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0. 3. 09:23
가공된 보석보다 원석을 발견할 때 느끼는 기쁨이 더 큰 것은 그 원석이 어느 정도의 값어치를 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때로는 원석이 제대로 된 보석 값어치를 못한 돌이나 광물로 버려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원석은 기대 이상의 값어치를 하며 빛을 낸다. 김성오는 에 나오기 전 캐릭터 강한 배우로만 인식됐던 인물이었으나, 에 출연해 쏟아낸 수다 본능은 그가 예능에서도 꽤 재미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그에게 예능인이 되길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보여준 끼는 여느 예능인 못지 않게 특색 있는 캐릭터임을 알 수 있었다. 그가 보여준 특색 있는 예능 매력은 자신의 이미지로 잡힌 강한 캐릭터를 보이는 그대로 이야기 하다가, 싱겁게 끝맺음을 하는 말 기술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