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1. 26. 07:00
혼자 살든, 누군가와 함께 살든 우리에겐 늘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가 있다. 혼자 살면 그저 자신의 열 손가락 중 하나가 아픈 경험을 하겠지만,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면 나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지만, 타인이 아픈 손가락으로 작용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그 아픈 손가락을 잘라 낼 수 없기에 우리는 늘 아파하면서 그 아픈 손가락이 낫길 바라며 산다. 나 자신도 노력하지만, 내가 아닌 그들도 자신이 아픈 손가락이 되지 않기 위해 안 보이는 곳에서 고민하고 노력하려 한다. 그러나 그 노력도 자신이 아니라면 남이 다 알지를 못한다. 다 알지 못하기에 다툼이 생기고, 서로 등지는 일은 허다하다. 피를 나눈 가족이든 피를 나누지 않은 가족이든 연대의식만 충분하면, 별 무리 없이 살아가지만, 사람 사는 세상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