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조영남 비호감 대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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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 2부 코너인 '라디오스타'에 DJ DOC와 조영남이 출연을 했다. 이번 라디오스타는 연예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어찌 보면 악동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 또는 좋은 이야기로 돌렸을 때에는 보헤미안 같은 영혼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로 표현하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DJ DOC와 조영남이 그런 사람으로 출연을 한 것이다.

그러나 재미가 80점 정도였다면, 이번 '보헤미안 특집'은 불쾌감도 80점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바로 조영남이 줄기차게 재미를 위해서(?) 쓴 학력 개그, 무식개그의 대상이 DJ DOC가 되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친한 것이야 충분히 이해를 하고, 그 보다 더한 농담을 한다고 해도 무엇이라 할 말이 없지만 방송에 나와서 시청자들이다 보는 앞에서 학력을 가지고 심한 농담을 한 것은 그냥 허허~ 하며 웃어넘길 수 없는 문제의 장면으로 보였다.

조영남은 녹화를 해서 방송이 되는 시작 부분에서는 그렇게 DJ DOC를 크게 공격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도 애드리브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시간이 갈수록 한 주제에 꽂히고 나니 완전히 그 이야기에 올인을 하는 행동을 보여줬고, 바로 그것이 DJ DOC를 향한 학력무시 개그였다. 둘의 관계가 어느 정도 친한 것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 일단 그들이 주고받는 농담은 자신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보는 전파를 탄다는 것을 알았어야 한다.

그냥 재미를 주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분명 걸러낼 것은 걸러내면서 방송을 하는 것이 예의라고, 조영남의 이번 '보헤미안 특집'에서 보여준 DJ DOC를 향한 학력이 모자라다는 농담성 공격은 많은 비난을 금치 못 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학력만이 어떠한 절대적인 기준치가 될 수도 없는데, 마치 학력이 안 좋은 사람이면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는 듯 느껴지게 만들었다는 것이 바로 조용남이 잘못한 것일 것이다.

학력을 따지고 보면 조영남은 서울대를 나왔다고 이미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자세히 알고 보면 그는 한양대학교를 중퇴하고 트리니티 신학대학교를 나와, 최종 서울대학교 성악과을 명예졸업했다고 그의 인물정보에 나온다. 하지만 서울대를 나오든 지방대를 나오든, 아니면 고졸이든, 중졸이든, 무학이든 사람 사는 곳에 뭔 학력을 따지고 드는지 화가 나게 만들었다.


웃기는데 학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요, 밥 먹는데 학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요, 음악을 하는 것에도 학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학력이 없고 있고 차이는 단지 몇 개를 더 아느냐 모르느냐의 구분일 뿐이지 사람을 그렇다고 해서 그 하나만으로 평가를 할 수는 없다.

못 배우고, 학업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사는데 에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데도, 한국의 학력을 중요시하는 문화는 마치 그런 구분을 일부러 지어내어서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고 평가를 받기를 원한다. 참 단순하고 열 받는 것은 바로 조영남의 행동에 있었다. 학력이 중졸이든 고졸이든 아는 단어나 살아가는데 필요한 충분한 지식은 있기 마련인데도 DJ DOC가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그들이 구사하는 단어를 가지고 비아냥거리듯 농담을 던져서 보기에 짜증을 불러 일으켰고, 역시나 해당게시판에는 그런 조영남에 대해서 불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는 DJ DOC의 이하늘이 자신의 여자 친구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이 되었다. 그 전에도 한 이야기가 있지만 연속성이 없어서 넘어갔지만.. 이하늘은 자신의 여자친구인 것만으로 나중에 살아가는데 이하늘의 여자친구였다는 굴레를 가진, 아니 그런 데미지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하자 생뚱맞게 조영남은 농담이랍시고 데미지 뜻 가르쳐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을 던진다.

비호감의 정점을 찍은 것은 바로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면서였다. 그룹 중에 가장 학력이 낮을 수도 있겠네! 라며 말을 하며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고 주워 담은 말이.. 그러니 더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거기까지가 좋았다. 아예 비호감을 인증이라도 하듯 그 다음 연이어 터지는 농담들은 농담을 넘어서 그런 방송을 보는 사람들을 화가 나게 만들었다. 거기에 김구라까지 끼어들어서 정재용이 학력 부분을 왜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고 보채는 장면은 그것이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화가 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

계속해서 학력 부분을 가지고 농담을 하고, 김구라는 더 키워서 정재용에 대해서 왜 이야기를 안 했냐며 상황이 진행이 되자 정재용은 '말이 일파만파 커지는군요'라고 이야기를 했고, 다시 한 번 조영남은 마구 웃으며 일파만파도 알아? 라며 웃어버린다. 참으로 황당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이하늘이 재치있게 농담으로 한 이야기라고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제가 이렇게 상황이 될 까봐 노심초사 했어요~ 라며 넘겨 웃음을 줬지만, 학력을 가지고서 무시를 하는 듯 한 모습은 정말 보기 싫은 장면으로 남을 듯하다. 이번 '보헤미안 특집'에서 보여준 조영남의 학력을 운운하는 이야기와 매번 말에서 나온 무시조의 이야기는 민망하고 화가 나는 장면이었다. 이번 특집에서 보여준 조영남의 모습은 비호감의 전형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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