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1. 8. 2. 06:20
바람나그네의 문화가 산책으로 이번에는 '최광식' 문화재청장을 마주할 수 있었다. 소문대로 기골이 장대하고 인품 또한 훌륭하다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많은 일을 해 낸 이후, 옮긴 문화재청에서 느낀 이야기가 적지 않음을 느끼게 해 준 그였다. 최광식 문화재청장은 2003년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로 편입시키려 하는 '동북공정' 사태가 불거졌을 때 그 누구보다도 앞에서 대책을 모색했던 인물이다. 그 당시 고구려 역사왜곡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왜곡을 하려는 중국 측에게 한 마디로 상황을 정리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한다. "고구려 시조인 동명왕 제사를 지내본 적 있느냐" 이 질문에 중국 측은 뭐라 대꾸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