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7. 15. 07:00
정우성의 사회적 정치적 인도주의적 관심은 칭찬이 아깝지 않다. 정우성만큼 꾸준히 관심을 갖기도 어렵고 그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물도 많지 않으니 비난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역시 선택적 정의 성향을 갖고 있어 칭찬만은 하지 못한다. 정우성은 13일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자신의 특별전을 위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정치적 멘트도 함께했다. 신경 쓰지 않고 들으면 옳은 소리라 생각되고 칭찬도 아깝지 않은 말이나,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또 그리 명쾌하지 만은 않아 아쉬운 감정이 들 수밖에 없다. 그가 말한 이야기를 우선 보자. “지나온 정권을 겪으며 우리는 침묵하도록 길들여졌습니다. 정권에 반하는 얘기를 하면 ‘빨갱이’ 프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