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7. 11. 07:00
정의는 승리한다. 법은 당신을 보호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법은 소시민을 보호할 수 없다는 뻔한 사실을 추적자는 슬프게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언제나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적자가 보여주는 드라마의 현실은 울분을 토하게 하는 모습뿐이다. 가지지 못한 것에 불편함은 있지만, 그 불편함 가지고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지려 하지 않는 백홍석의 가족은 그 최소한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함을 누리고 살았지만, 어느 날 몰아서 온 불행은 철저히 한 가족을 수렁에 밀어 넣어 버리고 말았다. 자신의 딸을 죽인 이를 쫓아서 겨우 밝혀 내려는 찰나 법은 억울한 이의 쪽이 아닌, 사람을 해한 이의 손을 들어주며 법은 단지 법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법은 규범일 뿐. 그 규범을 해석하는 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