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황정음 이별위기 스스로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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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에 지붕킥 주멤버였던 황정음과 유인나, 이광수가 함께 출연을 해서 많은 이야기를 남겨 준 방송이었다. 지난 주 '강심장'은 끝나는 부분 예고를 짤막짤막하게 잘라내어 전형적인 낚시 예고편을 만들어 내어 네티즌들로 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예고한대로 방송이 시작이 되었고, 거의 주 무대는 황정음과 가수 하춘화가 메인에 선 방송이 되었다. 하춘화 같은 경우는 큰 목적성 보다는 기획상 모셔진 게스트로서 김영철과의 콤비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하춘화에 비해서 '황정음'의 출연은 비록 '지붕킥' 멤버들을 대동하고 나왔지만 이 출연 자체가 다음 방송 <자이언트>를 위한 포석이라고 봐도 될 만한 방송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그들의 결별설이 나긴 했지만, 그렇다고 굳이 이를 해명하기 위해서 예능을 출연을 할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자신들의 연애사 중에 결별설로 다음 드라마 홍보를 위한 출연이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듯하다.

<강심장>에 나온 황정음은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가장 이슈로 떠오른 사건인 '김용준과의 결별설'에 대한 입장을 알려주는 부분이 되었고, 이 부분을 이용해서 강심장은 미리 낚시질을 하기도 했다. 막상 방송이 되고, 황정음이 들려준 그들의 결별설 이야기는 반은 맞았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문제는, 큰 싸움으로 인해서 한 번의 결별을 하는 과정에서 김용준과의 스토리들이었는데.. 그 스토리가 황정음 자신의 문제보다는 김용준의 잘못이 너무 많이 드러난 것이 영 듣는 사람의 귀를 불편하게 만들어줬다. 내용을 듣다보면 '김용준'이 속도 좁고, 질투쟁이며,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처럼 그려진다.

만약 김용준을 모르는 사람으로서 황정음의 이야기만 듣다보면 속이 좁은 남자 친구가 자신의 일을 이해 못 해 줘서 매일같이 싸웠고, 김용준의 일방적인 결별 통보에 당했다는 듯 그녀는 이야기를 했다.



황정음은 그렇게 김용준과의 말다툼과, 자신이 촬영하고 애정씬이나 스킨십이 있는 부분을 촬영을 하고, 또는 최다니엘과 사귄다는 소문들로 인해서 자신이 오해를 받고, 싸우는 과정들을 너무 한쪽으로 이야기를 했다.

황정음이 <강심장>에서 한 말을 보면, 
. 멋진 남자 배우와 연기했는데 사실 기분은 어땠나? 아~ 이래서 연기하는 맛이 나는구나 했다.
. 어느 부분에서? 목도리 키스신이 대표적이다. NG만 10번 이상 낸 것 같다.
. 키스신 김용준이 질투 안 했는가? 찍게 했는가? 그냥 조용히 있자. 방송이 되는 5일까지 싸우기 싫어서 말을 안 했다. 용준이가 그걸 보고, 재밌었냐? 멋있냐? 좋았냐? 라며 계속 뭐라고 그런다.
. 매번 이런 것으로 싸우고 심해지다 보니, 착한 남자 친구인 용준이가 본적 없는 무서운 사람이 되더라.
. 저런 장면이 있어서 한 거냐? 좋아서 한 거냐? 난리더라..! 그래서 대본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 싸움이 잦아지다 보니 서로 지치더라. 지쳐 있는데, 용준이는 나를 감싸주지는 않고.. 라고 생각케 되더라.
. 마침 용준이 타 방송사 소감에, '정음이가 요즘 바빠져서 내가 애교를 안 부려도 되고,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이러더라..! 그때 울컥해서 따지고 싸웠다.
. 악마처럼 되어서 싸우고 진행되다 보니, 지친 상태에서 용준이가 '너~ 너무 질린다~ 이제 그만하자~ 나 앞으로 군대도 가야되고, 군대 가서 너랑 헤어지면 너무 힘들 것 같으니 미리 헤어지자~' 그래서 헤어졌다.

이런 싸움을 하던 그들은 지붕킥 종방 파티 때, 헤어진 상태에서 너무 보고 싶어서 광수의 도움을 받아 오게 해서 잘 풀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잘 해결이 되어서 지금은 다시 만나고 있다며.. 마지막 영상 멘트로 '용준아 사랑해'라며 계속 사랑하자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정음 스스로가 결별위기를 만든 것?
워낙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들의 싸움을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의 모습이 좀 심하다고 느껴진다. 적당히 끝나는 싸움이 아니라, 한 번 달려들면 끝을 보는 성격들인 것 같다. 일단 지금까지 TV에서 보여 준 그들의 모습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장 많은 장면을 보여줬다. 당시 이들이 처음 욕을 먹었던 것은 서로를 이해를 안 해주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경향이 심해서였다.

용준이 친구가 좋아서 친구 만나는 것을  즐기다 보면, 황정음이 그것으로 시비를 걸고.. 뭐 그런 식의 소통을 하는 그들의 연애방식이었다. 그러다 보면 용준의 요구에 황정음이 반대로 안 들어주고 너 또한 그러지 않느냐 싸움질이었다. 서로를 이해를 하려 하는 것도 없었고, 배려라는 것도 없었기에 싸움이 커져 끝을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주 싸우고 빨리 푼다고 하지만 그것은 외적으로 싸움은 하지만 빨리 푸니까 우리는 다정한 커플이에요..! 라고 바보같은 주장을 하는 것과 같다.

연인과의 사랑이 정답이 어디 있을까?! 현자는 이렇게 말을 한다. '사람 사이에 이해를 다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만 배려가 조금 있을 뿐..!!' ....바로 이런 명답을 이들은 모른다. 사실 가장 힘든 일이기도 하다.

왜 스스로 이별의 위기를 가질 수밖에 없는가? 라는 질문을 하다 보면, 자신에게 드는 생각은 그럴 것이다. 왜 나는 그를 이해해 주는데 그는 나를 이해 못할까? 왜 항상 나에게만 이해를 하라고 할까? 남자니까 이해를 해 줘야지!.. 내가 하나를 들어줬으면, 너도 하나를 들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등등 참으로 이기적인 생각들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 볼 것이다. 그런데, 상대 또한 그런 생각을 하니 싸움이 커진다.


다른 커플보다 김용준과 황정음 커플의 반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연애 생활을 보다보면 언뜻 보이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서로에 대한 이해의 노력이 없음과 배려가 아주 적다는 것이다. 이런 점이 바로 스스로의 결별 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강심장>에서 황정음이 보여준 모습과 들려준 이야기는 누가 뭐라고 해도 스스로 절대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에서 온 위기라고 해야 할 것으로 본다.

황정음이 이야기 한 내용을 위에 정리해 봤지만 그녀는 이해를 자신이 어느 이상 해 준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은 이해를 바라고, 김용준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려는 모습이 아주 적다. 내가 한 말은 섭섭하면 안 되고, 김용준이 질투든, 농담이든 섭섭한 말을 하면 잔뜩 화를 쏟아 부어서 싸우는 것이 그들의 싸움이다. 나이가 어려서 그렇겠지 하며 넘겨주고 싶지만 자신들 외에 타인에게 결별설이 불거지는 것은 분명 잘못을 그들 스스로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너무 정해진 답이겠지만 오래 사귀려면 이해는 포기하고 배려만 조금씩 하고 살아라~ 라는 말대로 사귀면 이런 결별설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문제는 둘 다의 문제처럼 보인다.

<강심장>에서 보여준 황정음의 결별 위기는 스스로 만든 것이고, 너무 방송에서 철없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황정음의 문제는 남에게 책임을 미루려고 하는 습성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황정음이 욕을 먹는 것 중에 바로 이런 모습들도 그 요인 중에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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