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3. 10. 07:00
일반적으로 시즌제를 하는 예능이라면 정예 멤버를 꾸리는 데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아무리 완벽히 준비하려 해도 막상 슛이 들어가면 분위기에서 뒤떨어지는 멤버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미추리’에는 부족한 예능감의 방송인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예능에 강할 수밖에 없는 예능인을 넣는 것은 안정감을 갖추기 위한 묘수지만, 적어도 ‘미추리’ 시즌1과 시즌2에는 그 묘수가 꼭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끔 비예능인의 활약상은 우수하다. 유재석보다도 나이가 많은 배우 김상호가 큰 형님의 자리를 차고 어수룩한 모습을 보이지만, 엉뚱한 면도 동시에 보여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한 상황이다. 가장 놀라운 건 함께하는 배우 라인 대부분이 만족감을 준다는 점이다. 임수향은 점잖으면서도 망가질 땐 확실하게 망가지는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