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6. 29. 17:03
과거 양준일이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 사회 모든 시스템이 권위적이고 폭력적이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언론과 대중이 이를 지켜내지 않고 동조했기 때문에 그는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언론과 대중의 동조는 단순히 동조가 아닌 권위적 폭거에 힘을 싣는 것으로. 그 시대와 현시대, 한치도 다르지 않게 그를 옥죄는 행위는 이어지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다며 그를 재단해 평가하고.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더 이상 한국에 살지 못하게 한 어느 공무원의 폭력적 행위는 당시 그를 지켜내지 못한 대중으로 미안함을 갖게 했지만. 그가 다시 돌아와 조금 살만한 환경이 되자 한치도 다를 바 없는 폭력이 대중문화 안에 싹트고 있어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