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 14. 07:05
승윤이 병처럼 가지고 있는 ‘자선병’은 과연 자신이 늘 베풀 수 있는 기본 소양이었을까? 뭐 이런 소양이 기본적으로 배어 있는 사람도 물론 있는 것이 이 사회의 한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승윤의 자선병을 떠나 생각해도 이 사회는 분명 자선이라는 개념이기 보다는 강요를 하거나, 그것이 미덕인 것처럼 만들어 낸 문화에서 온 어쩔 수 없는 자선병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인지도 모른다. 근래들어 학교에서 벌어지는 ‘빵셔틀’이나 ‘와이파이셔틀’은 명백한 갈취지만, 갈취를 하는 이는 나눠 쓰자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함몰되어 올바른 도덕성을 가지지 못한다. 그것이 범죄인지도 모르고, 아무렇지도 않게 요구하는 사회가 된 것은 어이없는 현실이란 것을 보여준다. 태어나서부터 남을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