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 25. 07:02
시적 여운이 있는 ‘꽃’ 표현을 두고, ‘당신은 여성을 혐오한 것이에요’라고 한다면 그런 이를 정상으로 봐주긴 어렵다. 또 비슷한 뜻으로 ‘그건 성추행이에요’라고 한다면, 그 또한 정상으로 볼 수는 없다. 명확히 상대를 추행이나 비하하는 ‘꽃 표현’이었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겠으나. 상대를 존경하며 한 말까지 특수한 상황에 끼워 맞춰 그 말은 쓰지 말라고 하는 건 어이없는 일일 수밖에 없다. 만약 그런 것을 일상적으로 허용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쓸 수 있는 언어는 존재치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존경할 만한. 또 진정 아름다운 사람을. 아름다운 청춘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우린 ‘꽃과도 같다’, 꽃보다 아름답다’는 시적 표현을 쓰곤 한다. 그런데 특수한 상황 때문에 일반적인 시적 표현도 쓰지 말라니.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