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을 향한 외모비하 기자 심했다

사람의 눈도 어느 눈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인분이 보이고, 꽃이 보이는 차이를 가진 듯하다. 글을 시작하자마자 대뜸 이게 무슨 말이오? 라고 한다면 바로 여배우 이재은을 향한 어느 기자의 망언 때문이다. 도저히 봐 주려야 봐 줄 수 없는 행태의 기자 윤리 의식은 이제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진 듯 한 모습을 보여줬다.

'충격' 뚱보가 된 이재은. 예전 섹시녀 맞아? , '예전에 섹시했던 이재은 맞아?' 라는 기사가 각종 포털에 내 걸렸다. 참으로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힐 노릇의 외모비하 기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사에는 별 내용도 없는 3~4줄짜리 포토 기사다. 그러나 입에 담지 못 할 망언에 가까운 제목을 달아놓고 기사를 보라는 것은 도덕적 윤리의식도 타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기본적으로 뉴스가 찌라시 라는 공식을 만들어 버리는 일로 된 것이다.

이재은은 지난 하루 드라마 홍보차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MBC 드라마넷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본 필자도 이 자리에서 많은 내용과 모든 분위기를 스케치 하고 있었는데, 이곳을 다녀오고 난 이후 이런 포토기사가 뜬 것에 화를 참지 못 할 정도였다. 그런데 여배우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분위기가 나빴던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요. 도대체 왜? 그 기자는 이재은을 행해서 칼을 겨눴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이재은은 케이블인 MBC드라마넷에서 방송이 될 <별순검 시즌3>를 위해 방문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자리에는 대부분의 별순검 출연자들이 나와서 무대 인사를 하고, 포토타임.. 그리고 별순검 시즌 3 시영상과 본편 2회 방송을 보여주기도 했다.

MBC <별순검> 팀은 최선을 다 해서 자리를 마련해주고 결국 한 기자에게 디스를 당하고 말았다. 별순검 홍보팀은 포토기자들을 위해서 시작하자마자 특별히 포토타임을 먼저 배치해 주는 모습까지 보여줘서 나름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도 자신들을 위해서 마련해 준 이런 좋은 자리를 참석하고도 기다렸다는 듯이 기사를 좋게 써 주지는 못하고 한 여배우를 상처 입게 만들었다.

어차피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하는 직업을 가진 기자이고, 매체를 찍었으니 공개해 본다.


지금까지 해당 매체에 본 필자 같은 경우는 반감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솔직히 욕을 좀 먹어야 한다고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같은 사진을 안 좋게 표현하는 것은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왜 더 화가 나는가 한다면 바로 <별순검> 모든 멤버들이 나름 최선을 다해서 인터뷰를 하고 포토타임 등을 가졌는데도 뭐가 그리 기분이 나빠서 이렇게 표현을 했는지 의문이 남는다.

별순검 시즌 3에는 정호빈, 이두일, 민지아, 민석, 이재은, 성지루가 나온다. 이 모든 멤버가 각자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을 한 것밖에 없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사진을 고를 것이 그렇게 없었을까? 그것은 분명 아녔을 것이다. 기록으로 남겨야 할 사진을 몇 장만 찍었을 리도 만무하고 아주 많은 사진에서 그것도 제일 이상하게 나온 사진을 골라서, 아주 개인적인 편협한 시선을 가진 기분으로 평가를 했다는 것 자체가 몹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한다.

여자에게 있어서 외모비하는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남자들조차도 키가 작다고 루저남이라고 한 당시에도 사회적 파장이 대단했는데, 이번 한 기자의 몹쓸 카피문구는 한 여자의 자존심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머리에만 담아둘 사적인 말을 입으로 뱉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이재은이 자신에게 뭔 기분 나쁜 일을 저질렀다면 모를까! 왜 가만히 있는 여성의 외모를 가지고 '뚱보' 라고 표현을 해서 욕을 자초해 먹는지 알 수 없는 심리다.

똑같은 자리에서 본 필자가 찍은 사진 정도는 그 기자 또한 가지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진기자였다면 적어도 기종이 본 필자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장비였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런데도 찍은 사진을 일부러 위의 첫 번째 사진처럼 안 좋은 사진을 골라서 내 보낸다는 것은 정상적인 심리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물론 포토샵으로 아주 기초적인 보정조차도 안 한다고 해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말 그대로 자유니까..

하지만 가장 굴욕적인 사진처럼 보이는 것을 일부러 골라서 외모비하를 대놓고 한다는 것은 욕을 먹어 마땅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은 그 기자의 기사에 엄청난 댓글로 기자를 공격하고 있기도 하다. '넌 도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 '기자 문제 있다' , '당신은 안 늙고 안 뚱뚱해질까?' 등 체감상 70% 이상의 네티즌들이 이재은을 보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걱정인 것은 바로 이러한 낚시질과 아주 개인적인 분풀이를 한 듯 한 글에도 여지없이 악플러들이 낀다는 것인데, 그런 악플러들은 배설하지 못 한 더러운 입으로 한 개인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신경을 안 쓰고 기사를 안 읽으면 모르겠지만, 마치 이런 기사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네티즌들의 입은 이래저래 다시 입소문을 낼 것인데, 해당 여배우가 받을 상처가 걱정이 된다. 각종 검색엔진에도 이재은에 대한 외모에 대한 검색이 대부분 상위권에 있다는 것 자체가 씁쓸함을 주게 된다.


왜 나에게는 이런 사진이 찍히고 그 기자에게는 맨 위의 안 좋은 사진처럼 찍히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많은 기자들의 카메라에서 나온 결과물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어디에도 '뚱보'라는 말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다수의 눈이 정확할까? 아니면 단 한 명의 눈이 정확했을까? 그것은 벌써 나온 답이라고 생각이 된다. 행동이 무례했다면 그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인데, 그런 것도 없었다. 이 기자는 단지 개인적인 편협한 사념을 가지고 한 여배우를 향해 겨눈 검은 그녀를 너무 아프게 할 것 같다. 이번 모 매체의 기자의 행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로 남을 것이다.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49)

  • 이전 댓글 더보기
  • -_-
    2010.09.01 10:46

    이런 비판적인 시선이 살아있으니 다행입니다. 요즘 온라인에 저런 저급한 기사가 많아서 둔감해질 정도였는데...이런 글 감사해요

  • 기자라는 분들은.. 참..
    2010.09.01 10:49

    이재은씨 본인도 분명 기사를 봤을거고 댓글도 읽었겠죠..
    분명 상처받고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더라구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서 기사를 쓰라고 까진 바라진 못하더라도
    연옌도 사람이고 이재은씨가 여자라는것만 생각했더라도 저런 제목을 달지는 못했을텐데요.. ㅠㅠ

  • peter153
    2010.09.01 10:51

    뚱보니까 뚱보라고 했지요...제가 보기에도 완전 뚱뚱보네..

    • 2010.09.02 01:08 신고

      제가 그냥 생각하기엔 님 또한 뚱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니 그러시는 것일까요?

  • 세기말의 그녀
    2010.09.01 11:14

    모영화에서의 매력넘치던 모습을 기억하는 나에겐 충격..
    (솔직히 그 영화 재미도 없었지만 이재은씨 때문에 그나마 기억에 남아있는데..)
    비난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품하려면 살은 좀 빼시는게.. --;

  • 2010.09.01 11:47

    좋은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블로거의 존재이유를 보여주시네요^^.

    • 2010.09.02 01:10 신고

      감사합니다. 이런 응원에 힘을 많이 얻습니다.
      꼭 필요한 곳에서 정당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요.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옳고 그름의 소식을 많이 전할 수 있길
      스스로에게 바라고 있답니다. ^^ 감사합니다.

  • tha
    2010.09.01 11:49

    8살된 조카가 무척 몸매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새 아이들은 뚱보 바보를 입에 달고 살더군요. 티비에 나온 가수들을 보고 저 언니 되게 말랐다하는 말이 입에 붙었습니다. 왠지 어른들 탓인듯 해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오랜만에 개념글 보고 갑니다

  • 2010.09.01 12:11

    이글에도 비하하는듯한 사진이 한컷있네요. 궂이 그사진을 올렸여야했는지요

    • 2010.09.02 01:12 신고

      꼭 필요해서 올린 컷 입니다. 다음에는 한메일 주소는 빼주셔요.
      (엉뚱한 곳에 피해를 입힌답니다)

      사진을 올린 이유는 그 기자의 몰염치한 행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 그래야 사안을 정확히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런 댁은 잘났수?
    2010.09.01 12:17

    이재은씨를 향해 비하글을 쓴 그 기자양반 얼굴 한 번 보고싶구만요~ 되게 잘났나 봅니다.

  • 케프카
    2010.09.01 12:17

    저도 어제 기사보고 이걸 기사고 이런게 왜 조회수 많은 기사에 있는지 진짜 짜증나더군요.
    물론 여배우가 관리하는것도 자신의 몫이겠지만 그 기자 말대로 충격까지는 안갔는데요.
    그 기자는 그런거 보고 심장이 벌렁거리나 봐요...ㅉ

  • 2010.09.01 12:38

    "별순검 제작발표회 현장" vs "이재은 뚱보"

    어떤게 더 클릭수가 많고 화제가 될까요? 기자놈 생각은 뻔하죠 ㅉㅉ

    기자놈들이 돈이 환장해서 "국민의 알권리" 운운하는거 보면 정말

  • ㅋㅋ
    2010.09.01 14:15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뚱뚱하다는게 자기관리를 못하고, 나태해보인다는 인식이 굉장히 너무하다할정도로 심하죠. 하지만 뚱뚱해졌단 이유로 기자에게 맘대로 뚱보란 소리를 듣는건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여배우라지만 뚱보란 말은 그냥 모욕 딱 모욕으로밖에 안들리네요. 기자가 제작발표회를 다녀와서 이재은이 예전보다 좀더 살이 붙었더라. 살이쪘더라. 이런말을 하면 그건 자기가 느낀그대로를 쓰는거지만. 이재은이 뚱보가 되버렸다는 비하와 모욕입니다. 우리나라 언론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기사를 읽을 당사자의 기분이 어떠든간에 무조건 자극적인 내용만 팍팍 뿌려가면서 조회수에 관심만 늘리려는 한심한 족속들같네요.

  • 2010.09.01 16:14

    정말 나그네님 사진을 보니..
    이쁘게 나온 사진도 많을 것 같은데..
    왜 저런 사진을 골라올렸는지..
    기자 스스로가 자신의 급수를 낮추는 행동이죠..

    • 2010.09.02 01:14 신고

      분명 좋은 사진 많이 가지고 있을 기자인데,
      안 좋은 사진을 쓴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 같아요.
      한 번 떠보자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다니 참 큰 문제죠.

  • 까칠대마왕
    2010.09.01 16:51

    정말 이재은씨를 폄하한 기사를 쓴 그 기자!!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염!! 당신은 뭐가 글케 잘나서 남의 맘에 생채기를 내는거냐?? 어!!!

  • 모쿠렌
    2010.09.01 23:20

    정말 잘 꼬집어주셨네요. 저 또한 공감합니다. 한 여배우에게 상처를 입히는 매체에 분개했습니다.

  • amyamy
    2010.09.02 00:20

    이런 식의 비하 표현은 개인적으로 내뱉거나, 삼켜야 할 텐데요. 어떻게 이런 글이 '기사'로 '이슈화' 되는지, 노이즈나 일으키는 기자 수준이 의심스럽습니다. 이재은 씨가 상처 받지 않고, 부디 재기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 흠,
    2010.09.02 05:52

    사진이야... 보기나름이겠지만..
    기사가 문제군요...
    사람 외모를 두고 이렇다저렇다하는 게... '기사'라고 할 수 있는건지...
    그건 걍 집에 가서 본인 일기장에나 쓰시던지.
    한심한 일입니다.

  • 2010.09.02 11:56

    외모지상주의... 삶이 아파오네요.
    우리나라 배우들은 점점 비슷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다양한 배우들이 있어야 우리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더 좋은 캐릭터와 스토리를 볼 수 있을 듯 싶네요.

    연기로 승부하는 배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2010.09.03 01:23

    진짜 기자라는 사람이~~ 사람이~~ 사람이라 그런걸까요 쳇
    예전에 이재은 '노랑머리'로 한바탕 홍역을 치뤘던 기억이 나네요
    여성 연예인은요, 남성에 비해서 인신공격당 하는 범위가 좀 더 넓은 거 같아요;;

  • 2010.09.07 13:42

    살이 조금 찐건 사실이지만 뚱보? 는 아닌거 같은데
    여배우인데 이재은씨 상처 많이 받았겠네요..
    요새 정말 인신공격 기사 많던데 좀 없어졌음 좋겠어요

  • 휴...정말
    2011.05.04 20:15

    같은 여자로써 이런 기사는 정말 거북하고 화가나요.
    본인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겠어요.
    아무쪼록 이재은씨가 이런 기사 때문에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