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2. 28. 07:13
샘 해밍턴이 에서 보여준 매력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아 보이는 것 때문이었을 것이다. 네이티브 스피커로서의 그가 구사하는 말들은 우리가 실제 생활어로 쓰는 것으로, 본 뜻과는 매우 먼 뜻의 말들이다. 하지만 그는 한국인만큼 세세하게 그 뜻을 캐치해 내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샘 해밍턴이 가끔 한국인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그가 한국 역사에 대한 인식을 비교적 정확히 알고, 그 역사적인 사실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일본 극우파에 대해 독설을 뿜어내는 것들은 놀라움이 아닐 수 없다. 정작 한국인들은 무신경할 정도로 자신의 역사를 신경 쓰지 않음에도,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갖고 지키려는 모습은 대한민국 현 사회의 국민에겐 창피한 일로 다가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