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 14. 12:23
인생을 안다면 좀 안다는 불혹의 나잇대 이휘재. 그가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이유와 그를 성장하게 만드는 이유는 가족이라는 이름이 그를 지키고 있어서다. 대부분 가정이 그렇겠지만, 이휘재가 유난히 가족을 사랑하는 것은 남들 이상으로 아프고, 그 아픔은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서일 게다. 누구나 지켜야 하는 가족이지만 그에게 더 유별난 가족 사랑은 이제는 지키는 것만으로 부족한 시간이란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연로하신 아버지는 자신도 앓고 있는 병인 ‘황반변성’으로 한쪽 눈을 실명한 상태. 세상 무너지는 아픔일 것이다. 또한, 자신도 언젠가는 실명할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은 그 어떤 스트레스보다 큰 아픔으로 자리할 것은 더욱 분명하다. 살아오며 아버지가 그렇게 못 해줬다고 느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