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을 향한 외모비하 기자 심했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9.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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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뚱보가 된 이재은. 예전 섹시녀 맞아? , '예전에 섹시했던 이재은 맞아?' 라는 기사가 각종 포털에 내 걸렸다. 참으로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힐 노릇의 외모비하 기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사에는 별 내용도 없는 3~4줄짜리 포토 기사다. 그러나 입에 담지 못 할 망언에 가까운 제목을 달아놓고 기사를 보라는 것은 도덕적 윤리의식도 타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기본적으로 뉴스가 찌라시 라는 공식을 만들어 버리는 일로 된 것이다.
이재은은 지난 하루 드라마 홍보차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MBC 드라마넷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본 필자도 이 자리에서 많은 내용과 모든 분위기를 스케치 하고 있었는데, 이곳을 다녀오고 난 이후 이런 포토기사가 뜬 것에 화를 참지 못 할 정도였다. 그런데 여배우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분위기가 나빴던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요. 도대체 왜? 그 기자는 이재은을 행해서 칼을 겨눴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이재은은 케이블인 MBC드라마넷에서 방송이 될 <별순검 시즌3>를 위해 방문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자리에는 대부분의 별순검 출연자들이 나와서 무대 인사를 하고, 포토타임.. 그리고 별순검 시즌 3 시영상과 본편 2회 방송을 보여주기도 했다.
MBC <별순검> 팀은 최선을 다 해서 자리를 마련해주고 결국 한 기자에게 디스를 당하고 말았다. 별순검 홍보팀은 포토기자들을 위해서 시작하자마자 특별히 포토타임을 먼저 배치해 주는 모습까지 보여줘서 나름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도 자신들을 위해서 마련해 준 이런 좋은 자리를 참석하고도 기다렸다는 듯이 기사를 좋게 써 주지는 못하고 한 여배우를 상처 입게 만들었다.
어차피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하는 직업을 가진 기자이고, 매체를 찍었으니 공개해 본다.
지금까지 해당 매체에 본 필자 같은 경우는 반감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솔직히 욕을 좀 먹어야 한다고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같은 사진을 안 좋게 표현하는 것은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왜 더 화가 나는가 한다면 바로 <별순검> 모든 멤버들이 나름 최선을 다해서 인터뷰를 하고 포토타임 등을 가졌는데도 뭐가 그리 기분이 나빠서 이렇게 표현을 했는지 의문이 남는다.
별순검 시즌 3에는 정호빈, 이두일, 민지아, 민석, 이재은, 성지루가 나온다. 이 모든 멤버가 각자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을 한 것밖에 없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사진을 고를 것이 그렇게 없었을까? 그것은 분명 아녔을 것이다. 기록으로 남겨야 할 사진을 몇 장만 찍었을 리도 만무하고 아주 많은 사진에서 그것도 제일 이상하게 나온 사진을 골라서, 아주 개인적인 편협한 시선을 가진 기분으로 평가를 했다는 것 자체가 몹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한다.
여자에게 있어서 외모비하는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남자들조차도 키가 작다고 루저남이라고 한 당시에도 사회적 파장이 대단했는데, 이번 한 기자의 몹쓸 카피문구는 한 여자의 자존심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머리에만 담아둘 사적인 말을 입으로 뱉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이재은이 자신에게 뭔 기분 나쁜 일을 저질렀다면 모를까! 왜 가만히 있는 여성의 외모를 가지고 '뚱보' 라고 표현을 해서 욕을 자초해 먹는지 알 수 없는 심리다.
똑같은 자리에서 본 필자가 찍은 사진 정도는 그 기자 또한 가지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진기자였다면 적어도 기종이 본 필자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장비였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런데도 찍은 사진을 일부러 위의 첫 번째 사진처럼 안 좋은 사진을 골라서 내 보낸다는 것은 정상적인 심리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물론 포토샵으로 아주 기초적인 보정조차도 안 한다고 해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말 그대로 자유니까..
하지만 가장 굴욕적인 사진처럼 보이는 것을 일부러 골라서 외모비하를 대놓고 한다는 것은 욕을 먹어 마땅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은 그 기자의 기사에 엄청난 댓글로 기자를 공격하고 있기도 하다. '넌 도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 '기자 문제 있다' , '당신은 안 늙고 안 뚱뚱해질까?' 등 체감상 70% 이상의 네티즌들이 이재은을 보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걱정인 것은 바로 이러한 낚시질과 아주 개인적인 분풀이를 한 듯 한 글에도 여지없이 악플러들이 낀다는 것인데, 그런 악플러들은 배설하지 못 한 더러운 입으로 한 개인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신경을 안 쓰고 기사를 안 읽으면 모르겠지만, 마치 이런 기사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네티즌들의 입은 이래저래 다시 입소문을 낼 것인데, 해당 여배우가 받을 상처가 걱정이 된다. 각종 검색엔진에도 이재은에 대한 외모에 대한 검색이 대부분 상위권에 있다는 것 자체가 씁쓸함을 주게 된다.
왜 나에게는 이런 사진이 찍히고 그 기자에게는 맨 위의 안 좋은 사진처럼 찍히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많은 기자들의 카메라에서 나온 결과물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어디에도 '뚱보'라는 말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다수의 눈이 정확할까? 아니면 단 한 명의 눈이 정확했을까? 그것은 벌써 나온 답이라고 생각이 된다. 행동이 무례했다면 그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인데, 그런 것도 없었다. 이 기자는 단지 개인적인 편협한 사념을 가지고 한 여배우를 향해 겨눈 검은 그녀를 너무 아프게 할 것 같다. 이번 모 매체의 기자의 행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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