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3. 19. 07:00
깨어 있는 시민 취급을 받게 한 시사예능 ‘썰전’이 쓸쓸히 퇴장했다. 전성기 10%에 달하는 시청률 썰전의 종영 시청률은 2.9%. 2019년이 되어선 3%를 넘어 본 적이 거의 없다. 제작진은 휴식기를 갖고 재정비해 돌아오겠다고 하지만, 19대 정부 들어 썰전의 정체성이라면 돌아오지 않는 편이 나을 정도로 프로그램 정체성은 누더기가 된 지 오래다. 여당과 제1 야당을 대변하는 이들이 자신만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서로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만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건강한 비판은 사라진 지 오래다. 의 전성기는 박근혜 탄핵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던 시기였다. 패널로 가장 사랑을 받은 건 유시민과 전원책. 두 명의 패널은 보수와 진보의 입장에 서서 진영에 유리한 입장을 말하지만 비교적 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