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1. 14. 10:03
여러 드라마나 시트콤에서 자주 나오는 대사 중 하나, ‘방송이 장난이야?’란 말. 이 말이 가장 어울릴 작가가 있다면 임성한 작가를 빼놓을 수 없다. 방송을 장난으로 여기는 작가처럼 여겨지니 말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을 할 때는 그 권력을 휘두르는 모양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이며, 작품을 작품으로 여기지 못할 정도로 큰 하자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먼저 작가 권력의 남용은 대중이 분노할 수 있는 단계까지, 아니 분노해야만 할 단계까지 이르렀다. 일반적인 캐스팅이 보통 작가와 감독, 제작사 선에서 크게 정해진다고 볼 때 임성한 작가는 최초 극이 나오지 못할 정도로 개입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이 마음에 안 드는 배우는 언제든지 내치는 것이 그녀의 패턴. 사실상 어마어마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