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2. 30. 07:26
선배여서. 나이가 많아서. 그 기준이 대상의 기준이라면 이영자가 대상을 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식적인 세상에서 그 기준이 정상이라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에서 본다면 이번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은 이영자가 아닌 박나래에게 갔어야 한다. 그래야 좀 더 납득할 수 있는 사회의 기준을 따른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기에 이영자의 대상 수상은 씁쓸함이 남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유리천장을 깬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위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유리천장을 깬 게 아닌 유리천장을 더욱 공고히 한 사례다. 올바른 경쟁의 결과로 유리천장이 깨졌다면 모를까! 결과적으로 볼 때 올바른 경쟁의 결과로 안 보인다는 게 문제이다. 2018년 MBC 예능사에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