을 먹는 결과를 가져왔다. 일단 논란이 일고 나서는 더 커지는 것이 부담스러운 티아라 측의 사과의사가 올라오게 된다. 그리고 프론트 데스크에서도 사과문을 게재한다.

* 위 사진은 스포탈코리아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

티아라 측에서는 행사 전 지상파 프로그램의 리허설을 급히 마치고 의상에는 신경을 못 쓰고 올라갔다. 하지만 의상이 상대팀 전북의 유니폼 색깔과 같아서 이상하게 전북을 응원하는 모양새가 되어 버린 것 같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바쁜 스케줄로 인해서 갈아입지 못하고 올라간 것에 대해서 FC서울 팬들에게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를 한다.

이처럼 우스운 개그가 또 어디 있나 싶을 정도의 논란이 아닌가 싶다. 이것은 분명 티아라 측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억울한 면이 강하다. 별 제재가 없었고, 또 FC서울 측에서 요청한 요구 사항.. 말 그대로 드레스코드를 전달 받은 것도 없었는데 이들이 어떤 유니폼을 입고 나올지 알고 옷을 갈아입고 오겠는가!

경기에서 진 것이 그녀들의 응원으로 졌다는 것은 날아가던 새가 낄낄 거리며 웃을 일이 아닌가 싶다. 스포츠에서 결과는 깨끗이 승복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선수뿐만이 아니고, 그 경기를 응원하는 팬들 또한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냥 졌다고 해서 앞의 우연찮은 일을 연관 지어서 그녀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은 왠지 옹졸해 보이지 않나 싶다.


일단 팬들로서는 바람직한 항의가 필요했다면 FC서울 관계가 되는 곳에 따졌어야 한다. 그러나 그 화살은 엉뚱하게 티아라로 향했던 것은 스스로 쑥스러울 일이 아니겠는가! 모든 팬이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에 진 것에 수긍하지 않고 화를 엉뚱한 가수에게 낸 것은 같은 FC서울 팬들도 이해를 못한다고 하는 반응들도 많이 찾아 볼 수가 있다.

건강한 응원 문화가 필요할 것 같은 일이 아닌가 한다. 이상하게 한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은 욕먹지 않아도 될 문제를 가지고 욕을 얻어먹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김현중은 알지도 못하고 엉겁결에 따라 간 아주 잠깐 찾은 전두환 생일잔치 때문에 엄청난 욕을 먹고, 티아라는 드레스코드를 전달 받지 못하고 행사 전 프로그램 리허설을 마치고 바로 이곳에 도착해서 응원하고 욕을 먹었다.

티아라의 저주? 그것은 준비를 못한 구단의 문제 + 팬들의 엉뚱한 공격이 만들어 낸 말도 안 되는 저주일 뿐이다. 덕분에 티아라는 이런 티아라의 저주란 말로 화제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오르고, 인기도 얻는 결과가 되었다. 이제 FC서울 팬들의 공격으로 어쩌면 전북 팬들의 수호천사가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스운 생각도 든다. 공인이라고 해서 억울한 논란의 희생자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사랑해 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드는 헤프닝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그럴까? 티아라가 급 귀여워 지는 것은 무엇일까?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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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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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16 08:12 신고

    져서 그렇죠. 이기면 아닐텐데...--;;;
    참 억지스러운 주장이 아닐 수 없죠. 불쌍한 티아라~

    • 2010.03.17 00:57 신고

      사람이 참 이리저리 무게들이 없는 사람들 같오~
      억지스러워 아주~ ㅎㅎ

  • 2010.03.16 08:15

    어머? 그런일이 있었어요?
    에긍, 좀 속상 하겠어요...

  • 2010.03.16 08:45

    축구팬 입장에서 티아라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1. 티아라 사진 저작권 언론사 이름은 스포츠토크코리아가 아닌...스포탈코리아 입니다.

    2. 정작 티아라는 '서울을 제외한' K리그 팬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FC서울이 연고지 이전 때문에 안티팬들이 가장 많은 팀이자 K리그의 공공의 적이거든요.
    유명 축구 커뮤니티에서 티아라 반가워하는 목소리 높았습니다.

    3. 티아라의 저주라는 단어는 앞으로 K리그에서 계속 유행할 겁니다.
    수원의 이다혜의 저주와 절묘하게 비견되기 때문이죠.
    (수원과 서울은 라이벌 관계입니다.)
    티아라의 저주는 K리그 팬들에게 앞으로 오랫동안 회자 될 이야기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0.03.17 00:59 신고

      제가 스포츠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봐요 ㅋ 아마 야구는 조금 더
      알았을텐데 ㅎ 그리고 스포츠 언론이 생겨나고 지는 것에 관심이 없어서 실수 했네요 ㅋ

      티아라의 저주가 반가운 팀이 많겠는걸요 ^^
      새로운 것을 알았네요 ㅎ

  • 2010.03.16 09:01

    참 별일이 다 있군요~
    좋운 아침입니다.

  • 2010.03.16 09:26

    이 뉴스보곤 한참을 웃었지요.ㅎㅎ

  • kuda
    2010.03.16 10:04

    만약 부산 사직구장에 올 첫경기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다면 어떨까요?
    아마 지금쯤 티아라 장난아니게 털리고 있을 것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스포츠 팬들의 기본적인 성향을 조금만이라도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수 있습니다.

    • 2010.03.17 01:02 신고

      같은 맥락은 아니라고 봅니다. 상황은 무조건 다른 것 입니다.
      너무 한쪽의 기준으로 놓고 누구를 털고 안 털고가 왜 당연합니까?

  • 2010.03.16 10:06

    귀여운 티이라을 누가 ?
    잘 보고갑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구요.

  • 포투의기사
    2010.03.16 10:49

    잘되면 내탓~
    안되면 남의탓으로 돌린다는 말이 딱 맞군용~
    글 잘보고 갑니다.
    건강 유의하시구여~

  • 앤빌
    2010.03.16 12:50

    티아라가 공짜로 공연한 것도 아니고 돈받고 하는 일인데 프로답게 해야죠. 연예인팬만 팬인가요?

    축구팬도 팬입니다. 축구장에 왔으면 그에 맞는 의상 준비하고 와야죠. 티아라가 잘못한 건 사실입니다.

    홈팀팬들은 아유하고 원정팬들이 환호하니까 원정응원석으로 가서 여러번 감사하다고 인사했죠.

    그날 관중들은 축구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티아라팬이 아닙니다. 티아라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무식한게 죄는 아닌데 자랑할 것도 아니네요.

  • 지나가다
    2010.03.16 12:57

    티아라 멤버들이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소속사 매니저와 코디들이 실수한 것이지요. 스포츠경기에 어떤팀에 돈을 받고 공연을 해주러 갔으면 초청해준 팀의 유니폼 색깔에 맞춘 의상정도는 배려할줄 아는 그런 준비성이 있어야지요. 시간이 없어서 갈아입지 못했다는 것은 핑계죠. 이동하는 차안에서도 얼마든지 옷은 갈아입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2010.03.16 14:17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나이도 어린데 맘 고생도 했을거 같고 에구구...
    그래도 소속사나 홈 구장의 실수가 있었단건 피할 수 없을거 같네요
    좋은 글에 트랙백 걸고 갑니다 ^^

    • 2010.03.17 01:06 신고

      구장과 구단의 실수가 좀 큰 듯 해요 ㅎ
      사과를 했다니 그나마 잘 넘어가는 것 같아요..

  • 2010.03.16 15:19

    프로가 "의상 준비"라는 기본적인 예의도 없이 스포츠 행사에 가서 돈만 벌고 오면 되나보죠?
    스포츠 팬은 개막전의 들뜬 기분을 망친 티아라에게 화낼 권리가 있어요.
    한국이 아직 지역연고가 튼튼하지 않아서 그렇지 유럽이었다면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었음.

    • 2010.03.17 01:06 신고

      권리는 무슨 권리요? 좀 어이가 없습니다.
      욕 하려면 뭔들 욕 안 먹겠습니까..

  • 2010.03.16 15:54

    헉... 넘 이상한 논리네요....
    오히려 티아라가 너무 예뻐서 반해서 정신이 없다보니 졌다고 하는 편이
    그럴듯한 것 같습니다..

  • ㅇㅇ
    2010.03.16 16:42

    님말대로 전북현대 공식아이돌로 쓰면 될듯ㅋㅋㅋ솔직히 이번일은 티아라에게는 이름도 더 알리고 그리 나쁜일만은 아니였음

  • 좀 거시기 하네요
    2010.03.17 02:15

    뭐 이일을 저주라고 할것은 분명히 아닌 사건이긴 한데.... 이것을 티아라는 무조건 잘못이 없다..라고 하는 것이 더 이상한것 같습니다.. 반대로 티아라 공연에서 카라 공연용 풍선등을 흔들었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분명히 화를 내셨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미리 서울에서 그런 코드를 줬어야 되는것은 사실이지만 저것을 미리 생각을 하지도 않은 것은 분명 프로답지 않는 자세인것 같네요..

  • 타팀에서야 어쨌 건...
    2010.03.17 03:09

    티아라측과 FC서울 구단 양쪽이 다 욕을 먹어야 하는 경우네요. 전 서울 팀의 팬도 아니고 상대팀이었으면 즐거워 했겠지만, 분명한건 준비소홀로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이고 티아라와 FC구단의 사과로 매듭 지어질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바람나그네님처럼 단순하게 글을 올려서 일이 더 커지고 FC서울 팬들의 화를 돋군다는 겁니다. 리리플 하지마시고 하시려면 '웃기는 분이네요..' 이런 글은 삼가하시는 게,
    본문보다 댓글에 단 리리플에서 바람나그네님의 글 수준을 알게 됩니다.

  • 클래식
    2010.03.19 09:40

    첫째로 FC서울 구단도 잘한거 없지만,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티아라도 잘못하긴 했죠, 소속사가 안티인지, 코디가 안티인지..
    티아라고 공연하는데.. 소녀시대 풍선색깔 흔들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골라도 어떻게 저렇게 똑같은 색깔을...
    저주까지는 좀 오바스럽지만, 티아라도 잘한거 하나도 없네요. 성의부족,
    은근 과도한 언플로 이용해 먹는듯도 싶고요

  • 축구팬
    2010.08.26 02:18

    축구장오면서 각팀이 상징하는 색깔정도는 알고 와야죠 .. 저정도면 장례식장가는데 빨강색 입고 가는거나 다름없죠.. 그리고 서울홈이고 , 생각이 있었다면 의상 갈아입고 오겠죠 ㅡㅡ 의상갈아입는데 무슨 오래 걸립니까 님의 댓글로 보면 fc서울팬을 우롱하는정도가 아니라 축구팬을 우롱하는정도인것 같은데요 .. 축구를 조금이라도 접하신분이라면 홈,원정 , 색깔 이 얼마나 중요한줄 아실텐데요 ... 댓글로보아하니 야구를 좀 아시는것 같은데 그예로 설명 하자면 롯데홈구장시구하는사람이 옷은 롯데유니폼인데 기아모자쓰고있는거랑 똑같은거에요. 이정도면 별것도 아닙니까?
    그리고 설마 사람들이 져서 그러겠습니까? 축구팬에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주셨으면 좋겠네요 티아라의저주이러한 가쉽거리는 원래 축구에서 응원거리로 많이 사용되거든요 . 다 웃고 넘어가는 가쉽인데 몰 그리 기분나쁘게 애기하시는줄 모르겠네요..

  • ㄱㄱㅇ
    2010.08.26 10:26

    서울이 티아라를 초대한게 뭐 때문이겠습니까?

    자기팀 선수들 기 좀 살려달라고, 경기전 분위기 좀 뛰워달라고 부른건데

    이건 뭐 오히려 홈팀 선수와 관중들 기를 빼놨으니

    서울팬들의 볼멘소리가 결코 잘못됐다고 할 수 없죠.

    티아라가 아마추어도 아니고 그래도 노래로 돈벌어 먹고 사는 프로라면

    자신이 노래부르는 장소가 최소한 어떤 곳인지 정도는 알아야 하는게 예의가 아닐까요?

    티아라의상에 관해서 서울프런트측도 잘못이 있지만 티아라측에서의 준비미흡도 분명

    지적받아야 함이 맞습니다.

    글쓴이는 스포츠 팬문화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듯 하네요.

  • 어처구니
    2010.10.04 06:06

    ㅋㅋ 우연히 보게되었는대 ㅋㅋㅋㅋㅋ 아웃겨 ㅋㅋ 사직구장에서 시구하는대 롯데유니폼 안 입고 원정팀 유니폼입고 시구하는거잖아 ㅋㅋ 사직구장에서 저짓했으면 야유가아니라 그냥 땅속에 묻힙니다 ㅋㅋ 야구빠다로 얼굴 주어터지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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