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No라고 할 줄 아는 자세에 공감

지난 주말 MBC뉴스데스크가 파격적으로 바뀌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한 곳으로 집중되었다. 이 방송은 최일구 아나운서가 5년 만에 복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직후 MBC 후배 아나운서인 오상진 아나운서가 변한 뉴스데스크에 대한 비판을 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오상진은 40년 전통을 깨고 1시간 앞당겨진 주말 '뉴스데스크'를 시청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은 앞당겨진 주말 '뉴스데스크' 어떠셨는지?"라고 물으며, "시의성 떨어지는 TV뉴스가 갈 길은 다양한 화면과 공손한 전달 톤이라고 보는데, 앵커의 이미지나 진행이 마초적이어서 좀 별로라 느꼈다"고 비판적인 의견을 게시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 결국 오상진 아나운서는 많은 이들에게 욕을 먹게 되며 사과를 하는 단계까지 간다.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하고 난 이후 많은 이들은 오상진의 이러한 의견에 '경솔한 발언이었다. 생각이 짧았다', '자신의 선배를 직접적으로 겨냥해서 말하기에 적절치 못했다', '트위터는 본인만의 공간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등 많은 비난 글이 그를 향했다.

많은 안 좋은 시선들의 비난 여론이 일어나자 오상진은 "제 느낌이 그랬다는 거다. 불쾌했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으니 누구나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라서 비판하지 말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을 남기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이런 논란들이 일자 아나운서 국장인 최재혁과 선배 아나운서인 신경민 아나운서가 자신들의 뜻을 밝히며 나름대로의 공식적인 입장과 사적인 입장들로 오상진을 대변하고 나선다. 아나운서 국장인 최재혁은 공적인 입장에서 그의 입장을 전했다. "오상진이 올린 글은 개인적인 느낌임에도 '뉴스데스크'를 위해 노력하고 애쓴 모든 사람을 평가 내리는 것으로 비춰져 본인 스스로도 신중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위터에 대한 공적인 의미와 사적인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공인은 조금 다른 기준에서 트위터를 써야 하지 않나에 대한 이야기를 더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입장의 말을 해 준 것은 신경민 아나운서였다. 그는 "신경민입니다. 데스크 비판 멘션으로 고생했나요. MBC의 강점 하나는 기탄없는 비판입니다. 부국장, 보도국이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고 앵커 혼자 뉴스하는 것도 아닙니다. 비판 위에 발전 있죠. 모두가 귀기울일 땝니다. 너무 기죽을 필요 없어요.."라고 후배를 위해 코멘트를 하게 된다.

두 입장에서 모두 그를 대변하는 말 들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논란은 쉬이~ 잦아들지 않고 계속해서 반향이 사그라지지 않고 계속되며 그를 안 좋게 보는 여론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본 필자는 오상진 아나운서의 말에 백배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주말 MBC뉴스데스크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변한 모습이었다. 시간이 단지 1시간 앞당겨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진행 방식이 파격적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수준은 조금 심하게 말해서 예능인지 뉴스인지 헛갈릴 정도였다. 물론 시대가 변하고 뉴스의 진행 방식도 변할 수 있기에 본 필자의 경우는 모두 좋은 쪽으로 보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든 생각도 있었다. 시대가 변하고 방식이 파격적으로 변하면서 기존의 뉴스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던 형식을 모두 파괴한다는 것은 뭔가 분명히 문제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논란이 번진 것은 후배 아나운서가 비판을 했기 때문에 뭔가 발칙한 후배 정도로 생각하며 한 사람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며 욕을 먹는 것이었다.

사실은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 보다는 뉴스데스크의 변화가 과연 제대로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잡담거리에 포커스가 맞춰져 버린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

오상진의 입장이 아닌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해 보자면 오상진의 말이 맞는 부분이 분명 많았다. 최일구 아나운서의 변화는 뭔가 예전과 다른 분위기였다. 예전 최일구 아나운서는 뭔가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약간 비틀린 핵심을 파고드는 자유로움의 이야기들을 뉴스 끝머리에 배치해 이야기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최일구 어록이라는 말로 당시에 스타 아나운서가 됐다.

그런데 뉴스프로그램이 고정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못 얻었다고 생각하는 MBC에서는 과감히 최일구 아나운서를 다시 스타 아나운서로 모시게 된다. 그러면서 더욱 철저하게 아나테인먼트 이미지를 집어넣으려 최일구 아나운서를 예능에 가깝게 이미지를 만들어 버렸다.

실제 지난 6일과 7일 방송에서 최일구 아나운서의 진행은 <6시 내 고향> 정도의 진행을 보여줬다. 자유로움은 좋다고 하지만 엄연히 시간상 보도프로그램의 정해진 틀이 있었음에도 정적이었던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이 너무도 유하게 변했다.

현장에 데스크의 아나운서가 직접 나가서 만나보는 느낌들은 좋았지만 그를 좋게 못 보는 시선들까지도 존중을 해 줘야 한다. 그것은 비단 오상진 아나운서 한 명에게 맞춰질 포커스가 아니었다. 오상진을 넘어서 시청자들 중에 가볍지 않고 신뢰가 있어 보이는 정통 뉴스 프로그램을 보던 사람들에게는 분명 이게 뭐지? 라는 의문을 줄 수 있었던 뉴스의 모습이었다.


마초적인 진행이란 말을 가지고 후배가 할 말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오상진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당시 현원섭 기자는 국회에서 이지선 기자는 검찰 앞에서 이원 연결이 되어 말을 하던 중 이지선 기자의 실수가 있자 단칼에 잘라버리고 국회 쪽으로 말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위기 대처는 베테랑의 방식이라고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뭔가 모를 씁쓸함을 느껴야만 했다. 이지선 기자의 실수가 단칼에 베어진 것에 오죽하면 응원하는 일이 일어난 것은 너무 냉정한 최일구 아나운서의 모습 때문이었을 수 있다.

최일구 아나운서의 진행은 확실히 자신이 스타 아나운서가 되어야 한다는 느낌을 줬다. 예전에는 어록이라고 표현이 될 한 마디 한 마디들이 이제는 계산이 된 멘트들처럼 느껴진 것은 비판을 받고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억지로 '안개정국'이라는 부분으로 이슈를 만들어 볼까 해서 안개 낀 전국을 '안개전국'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웃기기도 했지만 충분히 예상이 될 뻔한 웃음거리였다.

그렇지 않을 수는 있으나 시청자로서 느껴진 최일구 아나운서의 진행 방식은 마초적인 냄새가 나는 부분이 분명 존재했었다. 그것을 단지 시청자의 입장에서 오상진 아나운서가 말 한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오히려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곳이라고 찬양질만 한다면 그처럼 속물같아 보이는 행동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말을 못하는 것을 과감히 대신해서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용기. 대세에 따라서 Yes만 해 나가는 시대에 과감히 No라고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바다. 신경민 아나운서가 후배를 위해서 말 한 부분 중에 '비판 위에 발전이 있다'라는 말은 바로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곳에 애정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말도 막는 여론은 분명 잘못되어 보인다. 그래서 난 오상진에 말에 더 공감을 보낼 수밖에 없다. 신선했지만, 그 신선함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15)

  • 2010.11.12 07:45

    시청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도 동종업종에서 일하는 후배로서 좀 달리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10.11.12 08:09 신고

    변화의 비판보다는 때로는 방향제시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때로는 겸허하게 비판도 받아줄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 2010.11.12 08:31

    지적하신대로 오상진 아나운서의 말이 아니라 변화된 뉴스데스크에 대한 논의가 문제의 초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논란은 다른 걸 하고 있으니...답답한 일이네요. ==;;;

  • 2010.11.12 09:42

    뭔가 아쉬움이 드는 뉴스였습니다...

    에궁...

    시간만 바뀐것이 아니라 진행 방식이 바뀐 느낌.. 공감하고 갑니다 바람 나그네님^^

  • 2010.11.12 09:42 신고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말하는게 꼭 경솔한 발언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2010.11.12 09:52

    뉴스테스크가 조금더 안착되고 안정이 된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많이 시행착오를 겪을꺼 같아요.
    오상진 아나운서의 No. 발언은..조금더 시간이 지나서 No.1 이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

  • 2010.11.12 09:58

    글쎄요. 오상진 아나운서의 첫번째 말에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되지만 마초적인 진행이었다는 것에는 그 일로는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 필자는 이지선 기자의 실수가 있자 단칼에 잘라내고 다른 기자에게 연결한 것을 마초적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당신이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어야 최상이라고 생각하죠?
    그건 분명히 방송사고입니다. 그 상황에서 별다른 대처없이 있었다면 이지선 기자는 가뜩이나 실수한 마당에 카메라로 계속 나가니 더욱 긴장하여 더 큰 실수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이 발생해버리면 그 누구도 이지선기자를 구원해줄 수 없습니다. 이런 동정여론조차도 생겨나지도 않았겠죠. 쉽게 말해서 이지선 기자는 그 날로 해고되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일구 앵커는 후배 하나를 그렇게 잃을수는 없었나봅니다. 자칫 마초적으로 보이더라도 자신이 이미지를 희생해서 이지선 기자를 구원하려는 그 노력을 저는 보았는데 필자는 보지못했나요? 그런 상황을 같은 아나운서로서 알법도 한데 마초적이라고 쓴 것은 누가 보아도 오상진 아나운서의 잘못입니다. 굳이 비판을 하고싶었으면 첫번째 언급에서 끝났어야합니다. 아나운서로서 평정심을 가지지 못하고 감정에 치우쳐서 작성한 트윗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드는데요.

    결국 결과적으로 최일구 앵커는 자신의 이미지를 조금 소비해서 이지선 기자를 구원했고 이지선 기자의 실수를 그저 한 에피소드 정도로만 비추어지도록 조명했습니다. 그래서 동정여론도 생겨났고 8시로 땡겨진 뉴스가 큰 비판없이 부드럽게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를 위해서 자신이 조금 욕을 먹어주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선배의 자세인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오상진 아나운서는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No도 허용가능한 한계안에서만 용인되는 것이지 한계를 벗어난 No는 인신공격일 뿐입니다.

    • 흐음...
      2010.11.12 18:12

      제가 무딘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상진 아나운서의 말처럼 마초적이라고 까지는 생각이 안들었지만 후배 하나를 그렇게 잃을 수없어서 자기 이미지를 희생시켜서까지 그런 행동을 했다....라

      그런 살신성인의 모습으로도 보여지지 않던데요.

  • 변화에 항상 민감하기 나름..
    2010.11.12 11:19

    뉴스진행 방식이 많이 바뀌긴했지만 우리사회도 이제는 그런 변화에 조금은 너그러웠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한주 진행했는데 솔직히 오상진아나도 조금 경솔한거같고
    그리고 지금 글쓰신분도 그런거 같아요.
    참고로 서태지와 아이들 처음에 나왔을때 어땠는지 기억하시죠? ㅋㅋ

  • 기자-아나운서
    2010.11.12 11:33

    바람나그네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만 '아나운서'라는 단어에 착각을 하고 계신 듯 해서 적습니다.

    현원섭 기자, 이지선 기자는 바른 호칭이고
    오상진 아나운서, 아나운서국장 최재혁 아나운서도 맞는 표현이지만
    신경민 씨는 기자이고 최일구 씨도 기자입니다. 아나운서가 아닙니다.
    앵커, 전 앵커라고 부르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기자를 아나운서라고 부르는 건 틀린 표현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말을 하는 직업이라 그게 그거 아닌가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애초에 뽑기를 따로 뽑고 시험내용도 다르고 방송국 들어가서 하는 일도 다릅니다.
    기자나 아나운서나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직업이라
    언중에서 많이 혼동하는 걸 그러려니 하면서도 기분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싫어하는 건 기자 집단에서 더 싫어할 것 같네요)
    아마도 바람나그네 님이 <기자/아나운서/앵커>에 대한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듯 싶습니다.
    유명 블로거이신 만큼 이 기회에 확실히 살펴보시고 수정해주세요.

  • 2010.11.12 11:58

    어찌 되었든 결국 일들은 벌어졌고 주말에는 8시에 하게 되었습니다. 대물이 소물이 되었듯이 결국 결정이 나는 것은 그들의 변화가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비쳐지느냐로 확대될 것이기에 일단은 지켜보려고 합니다...

  • 2010.11.12 12:57

    오상진 아나운서가 실수한건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는 겁니다. 만약 진심으로 뉴스데스크가 변화하길 원했다면 회사안에서 먼저 해결하려고 했어야죠. 인터넷에 글을 올린건 동료와 회사를 공개적으로 망신주는 행위를 한꼴이 되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마초적인 느낌은 별로 느껴지지않더군요. 뭐 그냥 맨날 그렇고그런 뉴스보는것보단 좀더 흥미롭게 시청했구요. 문제는 오상진아나운서가 인터넷에 그런 글을 쓰게 됨으로서 사람들이 뉴스를 시청할때 색안경을 쓰고 시청하게 된다는겁니다.

    그냥 뉴스를 시청하는것과, "마초적인 느낌이 안좋다"라고 평가받은 뉴스를 시청하는건 천차만별입니다. 이번 경우는 오상진 아나운서가 너무 경솔했다고 보이는군요.

  • 오상진실망......
    2010.11.12 18:12

    오상진씨는 예능 프로그램에만 나오면서....(아직은 진짜 아나운서가 아님)
    기자에서부터 힘들게 올라온 최일구 선배님을 뭐라 그럴 위치는 아닌 것 같다.
    좋게 봤는데!!! 굳이 별로였다는 걸 표현 안 했어도 될듯

  • ,전 그런 비판 좋다고 봅니다
    2010.11.12 22:50

    다만 우리 나라에서는 앞서나간 것인가 봅니다.
    위아래가 엄격한 한국사회에서는 선배의 진행에 대한 비판이 용인되기가 힘들다는 것을 저도 다시금 느꼈습니다. 만약 선배가 후배의 진행에 비판한 거라면 괜찮았을 지도 모르구요.
    오상진아나운서가 조금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면 뉴스데스크 대해 시청자들이 다양하게 의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뉴스데스크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변화했기에 MBC 내부에서도 많은 말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니다. 오상진 아나운서의 애사심도 느낄 수 있었고, 아나운서로서의 열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 변화된 뉴스데스크에 대해 어떻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자리잡을 때까지 조금 지켜보는 게 좋을것 같네요.
    블로그 글 잘 읽었습니다. ^^

  • 치기어린 오상진
    2010.11.13 02:37

    오상진 아나운서는 파업 때 누구보다 열심히 행동했던 젊은이입니다.
    즉, 지금 김재철 사장에 대한 반감 역시 누구보다 강하죠.

    이번 주말 뉴스데스크는 김재철 사장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8시로 옮기는데에 노조의 반대가 강했죠.

    어쨋든, 8시로 옮겨서 방송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죠.
    최일구 앵커의 힘이든, 전체적인 프로 포맷 덕이든, 뭐가 되었든
    주말 뉴스데스크의 호평은 결론적으로 김재철 사장에겐 업적이 되며
    노조에게는 불편할 뿐이겠죠.

    오상진 아나운서의 트위터를 읽으면서
    저는 그저 그냥 치기어린 불평으로 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일부 넷상에서는 최일구 앵커가 김재철 사장 꼬봉으로 낙인 찍히면서
    수꼴 언론인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아무리 MB가 싫고, 김재철 사장이 싫다고 하더라도 지켜야할 선이란 게 있죠.


    최일구 앵커가 평일 데스크 할 때도 저런 모습 보여줬는데,
    그때 저런 비판이 있었나요?
    인터넷에서 꼬봉이라는 비난 있었나요?
    오히려, 진보쪽에서 "뉴스는 역시 MBC"라면 찬양했죠.

    그땐, 노조출신 사장이었으니깐 좋게 보이는 거죠.

    주말 8시 뉴스데스크가 엄기영 사장 시절에 진행 되었다면,
    오상진 앵커가 저렇게 No라고 말했을까요?
    (속으로 마음에 안들어도 공개적으로 비난은 못할꺼라는데 100% 확신합니다)


    이번 헤프닝은,
    그냥 김재철 사장에 대한 반감으로 나온 치기어린 투정일 뿐입니다.


    ps. 김재철 사장의 또 다른 작품인 '위대한 탄생'도 유독 진보진영 언론과 블로거들이
    비판에 열을 올리죠..
    내심 망하길 바라더군요.. 그래야 김재철 사장 까일 건수 생긴다고. 참나..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