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19. 07:00
재난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하며 그런 상상을 하지 말라 안심만 시키는 이들의 세상보다는, 그런 상상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자고 외치는 세상이 훨씬 안전한 법이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는 그런 막연한 상상을 드라마로 그려낸다. 는 만약 서울에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어떤 상황이 될까?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늘 생각과 다른 상황에서 생겼고, 늘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생겼다. 누가 성수대교가 붕괴될지 알았으며, 누가 삼품백화점이 무너질지 알았겠는가! 막상 재난 상황이 닥치면 우린 늘 전혀 손을 못 쓰는 사람들처럼 무기력하게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인재도 못 막는 나라에서 자연재해로 일어난 재난이라면 더욱 아무것도 하지 못할 상황이..